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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소도시 여행 ■■■/프랑스, 모나코 (+이오스여행사)

[프랑스 기차여행] 알자스&로렌지방 기차여행 w.TGV by Lacroix & TER 200 /하늘연못in이오스여행사익스플로러2기

알자스~로렌지방 기차여행
알자스지방은 이웃 로렌지방과 함께 프랑스와 독일이 무려 17차례나 번갈아가며 주권을 행사한 우여곡절이 많은 비극의 대지였다. 독일의 2차 세계대전의 패배로 현재는 프랑스의 영토가 되었지만 오래도록 지배한 독일의 영향으로 독일의 색채가 많이 남아있다.
철도 역시 독일지배시절 건설되었기에 다른 프랑스지역과 달리 좌우방향이 다르며 재래선도 독일처럼 시속 200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그래서 TER200이라는 명칭이 따라 다닌다.)
창밖 풍경은 완만한 평야가 지루하게 이어져 별다른 묘미는 없다. 이 지역의 기차여행은 독일시대 건립된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디자인의 기차역사가 볼거리다.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사들은 이 노선에 밀집되어 있을 것이다.


●● 알자스~로렌지방프랑스 열차주요노선 (2010년 기준, TGV예약필수, TER자유승차)

TGV동부선 + 메츠빌~바젤라인 (TGV by Lacroix, TER200) : 
(Paris Est or Luxembourg) ~ Metz Ville ~ Strasbourg ~ Colmar ~ Mulhouse ~ Bale / Swiss Basel ~ (Swiss)
** 알자스 로렌지방은 TGV전용선이 아닌 재래선이다. 하지만 독일지배시절 철도가 건립되어 재래선이어도 시속 200km를 낼 수 있다. 파리로 간다면 TGV예약은 필수겠지만, 알자스, 로렌지방과 룩셈부르크를 묶어서 여행한다면 일반열차(TER200)이용이 좋다.
** 스위스 바젤은 프랑스어로 Bale라고 부른다. Basel 과 Bale는 동일한 역으로 스위스열차플랫폼과 프랑스열차플랫폼만 구분되어 있다.
** 일반열차는 Luxembourg~ Metz Ville / Metz Ville~Strasbourg / Strasbourg~Bale(Basel)로 끊어서 이용해야 한다. 한 번에 연결하는 편성은 하루에 2~3편 밖에 없다. 각 구간별로 열차는 1시간에 1대편성이므로 시간 관리가 철저해야 한다. 


[참고1] 프랑스 포함 레일패스 소지시 스위스 바젤은 허용, 룩셈부르크는 5~6€추가하면 된다. 만약 룩셈부르크카드가 있을 경우 일반열차이동시에 추가요금이 없다. 또한 독일 포함 레일패스가 있을 경우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는 허용된다.

[참고2] 알자스 와인가도 여행은 콜마르에 베이스를 잡고, 버스로 다니는 것이 좋다. 단, 이 지방 버스가 하루에 7편정도 밖에 없으니 시간관리 정말 철저히 해야 한다.






프랑스 기차여행 | TGV by Lacroix 2010

파리를 기점으로 동쪽으로 향하는 TGV라인(TGV동부선)은 TGV by Lacroix가 운행하며 Paris Est역에서 출발한다.

 

TGV by Lacroix는 기존 TGV 레조의 내외부를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품디자이너 크리스찬 라크르와(Christian Lacroix)에 의해 세련된 디자인으로 리모델링한 고속열차다. 전 세계에 현존하는 고속열차 중에서 가장 세련된 내부를 지녔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고속철도 디자인에 신혁명을 일으켰다.

자연에서 가져온 차분한 색조와 조형감은 TGV의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가미시켰다. 육중한 좌석은 인체공학적인 설계되어 좌석에 기대었다는 느낌보다 좌석이 몸을 감싸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매우 안락했다. 기존 TGV에서 따로 떨어져 있던 음료수 걸이와 전원은 신문꽂이와 함께 정면에 1열로 단정하게 배치했다.


