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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태평양여행 ■■■/호주액티비티여행(+퀸즈랜드,셀디)

[호주 퀸즈랜드 케언즈] 에스플러네이드 라군 + 마스터쉐프 요리 경연대회 /하늘연못 in셀디+퀸즈랜드관광청









'해양도시'라는 타이틀을 가진 케언즈는 아이러니하게 해변이 없다. 
조수간만차가 존재하며, 해안도 모레가 아닌 갯벌이다. 경사도 완만하지 않을 뿐더러 수중에는 해파리가 많아 해수욕을 즐기기엔 위험하다.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면 비싼 벌금형이 있는 걸 보면 얼마나 부적합한지 감이 온다. 




 

에스플러네이드 라군 - 해변 옆 인공해수욕장, 케언즈의 심볼
케언즈시정부는 케언즈 부자들의 800억 달러의 기부금 예산을 편성해 관광객 유치와 시민들의 휴식을 위해 바다 옆에 고급스러운 시설의 인공해수욕장을 만들었다. 일반수영장 5개의 규모, 최대수심 1.5m로 어른 아이 모두 즐길 수 있다. 화장실, 샤워실, 안전요원, 바베큐장, 응급조치센터 등의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이 모든 것은 "고~옹~짜"라는 사실이 놀랍다.

푸짐한 대접을 받는 호주 시민들의 복지정책에 마냥 부러워하지만... 뭐..우리 집 앞에서도 아이들에게만 럭셔리한 탄천 공짜 수영장이 있지 않은가!!
대부분 셀디스타들이 라군에 깊은 감동을 받았지만, 난 브리즈번 사우스뱅크 스트리트 비치에서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뭐..이 정도 즘이야~~~~ (다리 흔들흔들~ 거만거만~)




라군보다 부러웠던 것은 마음에도 공원이 있는 호주인들의 여유로움이다. 





케언즈 축제의 메인무대는 언제나 라군에서 펼쳐진다.





주말에는 주말시장이 들어선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들도 솔솔~~





케언즈의 단정한(?) 밤은 라군 주변의 레스토랑과 팝에서 책임진다. 





햇살의 찬사를 음미하던 시민들도 저녁이 되자 가정으로 복귀했고, 고요한 정적 속 파도소리와 새소리만 남았다.









라군 잔디밭은 가족, 친구들끼리 BBQ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테이블과 조리대가 설치되어 있다.
미리 예약만 한다면 누구나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북퀸즈랜드관광청 직원분들께서 우리들의 마스터 쉐프 요리대회를 위해 자리와 식기를 마련해주셨다. (감사합니다.~♥)


마스터 쉐프 요리 경연대회의 룰!!
총 4팀은 나뉘어 제비뽑기로 결정된 금액 내에서 마트와 재래시장 두 곳에서 장을 본 후 요리한다. 
제한 시간 내 요리가 완성되면 외국인들에게 시식 후,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팀이 우승팀!!!
우승 특전은 익일 샹그릴라 호텔 브런치 !!!





요리대회에 앞서 북퀸즈랜드 관광청 대표님께서 굉장히 좋은 말씀의 환영사를 해주셨다. (구체적인 내용은 묻지 말라!!!) 
호주 현지 언론사에서도 우리들의 활약상이 취재되었다.





평소 성실함을 근거를 순서로 20$, 40$, 60$, 100$가 들어있는 봉투를 제비뽑았다. 성실근면의 결정체인 내가 있었기에 1등으로 뽑았지만!!!!
봉투를 열어보니 단돈 20$가 비웃고 있는게 아닌가!!!!!!
신라면이 4$나 하는 호주에서 20$로 어떻게 여러 사람들의 미각을 흡족시킬 음식재료를 준비하징???





다행인 점은 우리팀에는 '꽃날'이라는 전문요리 연구가가 있었다. 머릿속에 계산기가 들어있는 명석한 두뇌, 압구리삘 패숀센쑤!! 요리 전문가 꽃날은 최대한 저렴한 재료를 활용해서 합리적인 명품 햄버거를 조리하기로 결심!!!! 방울토마토 3개, 양파 1개 등등 구질구질한 재료였지만 결과물은 최고였다고 미리 귀띔을!!!! 
마트에서 딱 19$구매 후 남은 1$로 재래시장에 갔다. 
(장바구니에 먹을거리로 가득한 100$팀이 부러웠다..흑흑.....)
 




사진 속 가격을 보면 알겠지만, 단돈 1$로 재래시장에서 살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었다. 이건 100원짜리 동전을 콧구멍에 넣는 것만큼 어려웠다.
야채가게 아주머니께 양파 하나만 1$에 팔라고.....비굴비굴하게 우겨서......결국 하나 샀다.
이상하게 쳐다보던 아주머니 덕분에 돈없으면 눈치보는게 인생이라 느꼈다.....T_T;;;
돈의 노예가 되는 것은 돈에 대한 집착이 아닌 돈에 대한 무소유야 말로 돈의 노예가 되는 것이라 느꼈다.....!!!!!





부유한 팀들은 다양한 요리를 추구했지만 자원이 부족한 우리팀은 핵심만 공략키로 했다. 이미 자자한 칭찬을 한 압구리 꽃날의 화려한 손놀림으로 햄버거는 지글지글 조리되고 있었고,,,,, 나는 남는 피클을 들고 다니며 부자팀들에게 야채와 맞트레이드를 제안구걸했지만......결과는 꽝~ !!!





