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럽 소도시 여행 ■■■/프랑스, 모나코 (+이오스여행사)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 (퐁피두센터, 국립현대미술관) /하늘연못in이오스여행사익스플로러2기






프랑스 파리 | 마레지구 Le Marais 2010

시테섬에서 퐁네프를 건너면 오래전부터 파리 상업의 중심지였던 레알~마레지구가 나온다. 시청, 퐁피두센터, 포롬 데 알이 있으며, 골목골목사이로 노천카페들과 갤러리들이 듬성듬성 자리 잡고 있다.


파리시청사 Hotel de Ville de Paris       시테섬에서 퐁네프를 건너면 마치 르네상스양식의 흡사 왕궁으로 보이는 화려한 건물이 있어 눈길이 가니, 궁전이 아니라 시청사라고 한다. 파리는 유독 성당, 왕궁으로 건축되었다가 현재는 박물관, 미술관, 묘지, 감옥 등의 다른 목적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아, 본래 왕궁으로 지어진 것이 아닐까 의심해보았지만, 태생이 시청사란다. 파리 여행중 본 건축물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우아하다고 생각했으며, 마치 센강에 날아든 한 마리의 백조같다.


퐁피두센터 Pomoidou ★★★☆       1969년 현대예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조르주 퐁피두 프랑스대통령은 당시 뉴욕, 런던에게 밀리던 파리를 세계적인 예술도시로써 위상을 떨치기 위해 직접 국제공모를 지휘했다. 선출된 건축가는 비록 신인이였지만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이탈리아인 건축가 렌조 피아노와 영국인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 그들은 역사적으로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건물내외부를 바꾸는 시도를 했다. 외양보다는 실용을 중시하겠다는 혁신적인 시도는 어려움 없이 진행되었지만, 5년 만에 개관해서 파리시민들에게 보여주겠다는 퐁피두 대통령은 아쉽게도 완공전 세상을 떠난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따서 퐁피두센터로 명한다.

퐁피두센터는 개관 후 3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하루 25,000명이 찾는 현대예술의 메카이자, 파리 현대예술을 상징하는 건축물로 남아있다. 또한 아시아 상해에 분관을 건립할 예정으로 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룩셈부르크, 독일국경에 위치한 메츠에 2010년 5월 퐁피두센터 메츠를 개관했다. 관련블로그파리와 닮은 동프랑스 교통의 요지, 메쓰 (클릭!!)

파리는 역사적으로 예술적인 건축물을 끊임없이 건축하고, 예술 활동을 장려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예술도시로 군림하고 있다. 나폴레옹은 방돔광장, 마들렌교회, 개선문 등을 건축함으로서 프랑스의 영광을 기렸으며, 현대 프랑스대통령들도 예외는 아니다. 조르주 퐁피두 대통령의 퐁피두센터처럼 미테랑대통령도 라데팡스 신개선문, 세계최대 도서관인 프랑스 국립도서관 등 참신한 아이디어의 건축물로 파리를 세계 최고의 문화예술도시로 가꿔가고 있다. 이러한 점은 성냥갑 종합선물세트인 우리나라도 배워야 할 점인 것 같다. 

하지만 이런 곳에 투자할 거대한 자금을 파리 사회간접시설에도 투자했으면 좋겠다. 파리는 노른자만 아름답고 예술의 향기가 흐르지, 흰자와 지하세계는 이곳이 프랑스가 맞는지 의심스러우리만큼 지저분해 마치 아프리카나 아랍에 온 듯 한 느낌이다. 어쩔 수 없이 3일간 체류한 파리 북부지역은 서울의 70년대 동네를 연상케할 만큼 지저분하고 낙후되어 두 번 다시 오고 싶지 않았다. 파리 지하철의 악명은 익히 유명해서 예상은 했었지만, 기대이상이었다. 누드 콘크리트에 낙서로 가득했으며, 종종 마우스도 목격했다. 


퐁피두센터의 르 포롬 Le Forum은 지하1층~지상2층은 당시 설계자인 렌조 피아노가 재구성된 다목적 문화공간이다. 또한 2~4층은 도서관이며, 5~6층은 파리 3대 미술관중 하나인 국립현대미술관이다.


