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문화산책 ■■■

[서울] DMI뮤직아카데미 + 다이브로즈,미스터붐바공연 /하늘연못in여블단

하늘연못 2010. 4. 9. 08:00


『 서울DMI Music Academy + Dive Rose & Mr.Boomba 
 
DMI MUSIC ACADEMY | DIVE ROSE & MR.BOOMBA LIVE Concert


하늘이 좋다
익숙한 장소에 있든, 낯선 장소에 있든, 하늘은 어떤 곳에서도 항상 같은 모습이다. 
스님께서 그러셨다. 결국 내 삶은 연못과 같다고...
아름다운 세상의 구성원으로 날 택해준 운명에게 감사하며..
내 마음속 하늘연못에 추억들을 살며시 넣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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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연못을 그리다.

마음, 사랑을 그리다.






DMI 실용음악학원
조성모, 조수미, 이승철, 박용하, 김경호, FT아일랜드 등의 앨범을 작곡 및 프로듀싱한 작곡가 이경섭원감이 국내대중음악의 질적 성장과 실용음악교육의 대중화를 위해 개원한 실용음악학원이다. 직장인과 입시반으로 나누어 개인의 목적에 맞게 1:1로 커리큘럼이 짜여 있다. 건전한 교육환경조성을 위해 학원내부에 감각적인 까페와 공연장을 만들었으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의 연습실과 비정기적으로 외부아티스트를 초청해 무료공연을 보여주고 있는 점은 DMI실용음악학원만이 가진 강점이다.

▣ 연락처: 02-545-3999

▣ 홈페이지: www.dmimusic.co.kr

▣ 교통편: 삼성역 2번출구에서 50m

▣ 참고사항: * 공연은 비정기적으로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체크한다. * 학원앞 큰 대로 맞은 편에 복합문화공간 kling이 있다. 이 곳에서도 차 한 잔 음미하며 문화산책을 즐기기 좋다.   




과거 음반판매에만 의존해왔던 국내대중음악시장은 MP3와 스트리밍 등의 저렴한 음원과 정부의 늦장대응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었다. (사견인데 10곡을 채워넣기 위한 싸구려 퀄리티의 음반제작도 문제가 있었다.) 그 결과 불법복제노점연합을 비롯 타워레코드, 신나라레코드, 서울음반 등 국내의 굵직한 음반제작 및 판매회사들이 줄파산하게 되었다.

붕괴(?)된 음악시장은 과거보다 양질의 음악을 양산하기 위해 생존의 몸부림을 쳤다. 음반수익에만 의존하던 수익채널을 컨텐츠제작, 저작권 등으로 다양한 분야로 개척해 나갔으며, 방송에만 의존해오던 마케팅채널도 인터넷, 컬러링 등으로 다채널화되었다. 무선인터넷보급과 함께 찾아온 컨텐츠시장의 화려한 부활은 그간 침체되었던 음악시장에 동아줄이 되었다. 

쓰라린 아픔을 겪었던 음악시장은 컨텐츠라는 거대한 수익구조를 등에 업고 양질의 음악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그 가운데에 조성모의 노래로 인정받은 작곡가 이경섭원장님이 개원한 DMI 실용음악학원이 있다.





 ●●● DMI 실용음악학원 (2010.03)        

DMI실용음악학원     압구리에서나 볼 수 있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건물. 1층은 주차공간, 2~4층까지 학원, 5층은 도예공방이다. 건물주가 탤렌트 류시원이라는 것이 특이한데, 알고 보니 이경섭원감과 류시원씨가 끈적끈적거리는 관계(^^?)라고 한다. (류시원의 음반도 이경섭원장님께서 작곡해주셨다.)


2층입구로 올라가면 원목디자인으로 편안한 분위기로 자아내는 인포메이션이 있으며, 옆으로 감성문화공간인 까페와 공연장이 자리 잡고 있다. 