식당칸의 색조도 객차처럼 차분한 톤의 자연의 색을 가미했다. 와인과 간단한 다과를 즐기는 프랑스승객들의 여유로운 모습이 마냥 보기 좋았다. 





프랑스 기차여행 | 바젤~메쓰빌라인 2010

알자스지방 여행은 스위스 바젤에서 시작했다. 스위스 바젤은 스위스, 독일, 프랑스가 국경을 이루는 도시로 스위스와 프랑스가 한 역사를 함께 쓰고 있으며, 인근에 독일 바젤역이 따로 있다. 과거에는 바젤역에 출입국사무소가 있었지만, 유럽 각국이 출입국절차를 상호간에 생략하는 쉥겐조약으로 인해 출입국사무소가 없어져서 현재는 마음껏 국경을 드나들 수 있다.

스위스 바젤에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까지는 사진과 같은 TER Alsace가 한두시간에 1대씩 왕래하고 있다. 1등석은 노란  톤의 3열로 되어 있으며 전원이 설치되어 있다. 2등석은 파란 톤의 4열로 배치되었다. 1등석도 좌석간 간격이 좁은 편이며, 통로가 지그재그로 되어 있어 편한 열차는 아니다.

● 주의 | 프랑스의 바젤역 명칭은 Bale SNCF 다. 

 

풍경은 지루하리만큼 끝없이 펼쳐진 프랑스풍의 목가평원이다. 아름답다고 할 수 없지만 온화한 햇살과 녹색의 상쾌함은 평화롭게 (명확히 하자면 졸립게) 만든다.


알자스-로렌지방 기차여행의 뽀.인.뚜.는 독일주권시대 건립된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지닌 기차역이다.

콜마르역 Gare de Colmar     프랑스와 독일의 양식이 조화로운 콜마르역. 알자스 와인가도 여행의 중심은 콜마르에서 시작한다. 와인가도의 포도밭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마을 리크비르, 리보빌레 등은 정말 동화 속에 온 것 마냥 아름답고 소박한 마을이다.


스트라스부르역 Gare de Strasbourg       의례히 신역사라고 하면 기존 역사를 지워버리고 새로이 건축하는데 반해 스트라스부르역은 신역사안에 구역사가 숨어있다. 구역사는 1878년 독일에 의해 건축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기차역이다. 갈등과 대립으로 인해 스트라스부르역은 유럽역사에 상처이자 지우고 싶은 과거였다. 하지만 프랑스는 비참하고 부끄러운 역사를 반성하고 지키기로 결정했다. TGV 개통을 앞두고 구역사에 무려 40억 유로를 투입해 유리벽으로 감싸는 아이디어로 신역사를 확장했다.현재 유리로 된 벽을 통해 구역사가 비친다. 그리고 유럽의 역사가 현대와 함께 비친다. 

스트라스부르역은 전쟁으로 인한 과거와 통합으로 향하는 미래와의 화합, 그리고 독일과 프랑스의 화해를 의미하는 스트라스부르의 도시미학을 상징한다. 2008년 국제철도디자인 브루넬상을 수상했다.


메쓰빌역 Gare de Metz Ville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중 하나로 손꼽힌다. 외관은 마치 화려한 고딕양식의 대성당 못지않은 아우라가 뿜어져 나온다. 나처럼 기차여행자라면 놓치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기차역이다.

참고
바젤과 콜마르사이에 위치한 뮐루즈Mulhouse의 기차역도 아름답거니와 프랑스철도박물관이 있어 열차매니아라면 가볼만 하다.



알자스지방을 다니는 신형일반열차TER


스트라스부르에서 국제열차를 탑승해서 룩셈부르크로 향한다.


룩셈부르크까지 날씨 변화가 참 변화무쌍했다. 천둥번개치고 비 오더니만 어느새 맑은 구름이 두리둥실 떠있고, 또 다시 천둥번개가 번쩍번쩍 거리고..... 
기차여행은 맑으면 맑은 대로 그 온화함이 좋고, 비오면 비오는 대로 운치가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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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번 여행기는 이오스여행사프랑스관광청, 레일유럽, 에어프랑스의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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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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