퐁피두센터에서 바라본 파리전경은 앤티크한 도시의 우아함을 보여준다. 멀리 보이는 에펠탑도 단조로운 스카이라인에 우아함을 가미한다.


국립현대미술관 Musee National d'Art Moderne ★★★★★       퐁피두센터 5~6층에 위치한 박물관으로 큐비즘, 추상파, 팝아트 등 1950년대부터 현대까지 근현대미술의 수작들을 집대성한 미술관으로 파리 3대 박물관중 하나로 손꼽힌다. 루브르박물관이나 오르세미술관처럼 미술교과서에서 낯익은 명작들은 없지만 보기만 해도 신선한 아이디어의 작품들이 많아 개인적으로 더 흥미로웠다.

참고 | 입장료있음, 파리뮤지엄패스무료




르 마레 Le Marais ★★★     과거 시테섬에서 거주하던 귀족들이 마레지구로 거처를 옮겨 새로이 호화로운 저택을 지은 것을 현재 노천레스토랑과 미술관 등으로 활용중이다. 파리를 진정 사랑하는 이들은 르 마레에 특별한 애정을 부여하지만, 내가 파리에 대한 애정이 없는걸까? 아니면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결국 마레지구에서의 음미키로 했던 커피 한잔의 소박한 사치는 결국 라탱인근의 소박한 골목길 모퉁이의 레스토랑에서 실행되었다.


피카소미술관 Musee Picasso       피카소 사망 후, 피카소의 상속인들이 거대한 상속세 대신 피카소의 작품을 기증했다. 파리시정부는 17세기 건축된 마레지구의 호화저택을 피카소미술관으로 개조해서 피카소 작품들과 흔적들을 모아 미술관으로 꾸몄다. 마레지구의 미로 같은 골목에서 헤매다가 겨우 찾았거늘, 공.사.중.이라 입장할 수 없었다. T_T;;

참고 | 입장료있음, 파리뮤지엄패스무료 (2010년 현재 보수로 인해 휴관)



생폴 교회 St. Paul ★     다리를 다쳐 도보여행이 힘들어 불쌍한 다리에 휴식을 부여키 위해 잠시 들어간 교회... 은근히 쉴 공간이 적은 파리에서 교회나 성당은 항상 반가운 존재다.


리볼리대로 Rue de Rivoli      센강 북쪽을 가르지르는 파리의 중심대로. 센강, 샹젤리제와 함께 파리의 낭만을 밀접하게 느낄 수 있는 거리다. 과거 귀족들의 거주지였던 탓에 건축물 하나하나가 고풍스럽고 우아하며, 옅게 채색된 가을의 칼라감은 풍만한 감성을 자극시킨다. 돈 없으면 서러운 샹젤리제거리보다 리볼리대로에 좀 더 애착이 간다. 세월의 농담이 아름답지 않은가!!!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포스팅목록 (아래 목록을 클릭해주시면 감사~!!)

