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중화권 ■■■/대만 기차와 마을여행기

[대만] 에어부산 부산-타이베이 국제선 탑승기 /하늘연못in에어부산스마티프렌즈










김해국제공항은 부산시내에서는 멀지만 경상도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은 좋은 편이다. 부산역, 해운대에서 약 40~50분, 구포역에서 약 20여 분 정도 소요되지만, 울산, 대구, 포항, 경주, 창원 등 경상도 주요 도시와는 약 1시간 정도다. (서울에서 인천국제공항가는데 1시간 넘게 걸리니...)

만약 서울이나 충청도에서 김해국제공항에 가야한다면, KTX를 탑승해서 부산에서 김해공항을 가는 것보다 동대구역에서 김해공항리무진을 타는 것이 시간이나 비용 면에서 더 유리하다. (물론 리무진이 많지 않으니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국제선터미널과 국내선터미널은 도보로 약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최근 <부산김해경전철>이 개통되어 편리성이 증대되었다. / 부산김해경전철홈페이지 www.bglrt.com









공항에 도착하면 국제선 청사 오른편에 있는 에어부산 체크인 카운터에서 체크인 후, 출국심사를 받으면 된다. 체크인은 비행기출발 최소 1시간 전까지 마감해야 한다. 대한민국 제2의 국제공항에도 불구하고 청사가 아담하다. 그래서 출국수속이 간편하고 신속하다.







여권에 너그러운 출국허락도장을 찍으면, 비행기 탑승까지 면세점쇼핑이나 공항라운지에서 대기하면 된다. 

▣▣ 면세점 : 롯데면세점 하나 뿐. 물품이 다양하질 않으니 인터넷면세점을 이용해서 구매해 공항에서 인수받는 것이 좋다. 
▣▣ 공항라운지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두 곳 있지만, 시설은 쌍둥이로 둘 다 좋진 않다. PP카드 사용가능 








금일 대만 행 비행기는 6번 게이트다.






김해국제공항의 청사규모가 작다보니 전용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셔틀로 비행기까지 온 후, 탑승시작~!!!







에어부산은 세계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보잉 737과 에어버스 321로 운항한다. 승객 편의를 위해 에어버스 321은 좌석간의 간격을 넓혔다지만 보잉 737기종의 좌석은 리모델링 없이 운항하는 것 같다. 그래서 다른 항공사의 이코노미석와 공간은 비슷하게 좁다. (저가항공사에서 좌석이 넓으면 오히려 땡큐다.... 부산-세부는 운행시간이 길다보니 넓은 좌석의 에어버스321로 운행중이라고 한다.)

좌석 자체는 얇지 않고 두툼한 쇼파처럼 되어 있어 밀착감은 좋은 편이다.






부산에서 타이베이는 약 2시간 거리로 이웃나라 일본, 중국과 비슷하다. 
대만으로 갈 때는 '하얀 어둠'에 갇혔다는 느낌이 들 만큼 기류가 안 좋았지만 비행기는 침착하게 하늘을 날았다. 어쩔 수 없이 40분 정도 연착되긴 했지만, 대만에 도착하니 연착이 이해될 만큼 분노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 시기에 대만도 태국만큼은 아니었지만 뉴스에서 하루종일 보도할 만큼 물난리가 났었다.) 한국으로 올 때도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비행기는 흔들림 없이 비행했다.





 

에어부산의 기내정보지 Fly&Fun은 정말 FunFun하다. 
다른 항공사의 잡지는 정보라고 할께 없는 정말 잡지지만 Fun&Fly는 페이지 하나하나 구성이 알차다. 대만, 일본 등 운항지 여행정보와 할인쿠폰들, 합리적인 가격의 기내면세점 (그토록 비행기를 많이 타면서 기내쇼핑을 처음 해봤다.) 출입국서류 작성방법 등 핵심만 쏘옥쏘옥 빼서 편집되어 있다. 그래서 대부분 여행자들이 기내지를 심도 깊게 읽는다.
에어부산의 Fly&Fun은 다른 항공사들도 본받아야 할 것 같다. (기내지의 좋은 사례로 인정!!!)







'Fly&Fun'덕분에 찌질한 나의 강철지갑이 열렸다. 저렴한 가격의 물품들이 많다보니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승객들이 지갑을 열었다.  







에어부산은 저가항공이지만 기내식이 제공된다.
저가항공은 원칙적으로 기내식이 제공되질 않을 뿐더러, 메이저항공사도 단거리 국제선은 간단한 샌드위치만 제공된다. 그런데 에어부산은 썩 괜찮은 수준의 기내식을 제공한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아시아나 유럽에서 저가항공사를 많이 타봤지만 기내식을 공짜로 주는 저가항공사는 처음이다. 메뉴에 대한 선택권은 없지만 맛도 생각보다 괜찮았다.









