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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소도시 여행 ■■■/독일

[독일 헤센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유럽의 마천루 프랑크푸르트 야경, 뢰머광장 (w.호텔 센트럴 프랑크푸르트) /하늘연못

Keyword  유럽 최대 박람회도시, Bank푸르트, 유럽 최대의 마천루, 괴테, 구텐베르크

Travel     
여행의 중심지 뢰머광장에서 도보로 20분 이내 주요볼거리가 밀집되어 있어 도보로 충분. (도시전경만 본다면 반나절)
                    젠켄베르크 자연 박물관이나 메세회장까지 가려면 S-Bahn이 필요


Must       
프랑크푸르트 야경, 뢰머광장, 마인타워 전망대

Tip
   :: 메쎄(박람회)기간에는 도시내 모든 숙박비가 2배이상 오른다. 이 기간 여행은 되도록 피하거나, 인근 도시에서 숙박한다.
   :: 푸근한 인심으로 유명한 한국인사장님이 운영하는 호텔(자세한 것은 포스팅 하단 참조)이 있다. 
      유스호스텔 도미토리와 비슷한 가격으로 싱글룸을 이용할 수 있으며 조식까지 포함되어 있다. (단 메쎄기간 제외)
   :: 마인타워전망대는 5시 반이 마지막이다. 저녁에는 레스토랑 이용고객에만 개방하니 낮에 다녀오자. (입장료는 5€로 저렴!!)






독일 헤센 프랑크푸르트 | 하우프트바헤 (차일거리) 2010 ★★★★

빌딩숲 구석에 조그마한 둥지를 튼 나에게 유럽도시들은 도시가 아닌 마을이었다. 빌딩숲에서 벗어나 대자연을 바라봐야 여행의 멋이 느껴지지만, 빵만 먹다보면 김치가 생각나듯 유럽여행 도중 종종 빌딩숲이 그리웠다.
최근 건축트렌드가 친환경, 친자연이다보니 세련된 감각의 도시를 방황하는 것도 꽤 근사한 여행이다. (요새는 도시 자체가 미술관이다.)

2차 세계대전의 화마는 독일 전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뉘른베르크를 비롯한 바이에른주의 도시들은 과거로의 복귀를 택했지만, 프랑크푸르트는 현대화의 길을 택했다. 덕분에 프랑크푸르트는 'Bankfruit'라는 별명이 생겼을 정도로 독일의 모든 은행들이 밀집된 유럽 최대의 마천루를 가진 금융도시가 되었다. 1년 내내 열리는 메쎄(박람회)는 프랑크푸르트를 유럽에서 가장 바쁜 오피스도시로 만들었다. 더불어 돈빨에 힘입어 박물관, 극장도 많이 생겨 역동적인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 파리 라데팡스, 룩셈부르크와 함께 유럽에서 가장 큰 빌딩숲을 가진 도시가 되었다. (아시아의 대도시에 비하면 소박한 편이지만...)


하우프트바헤 Hauptwache       프랑스의 도도한 자존심이 샹젤리제거리라면, 독일 쇼핑의 자존심은 차일거리다. 차일거리는 프랑크푸르트의 도시품격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 


프랑크푸르트는 겉멋 들었다.
와인바, 미술관, 명품거리, 고급앤티크샵 등 된장아줌마들이 완소할만한 세련된 상점들이 밀집되어 있어, 마치 서울 청담동 카페거리에 온 것 같다. 유럽의 매력은 의외의 소박함이었거늘, 프랑크푸르트에선 예외다. 하지만 세련된 도시풍류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프랑크푸르트의 매력아니겠는가~!!! 나도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차도남할 수 있다구!!!

