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즈랜드 케언즈]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③ 핏츠로이섬 /하늘연못 in셀디+퀸즈랜드관광청

리프 플릿 터미널에서 핏츠로이섬으로 향하는 크루즈 티켓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했지만 여러 업체의 경쟁해서 자연 환경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 업체가 한 지역을 독점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핏츠로이섬은 라이징썬더라는 케언즈에서 열기구와 래프팅을 주로 담당하는 트레블에이전시에서 관리중이다.

핏츠로이섬으로 향하는 훼리는 작고 허름하다.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승객들이 탑승해서 2층 좌석까지 모두 만석이었다. 대부분 훼리가 멀미약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훼리는 멀미약이 없으니 미리 대응해야 한다. (파도가 쎄서 흔들림이 많았지만 다행히 멀미는 하지 않았다.)

45분간 바다를 가르며 도착한 피츠로이섬
동남아 산호바다에서 접할 수 있는 아담한 섬이다. 대자연과 인간과의 교감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특히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의 미모는 굉장하다고...!!!! (하지만 오늘은 비가 와서 낭패였다는 슬픔이...T_T;;;)

핏츠로이섬 지도
가로 끝에서 끝까지 걸어도 1시간 정도밖에 안걸리는 소박한 섬이다. 지도를 봐도 알겠지만 특별한 인프라도 없어 섬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것은 오직 대자연뿐이다.

2010년에 오픈한 5성급 리조트로 숙박뿐만 아니라 핏츠로이섬 여행의 길라잡이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리조트 오션 스위트, 아파트형, 리조트 스튜디오, 해변 산장 등 총 99개의 객실이 있다. 부대시설은 영화관, 바다가 보이는 소박한 수영장이 있다. 
울창한 열대우림 속에 객실이 있어 자연을 느끼며 하룻밤을 지내기에 괜찮아 보인다. 또한 가격도 주중에는 15만원선으로 저렴하다. 하지만 핏츠로이섬은 리조트 외 어떠한 인프라도 없기 때문에 밤에는 다소 심심할수도.... / www.fitzroyisland.com

핏츠로이섬 정상으로 향하는 산길은 무인도에 온 느낌이 들만큼 자연이 자연스레 방치되어 있다. 정상까지는 왕복 2시간 정도 소요되며, 개인적으로 평소 운동이 부족했는지라 좀 힘들었다.
섬 정상에서 바라보는 쪽빛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의 경치가 아름답다지만, 질감이 좋지 않았던 구름의 질투로 비경은 볼 수 없었다.
하지만 바다는 그 존재만으로도 가슴을 열어주고, 산은 존재만으로도 다리를 후덜덜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1년 치 등산을 오늘 다 했다며.... 케이블카가 없는 산은 절대 정복하지 않는다는 것이 인생철학이거늘....T_T;;;)

옥빛 산호바다
날씨는 변덕을 부렸다. 산에서 내려오니 햇살과 바람이 구름을 점차 걷어내고 있었다. 구름의 그늘에 가려 보이지 않던 바다의 색깔이 점점 옥빛을 자아내고 있었다. 선선한 바람의 입김에 고기들이 물결 속에 율동을 부리고, 산호의 부적물로 만들어진 이색적인 해안은 나에게 '신선한 자유'를 허락했다.

바다보다 더 아름다웠던 산호해변. 형이상학적 외모, 단정한 색깔.... 하늘에 있던 별들이 바다로 떨어진 게 아닐까?

 

점심식사 - Foxy Bar
Foxy Bar는 해안가에 위치한 핏츠로이섬 유일(?)의 Bar다. 바다를 마주하며 식사는 물론 스탠딩 파티까지 즐길 수 있는 나이트스팟이다.
유일하기에 대부분 점심식사는 이곳에서 한다. 햄, 치즈, 토마토, 과일, 닭 등의 소소한 요리가 준비되어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어 분위기는 좋았지만 맛은 나의 싸구려입에도 불구하고 역주행 했다. -_-;;;; 저렴한 가격(10$)은 감사하다. 

 

핏츠로이섬을 즐기는 가장 바람직한 레포츠, 씨카약
3시간 동안 핏츠로이섬을 유랑하는 코스와 맛보기 코스가 있는데, 우리들은 20분 간 맛만 봤다.
전문적인 레포츠일 것 같아 초보자가 이용하기 어려울 것 같지만, 노만 노~가다하듯 성실하게 저으면 된다. 
바다바람을 맞서 항해하는 기분은 굉장히 좋았다. 뭐니 뭐니 해도 최고의 묘미는 카약을 뒤집혀 물에 입수하는 것!!!
그리고 간간이 스노쿨링과 곁들이면 최고의 조합!!!!

 

 

 

 

◎ 홈페이지 : www.ragingthunder.com.au/korean (한글)

◎ 시간 : 08:00 출발 - 16:30 도착 (편도 45분 소요) 

◎ 가격 : 

◎ 주의사항
    - 평소 멀미를 자주하는 이들은 훼리에 멀미약이 없으니 미리 먹고 탑승할 것!!
    - 점심식사가 한국인의 입맛에 맞지 않으니(하지만 저렴하다.) 도시락을 별도로 준비하는 것이 좋을수도.... 

◎ 호텔픽업 - 거리에 따라 10~15$ (호텔이 시내에 있다면 픽업은 필요 없다.)

 

호주  (갱신 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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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언즈]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② 썬러버 리프 크루즈	2011	퀸즈랜드관광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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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호주 퀸즈랜드관광청, 삼성카드의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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