2층 까페 겸 공연장     학원내 까페를 개설한 이유는 수강생들의 건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과 비정기적으로 외부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수강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다양한 음악을 흡수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한다. 나 역시 학창시절에 학원주변 음지에서 일탈을 꿈꾸었기에, 내가 부모입장이라도 안심하고 학원을 보낼 수 없겠지만, DMI 실용음악학원에서는 그런 걱정 전~~~~혀 안 해도 된다.


스튜디오     스튜디오는 내게 지루한 추억이 있는 곳이다. (아티스트들이 주로 야밤부터 새벽까지 레코딩하니까 지루하게 밤샌 기억밖에....아무리 좋은 곡이라도 한 소절을 최소 10번이상 반복해서 들으면 귓구멍이 데모를 일으킨다....)


3층 연습실     3층은 입시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습실. 기존 실용음악학원에 비해 깔끔한 인테리어와 오랜 음악시장에서 활약하면서 쌓은 깊은 노하우로 만들어진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돋보인다. 몇년전만 해도 체계적으로 실용음악을 가르쳐주는 곳이 한정적이였는데, 점차 이런 공간이 늘어난다는 것에 대해 한때 이 분야에 종사했던 사람으로서 내심 기쁘다.


4층연습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습실로 3층보다 좀 더 깔끔한 인테리어에 더욱 다양한 악기들을 갖추고 있다.


이경섭원감님과의 인터뷰시간     마치 짧고 강렬했던 학원투어를 마친 후, 30여분가량 원감님과의 인터뷰시간이 이어졌다. 주옥같은 발라드곡을 작곡했으며, 쓰신 곡과도 어울리는 외모이기에 당연히 작곡과 출신일 꺼라 생각했는데, 선후배관계가 빡쎄기로 유명한 경희대 체대출신이시다 -_-;;;; (어떤 면에서 작곡과 출신이 아닌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을 법도 하다.)

실용음악시장이 확대되는 현 시장에서 좀 더 체계적인 음악교육이 필요해 개원하게 되었으며, 추후 학원의 미래도 긍정적으로 보셨다. (한때 이쪽 업계에 일했던 내가 봐도 실용음악교육 시장은 밝다. 아니 꼭 필요했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매니지먼트회사와 윈윈전략을 구사하실 계획이며, 비록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이지만, 거꾸로 학생들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운다고 하셨다. 

특히, 원감님은 인터뷰중 '착하다'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했다. 분쟁과 소송이 많은 이 분야는 소위 착한 사람이 절실하다. 선함을 강조하는 원감님도 착한지는 내가 알 리 없지만, 30분간의 인터뷰에서 느껴진 감정은 꽤 소탈한 분 같았다. 


이경섭원감님이 작업한 음반들     조성모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조성모음반들이 눈에 띈다. 이경섭작곡가라고 하면 잘 모르겠지만, 김정민의 슬픈 언약식, 김경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및 조성모의 히트곡들을 작곡했다고 하면 많은 이들이 알꺼라 생각한다. 이 분 곡이 귀에는 쉽게 들리지만, 부르기는 매우 어려운 곡들이다. 그렇다보니 웬만한 창법과 리듬감각으로는 이경섭작곡가들의 곡을 제대로 소화할 수 없을 듯하다.



●● 작곡가 이경섭원감님 약력

수상경력
    1997년 SBS 최우수 작곡가상 수상
    1997년 서울신문사 최고 작곡가상 수상
    1999년 SBS 가요대상 최우수 작곡가상 수상
    2000년 SBS 가요대상 최우수 작곡가상 수상
    2000년 스포츠서울 최고 작곡가상 수상