[프랑스 기차여행] 알자스&로렌지방 기차여행 w.TGV by Lacroix & TER 200 ●●●●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프랑스 기차여행] 남프랑스기차여행 w.TGV DUPLEX & TER ●●●●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프랑스 파리] 시테섬(노트르담대성당), 생 루이섬, 라탱, 생 제르맹 2010 ●●●●●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 (퐁피두센터, 국립현대미술관) ●●●●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프랑스 파리] 루브르, 오페라, 몽마르트르 ●●●●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프랑스 파리] 개선문, 샹젤리제, 에펠탑, 파리유람선 바토뮤슈 ●●●●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프랑스 파리] 오르세미술관, 앵발리드, 로댕미술관 ●●●●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프랑스 파리] 파리의 미래, 라 데팡스 ●●●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프랑스 파리] 호텔리뷰: 감성백배 디자인호텔 HOTEL SECRET DE PARIS ●●●●●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프랑스 파리] 호텔리뷰: RADISSON BLU Boulogne ●●●●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프랑스 파리] 식당리뷰: 저렴한 프랑스 가정식, 라 퐁텐 ●●●●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프랑스 파리근교 베르사유] 절대왕정의 상징, 베르사유 궁전 ●●●●●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프랑스 로렌 메쓰] 파리와 닮은 동프랑스 교통의 요지, 메쓰 ●●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프랑스 알자스 스트라스부르] 프랑스와 독일의 화해, EU의 중심, 스트라스부르 ●●●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프랑스 알자스 콜마르] 알자스 와인가도의 중심, 콜마르 ●●●●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프랑스 알자스 리크비르] 알자스 와인가도의 동화마을, 리크비르 ●●●●●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프랑스 프로방스 마르세유] 옛 항구, 노트르담 드 가르드 성당 ●●●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프랑스 프로방스 엑상프로방스] 구시가지(미라보대로,생소뵈르대성당), 신사가지, 야경 ●●●●●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프랑스 프로방스 엑상프로방스] 세잔의 흔적을 찾아서... ●●●●●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프랑스 프로방스 엑상프로방스] 호텔리뷰: HOTEL SAINT CHRISTOPH ●●●●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프랑스 프로방스 아비뇽] 아비뇽역, 구시가지, 구교황청, 생 베네제다리 ●●●●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프랑스 프로방스 아를] 반 고흐의 쓸쓸함, 로마유적들의 적막함 ●●●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프랑스 코트다쥐르 니스] 마세나광장, 니스해변, 구시가지방황하기 ●●●●●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프랑스 코트다쥐르 니스] 샤갈성서박물관, 니스빌역, 성당들 ●●●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프랑스 코트다쥐르 니스] 호텔리뷰: HOTEL NICE RIVIERA ●●●●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프랑스 코트다쥐르 에즈] 지중해의 정원 EZE Village ●●●●●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모나코] 몬테카를로, 라 콩다민, 모나코빌 (대공궁전, 대성당) ●●●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프랑스] 에어프랑스탑승기 + 샤를드골공항2청사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금번 여행기는 이오스여행사프랑스관광청, 레일유럽, 에어프랑스의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하늘연못 유럽 포스팅 목록] (클릭!!)
[프랑스] 파리 및 근교, 남프랑스, 알자스&로렌지방, 프랑스기차여행
 [독일] 바이에른주, 라인강기차여행, 프랑크푸르트
[스위스] 서부, 북부지역
[룩셈부르크]



 


ponds.tistory.com
하늘, 연못을 그리다.
마음, 사랑을 그리다.








여러분들의 게시물 추천 다음 뷰 구독은 추후 포스팅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_^;;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맑은 하루 되세요!!!!

'■■■ 유럽 소도시 여행 ■■■ > 프랑스, 모나코 (+이오스여행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랑스 기차여행] 알자스&로렌지방 기차여행 w.TGV by Lacroix & TER 200 /하늘연못in이오스여행사익스플로러2기  (5) 2010.09.19
[프랑스 기차여행] 남프랑스기차여행 w.TGV DUPLEX & TER /하늘연못in이오스여행사익스플로러2기  (0) 2010.09.19
[프랑스 파리] 시테섬(노트르담대성당), 생 루이섬, 라탱, 생 제르맹 /하늘연못in이오스여행사익스플로러2기  (0) 2010.09.19
[프랑스 파리] 개선문, 샹젤리제, 에펠탑, 파리유람선 바토뮤슈 /하늘연못in이오스여행사익스플로러2기  (0) 2010.09.19
[프랑스 파리] 루브르, 오페라, 몽마르트르 /하늘연못in이오스여행사익스플로러2기  (0) 2010.09.19
[프랑스 파리] 오르세미술관, 앵발리드, 로댕미술관 /하늘연못in이오스여행사익스플로러2기  (0) 2010.09.18
[프랑스 파리] 파리의 미래, 라 데팡스 /하늘연못in이오스여행사익스플로러2기  (0) 2010.09.18
[프랑스 파리] 식당리뷰: 저렴한 프랑스 가정식, 라 퐁텐 /하늘연못in이오스여행사익스플로러2기  (2) 2010.09.07
[프랑스 파리] 호텔리뷰: 감성백배 디자인호텔 HOTEL SECRET DE PARIS /하늘연못in이오스여행사익스플로러2기  (0) 2010.09.07
[프랑스 파리] 호텔리뷰: RADISSON BLU Boulogne /하늘연못in이오스여행사익스플로러2기  (3) 2010.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