비행기에서 내린 후, '입국'을 따라가기만 하면 입국심사장이 나온다. 입국서류와 함께 여권과 함께 제출하면 별 문제없이 입국된다.







여권에 입국도장을 찍으면 안내모니터에서 수하물을 찾으러 가면 된다. 사진을 보니 6번 벨트에서 찾으면 된다.







세관검사후 입국장을 나서면 본격적인 대만여행이 시작된다. 지도나 여타 필요한 것이 있다면 입국장을 나오자마자 정면에 위치한 여행정보센터로 직행하자. 특히 15~30세라면 여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유스트래블카드를 꼬옥 만들자. (이런 몹쓸 나이!!)







이제 본격적인 여행을 위해 공항을 나서자. 내리면 무조건 공항버스 승차장으로 간다. 표지판을 그대로 따라가면 된다. 입국장으로 나서자마자 오른편으로 끝까지 간 후 우회전을 한 번 더 하면 공항버스정거장이다.  







국제공항이지만 공항버스노선은 단촐하다. 본인의 목적지, 출발시간, 가격을 고려 후 입맛에 맞는 항공사 버스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타이베이시내까지는 5개의 버스가 거의 15분 간격으로 있고, 타이중까지는 30분 간격으로 있다. 소요시간은 타이베이는 약 1시간, 타이중은 약 2시간 30분이다. 반면 타이베이나 타이중 외 지역 공항버스는 공항 주변 고속철도 개통으로 경쟁력이 사라져 폐선되었다. 그러니 공항버스를 타고 고속철도 도원역으로 향하자. (30NT, 20분 간격, 20분소요)






 
대만버스는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을 만큼 뛰어난 시설을 자랑한다. 
버스 내부에 화장실은 물론 개인모니터와 무선인터넷까지 지원하기도 한다. 그리고 짐분실을 막기 위해 티켓구매시 받은 스티커를 직접 수하물에 붙여서 버스기사에게 전달하면 된다. 이제 버스에 몸을 맡기고 본격적인 대만여행을 즐기러 走走!!!!









공항버스는 입국장에 내려주니 출국장으로 올라가야 한다. (★ 공항에는 최소한 비행기 출발 2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한다.)





 

안내모니터를 통해 체크인카운터 확인!! (에어부산은 6B카운터!!)







한 눈에 봐도 에어부산 전용카운터라는 것이 눈에 확 들어온다.






탑승수속을 진행!! 여권을 제시하고 짐을 올리자. 에어부산은 한국인 승객이 많아 직원들은 간단한 한국어를 구사한다. 또한 카운터에 한국어 안내판이 있어 수속은 누워서 떡먹기~







여느 공항과 똑같이 보안 검색후 출국확인 도장만 받으면 끝!!!







출국도장을 받은 후 면세점 쇼핑을 즐기거나, 공항라운지를 즐기자. 







전세계공항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PP카드를 소지하고 있다면 <THE MORE>라운지를 강추한다. 아시아 공항 라운지중에선 홍콩을 최고로 인정하지만, 이 라운지가 홍콩공항라운지를 능가한다고 생각한다. 식사의 종류는 홍콩보다 다양하진 않지만 (우리나라 HUB라운지 수준), 다양한 디저트, 안마의자, 휴식공간, 사무공간, 샤워시설들이 굉장히 잘 꾸며져 있다. 또한 다른 공항라운지와 달리 별도의 객실들이 나뉘어 있어, 개인공간이 여유롭다.






 

탑승시간에 맞추어 티켓에 쓰인 게이트(C7)로 가서 탑승한다. 
비행기에서의 Fun Life를 즐기다보면 부산 도착!!!!






전용셔틀버스를 타고 입국장으로 이동






입국수속 → 수하물 찾기 → 세관검사(중요!) → 출국 
다른 것은 수월한데 항상 세관검사가 문제다. 면세범위가 넘었다면 솔직 담백하게 고백하자. 인터넷으로 피해가는 방법 찾아봐야 수십년간의 세관노하우는 여러분들 머리 위에 있다. 옆 좌석에 승객은 사용하던 가방이라고 우겼으나 결국 벌금고지서를!!! 자진신고 없이 걸릴 경우 세금에다가 벌칙금까지 부과된다. 특히 국내외 면세점에서 구매했다면, 95프로다. 왜냐하면 면세점에서 친절하게 세관원에 여권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에....  친절한 세관원들은 직접 세관검사를 위해 모시러 온다. 







출국장으로 나서면 그리운 집과 돌아가기 싫은 일상생활이 기다린다.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일상로 돌아오면 대만여정이 머릿속에서 멤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