대중음악프로듀싱 및 작곡
    1993년 Mr.2 ‘너의 토요일’로 데뷔
    1994년 마훈 ‘슬픔이 편안해진 후에’, 소방차 ‘가려진 눈물’
    1995년 이경섭 1집 ‘너의궁전’ , 박형준 ‘늦은후회’
    1996년 김정민 ‘슬픈 언약식’, Buck ‘맨발의 청춘’, 
    1997년 김경호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BB ‘비련’ ‘하늘땅 별땅’
    1998년 조성모 ‘To heaven', 홍경민 ’내 남은 사랑을 위해‘
    1999년 조성모 ‘슬픈 영혼식’, 이경섭 2집 ‘등대지기’
    2000년 조성모 ‘아시나요’, 엄정화 ‘내곁에 있었을 때’
    2001년 문차일드 ‘사랑하니까’, 김범수 ‘일생동안’, 여명 ‘천사몽’
    2002년 박광현 ‘비소’, 페이지 ‘이별이 오지 못하게’
    2003년 조수미 ‘나 가거든’, 서후 ‘모르잖아요’
    2004년 SG 워너비 ‘죽을만큼 사랑했어요’, 풀하우스 ‘운명’
    2004년~ 2008년 박용하 일본음악 프로듀서 및 일본 tour 콘서트 전체 음악감독
    2008년 류시원 일본싱글 'Forever' 
    그 외 이승철, 엄정화, Can, 이수영, 박미경, 김민종, 임창정, 서영은, See ya 프로듀싱 
    현재 신인가수 음반제작 및 프로듀싱

드라마 및 영화음악 제작 및 프로듀싱
    2002년 MBC “그 햇살이 나에게”, “로망스” 프로듀싱
    2003년 KBS “명성황후” , SBS “햇빛 쏟아지다” , 영화 “청풍명월” 프로듀싱
    2004년 KBS “풀 하우스” ,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프로듀싱
    2005년 SBS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프로듀싱
    2006년 MBC “넌 어느 별에서 왔니” 프로듀싱
    2007년 SBS “소금인형” 프로듀싱
    2007년 KBS “인순이는 예쁘다” 프로듀싱






 ●●● Dive Rose & Mr.Boomba Concert (2010.03)        

DMI뮤직아카데미에서 다이브로즈와 미스터 붐바의 소박한 공연이 펼쳐졌다.


DIVE ROSE     첫 번째 팀은 장미밭에 다이빙한다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3인조 팝밴드 다이브로즈. 유재하가요제 은상출신인 키보디스트이자 보컬인 박꽃별, 드럼 민주윤, 기타리스트 유대건으로 팀을 이루었다. 남녀노소가 들어도 흥겨운 멜로디에 귓가에 쏙쏙 들어오는 박꽃별씨의 가사가 돋보였다.


다이브로즈와 함께한 미스터 붐바의 랩퍼 톡스와 베이시스트 이동우. 그리고 자연스레 미스터붐바의 공연으로 이어진다.


Mr.Boomba     기타리스트이자 리더인 Neo, 건반의 고수영, 랩퍼 톡스, 드럼 김정섭, 베이스 이동우로 구성된 크로스오버밴드이다. 크로스오버라는 단어만큼 이들의 음악에는 특별한 정의는 없는 것 같지만, 미스터 붐바만의 개성은 뚜렷했다. 하다못해 랩퍼 톡스의 입에서 톡톡 던져져 나오는 썰렁한 멘트들도 크로스오버틱했다.


미스터붐바도중 객원랩퍼로 등장한 여성랩퍼.... 와~ 랩한번 디게 잘 한다. 


베이스 이동우의 구수한 열창. 역시 미스터붐바는 크로스오버틱해.....







DMI실용음악학원에서 준 소박한 선물 (이경섭원장님의 자필 사인시디와 건물5층에서 제작된 머그컵~)    



오늘 나의 콧구녕에 바람넣어주시고, 귓구녕에 감각적인 하울링을 선사해준 여행블로거기자단미련한 곰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금번 체험기는 여행블로거기자단의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이번 역은 하늘연못님 블로그입니다.
잊으신 추천과 리플 꼬옥 챙기시고, 내리실 분은 아래 제 사진을 꼬옥 눌러주시면 블로그에 하차합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웹유랑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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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사랑을 그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