프랑크푸르트의 전경을 보고자 고층빌딩중에서 유일하게 개방하고 있는 마인타워에 오르고자 했으나 10분차이로 마감!! T_T;;; 
(혼탕사우나가 목적이 아닌 이상 갈 필요가 없었던 비스바덴을 여행하지 말고 올 껄~~T_T;;;) 


괴테생가 Goethe-Haus       독일을 대표하는 문학가이자 철학자인 괴테는 1749년 8월 28일 귀족은 아니었지만 유복한 가정의 집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독서를 좋아했으며 문학신동이라 불릴 만큼 작문력이 뛰어났다. 그는 이 집에서 <파우스트>와 함께 그의 대표작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집필했다.
괴테는 프랑크푸르트의 자존심이기에 2차 세계대전 때, 시민들은 괴테의 가구와 내부 집기들을 안전한 거처로 옮겨 보관했다. 전쟁 후 파괴된 집과 가구들을 현재처럼 복원했다.

 위치 | 괴테광장인근 (프랑크푸르트의 중심가인 Hauptwache에서 도보로 5분) 평범한 고택사이에 있어 찾기 힘들다.
요금 | 성인 5€, 학생 2.5€





독일 헤센 프랑크푸르트 | 뢰머 2010 ★★★★☆

뢰머 Römer ★★★★☆       성 니콜라스교회와 3개의 건축물인 뢰머(현재 시청사)가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프랑크푸르트의 상징이자 여행의 중심. 프랑크푸르트에서 첫 박람회가 열린 장소다.
광장주변 골목골목으로 노천레스토랑과 앙증맞은 샵들로 가득하며, 사람들도 많아 마치 축제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해가 지면 유럽의 도시들은 잔잔해지지만 뢰머광장은 오히려 에너지가 솟는다. 만약 애주가라면 맥주 한병이 유달리 그리울 것이다. 


현대미술관 Museum für Moderne Kunst       한스 홀라인 Hans Hollein이란 건축가에 의해 설계된 독특한 외관은 '케이크 조각'이라는 별명을 지닌 미술관이다. 팝아트의 대가인 앤디 워홀과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1960년대 이후 현대미술을 전시하고 있다.

 위치 | 뢰머광장인근
요금 | 성인 6€, 학생 3€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무료!!)





독일 헤센 프랑크푸르트 | 프랑크푸르트 야경 2010 ★★★★★

과거부터 현대와 미래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조화를 이루며 빛을 자아낸다. 오랜 세월이 한 공간에 존재하지만 이질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기에 '공존의 미학'이 느껴진다. 많은 여행자들이 프랑크푸르트는 볼거리 없는 삭막한 도시라고 하지만 난 이 아름다운 야경만으로도 프랑크푸르트는 낭만과 도도한 품위가 살아있는 도시라고 생각한다.
 
 참고 | 유럽에서 시대를 공존하는 야경을 볼 수 있는 도시가 거의 없다.
참고 | 야경촬영 포인트는 알테다리 Alte Brücke





독일 헤센 프랑크푸르트 | [숙소] HOTEL CENTRAL FRANKFRUIT 2010 ★★★★★

지리적 위치와 가격을 감안하면 프랑크푸르트에서 최고의 선택이라 할 수 있는 호텔~!!! 가격보다 매력적인 것은 네티즌들마다 이구동성으로 칭찬한 인심이 너그러운 한국인 사장님이다. 

찾기 어려운 호텔은 아닌데 바보같이 엉뚱한 S-Bahn역에서 내려 지도보고 찾느라 2시간을 헤매다 겨우 찾았다. 호텔 건물이 보였을  때 마치 오아시스를 만난 것 같았다. 헤메던 도중 만난 프랑크푸르트시민...아니 독일국민들 모두 외지인인 나에게 무척 친절했다.

헤매던 중 재미난 일화는 중국무역업체로 보이는 가게에 들어가 주인아저씨에게 중국어로 길을 물어봤다. 서로 중국어로 대화하던 도중, 그 아저씨가 나에게 혹시 한국인이냐며 한국어로 묻는 게 아닌가!!!! 알고 보니 그 사장님도 한국인이었던 것!!! 덕분에 내가 엉뚱한 S-Bahn역에 내려서 헤매고 있었음을 알았고, 다시 호텔로 향해 S-Bahn을 탑승했다. 내 경험적으로 외지에서 만난 한국인은 정말 정이 넘쳐난다. 
이 사장님과 호텔사장님 덕분에 외지에서 고생하고 계시는 한국인들에게 좀 더 애착감이 생겼다.