요리연구가 꽃날님과 뉴욕에서 오래도록 생활한 제니님이 서양인은 약간 짜게 먹는다는 것을 감안해서 그들의 입맛에 맞춘 우리 팀의 사.랑.스.러.운. 햄버거!!!!! 데코레이션 또한 놓치지 않아서 20$로 명품 햄버거를 6개나 만들었다고 다들 감탄사를!!!!!!





부유팀들의 요리들..... 진수성찬이 따로 없구나....




 

지나가던 외국인들을 불러와 팀별로 요리 설명과 함께 시식시작.
우리 팀은 제니님의 화려한 영어말빨로 단돈 20$로 명품 햄버거를 만들었다는 것을 강조 또 강조!!!!!!



 

우리들이 만든 음식들을 외국인들에게 모두 선사했기에 우리에게는 시식의 기회가....T_T;;;;
나도 먹고 싶었거늘....T_T;;; 우리 팀 햄버거는 맛조차 못 본 슬픈 현실이...T_T;;;





 

결과는..........
조리연구가 꽃날님, 매력적인 눈웃음과 화려한 영어말빨의 제니님, 결혼생활 9단 수토리님, 성실함의 결정체 슈마님, 시아시아님의 부러진 무기였지만, 다들 협심해서 핵심만 집중공략했더니 대망의 1등을 거머쥐게 되었다 !!!!

위너들은 내일 샹그릴라호텔 브런치를 흡입하러 가기로 약속하고 라군으로 Go~Go~~ ^_^;; 룰루랄라~~~
(그리고 또 하나의 반전이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우리 호텔 조식을 포기하고 음미한 샹그릴라 호텔 브런치는 업그레이드가 아닌 오히려 다운그레이드였다는 사소한 반전???)




루저들은 한때 부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부로 전락했다는 슬픔? (역시 인생은 익사이팅해야 제맛이야~)

반전의 반전 3개 요약
1. 고과점수 1등으로 제비뽑았음에도 불구하고 단돈 20$의 재료비
2. 단돈 20$로 부유층들을 제치고 최종 결과 1등!
3. 1등 상품은 오히려 다운그레이드였다는 최후의 반전...






 

  호주  (갱신 2011.10)      
 호주
 퀸즈랜드
 케언즈
 [케언즈] 에스플러네이드 라군 + 마스터쉐프 요리 경연대회 2011 퀸즈랜드관광청 ●●●●
 [케언즈] 케언즈 도심투어 (리프카지노, 케언즈박물관, 케언즈지역미술관, 나이트마켓 外) 2011 퀸즈랜드관광청
 [케언즈]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① 퀵 실버 2011 퀸즈랜드관광청 ●●●●
 [케언즈]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② 썬러버 리프 크루즈 2011 퀸즈랜드관광청 ●●●●●
 [케언즈]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③ 핏츠로이섬 2011 퀸즈랜드관광청 ●●●●
 [케언즈] 새벽 열기구 투어, 배런강 래프팅 2011 퀸즈랜드관광청 ●●●●●
 [케언즈] 쿠란다 ① 쿠란다 스카이레일  2011 퀸즈랜드관광청 ●●●●●
 [케언즈] 쿠란다 ② 쿠란다마을, 레인포레스테이션 2011 퀸즈랜드관광청 ●●●●●
 [케언즈] 쿠란다 ③ 쿠란다 관광열차 골드클래스 2011 퀸즈랜드관광청 ●●●●●
 [케언즈] 케언즈 나이트 동물원 2011 퀸즈랜드관광청 ●●●
 [케언즈] 쟈푸카이 원주민 문화공원 디너쇼 2011 퀸즈랜드관광청 ●●●●
 [케언즈] 케언즈 고급레스토랑 - 솔트하우스, 카페차이나, 던디스 2011 퀸즈랜드관광청 ●●●●●
 [케언즈 호텔] 도심속 리조트, 노보텔 케언즈 오아시스 리조트 2011 퀸즈랜드관광청 ●●●●●
 호주
 퀸즈랜드
 브리즈번
 [브리즈번] 호주 액티비티여행기 서두 (w.콴타스항공) 2011 퀸즈랜드관광청  
 [브리즈번] 브리즈번국제공항, DFO아웃렛 2011 퀸즈랜드관광청  
 [브리즈번] 세계 최대 코알라 보호구역, 론파인 코알라 생츄어리 2011 퀸즈랜드관광청 ●●●
 [브리즈번] 어반 어드벤쳐 시내투어 (퀸스트리트몰, 시티보태닉가든, 안작스퀘어, 카지노 外) 2011 퀸즈랜드관광청 ●●●●
 [브리즈번] 이글 스트리트 피어, 캥거루 포인트, 스토리 브릿지 클라임 2011 퀸즈랜드관광청 ●●●●●
 [브리즈번] 사우스뱅크 갤러리구역 (퀸즈랜드 미술관, 박물관, 휠오브브리즈번 外) 2011 퀸즈랜드관광청 ●●●●●
 [브리즈번] 사우스뱅크 파크랜드 (네팔사원, 스트리트비치, 주말시장 外) 2011 퀸즈랜드관광청 ●●●●●
 [브리즈번] 마운틴쿠사 전망대, 시로멧 와이너리투어 2011 퀸즈랜드관광청 ●●●●
 [브리즈번 호텔] 레지던스호텔: Oask Festival Towers 2011 퀸즈랜드관광청 ●●●●

 


본 포스팅은 ABROAD, 호주 퀸즈랜드관광청, 삼성카드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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