호텔 위치는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 S-Bahn으로 4정거장인 Ostend Str.의 마인강변에 위치했다. 중앙역에서 멀지만 뢰머광장 등 주요관광명소는 도보로 20분 이내에 있다. 또한 마인강변에 있어 주변경관이 아름답다. (오히려 프랑크푸르트 유스호스텔보다 교통이 더 좋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목사이미지와 어울리는 한국인 사장님이 미소와 함께 맞이 해주신다. (유럽여행동호회에서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사장님께 도움 받아 감사하다는 글도 보였으니...)

솔.직.히. 난 이색숙소와 협찬이 아닌 이상 굳이 호텔리뷰 포스팅은 잘 하지 않는다. 난 이 호텔에 묵으면서 사장님의 친절함에 사소하게나마 포스팅이라도 잘 해서 보답 드리고 싶었다. 대게 이 호텔에 묵은 여행블로거들은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할 것이다.


객실은 TV, 화장실, 별도의 사무공간, 조식까지 포함해서 1박에 超저렴한 30€ (2인은 1인당 27€)
★ 단!! 박람회기간에는 100€정도로 오른다. 이건 프랑크푸르트의 모든 숙소가 그렇다.


3성급 호텔 객실이 유스호스텔 도미토리보다 살짝 더 비싼 30€라는 것은 거의 봉사다. 아니 조식부페가 제공되는 점을 감안하면 유스호스텔보다 더 저렴한 가격이다. 아이러니해서 사장님께 이렇게 해서 호텔 유지가 되냐고 물어보니 임대받아 운영하는 호텔이라 항상 30€로 경영하면 당연히 적자고, 박람회기간에 번 돈으로 유지하고 그 외에 여행자들의 주머니사정을 알기에 저렴하게 운영한다고 말씀하셨다. 다행인 점은 학생들이 주로 여행을 다니는 방학기간에는 프랑크푸르트에 박람회가 자주 없다고 한다.


깔끔한 화장실


소박한 개인 사무공간에서 바라본 마인강의 경관은 밤과 낮이 서로 색다른 아름다움을 지녔다. 여행 후 돌아와 샤워 후 지친 몸을 의자에 기대어 과자와 음료수를 먹으며 낭만적으로 하루를 마감하니 기분이 꽤 좋았다. mylg070도 잘 터지고, 무선WiFi도 꽤 쓸만해 간만에 한국에 있는 친구와 가족들에게 연락도 해보았다.


레스토랑의 인테리어도 세련된 편이며, 조식도 꽤 근사하게 유럽풍 세미뷔페식으로 나온다. 한국음식이 미치도록 그리워 내심 한국음식도 있을꺼라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없었다. (애인의 소중함은 헤어져봐야 알 듯, 신라면의 소중함을 이때 알았다. 사실 난 초코파이의 소중함도 군대가서 깨달았다. 하하핫)

 

[ 호텔 센트럴 프랑크푸르트 ]

위치: 프랑크푸르크 중앙역에서 S-Bahn을 탑승 후 4정거장 후인 Ostendstrasse역에서 하차, 마인강 플뢰쎄다리Flösserbrücke 방향으로 5분정도 걸어나오면 노란간판의 HOTEL이 보인다.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서는 멀지만 (도보로 40분이상) 뢰머광장 등 주요볼거리는 도보로 20분이내에 있어 위치는 좋은 편이다.

홈페이지www.hotel-central-frankfurt.de (홈페이지에 나온 이메일주소로 한글로 메일 보내서 예약하면 된다.)

가격: 싱글 30€ 더블 27€ (1인가격, 조식뷔페포함, 개인사무공간, 개인화장실) 박람회기간에는 별도문의!!
주의사항: 박람회기간과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숙소인 관계로 예약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