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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시아 ■■■/태국힐링여행

[태국 방콕호텔] 클래식한 오후의 사치, 아난타라 시암 방콕 ③ 아쿠아 + 스파이스마켓 조식뷔페 /하늘연못








다소 늦은 아침, 누군가에게는 호텔놀이의 꽃으로 불리지만 나에게는 악마의 유혹이라고 불리는 조식뷔페를 탐닉하러 갔다. 앞서 내 글을 읽은 이들은 알겠지만 조식뷔페보다는 단품을 선호해서 일식 신타로에서 일본식 가정식으로 먹을 수 있냐고 물어봤으나, 조식은 오직 뷔페로만 운영한다고 한다. 






야외 or 실내를 선택해야 하는데, 대부분 야외좌석을 선호하는 만큼 복잡해서, 여유로울 듯 한 실내로 요청했다. 

그런데 아쿠아 레스토랑의 실내좌석도 만석이란다. 그래서 바로 옆 스파이스마켓으로 안내 받았다. 







위 사진이 아쿠아 레스토랑의 실내공간인데, 협소한 느낌이 있다. 반면 스파이스마켓(바로 아래 사진!!)은 공간이 여유로운 편이다. 






스파이스마켓은 태국요리 전문점인데, 중국 남방 전통미가 가미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아쿠아 레스토랑만으로는 좌석확보가 안되어 조식뷔페 시간에만 함께 영업한다. 테이블간 공간도 넓고, 독특한 인테리어 덕분에 야외에서 식사하는 것보다 감성적이다.





 

좌석을 안내 받으면, 티와 커피를 물어본다. 






한국인이라면 아침에 모닝커피 한 잔 때려야쥬~~~!!!! 아침은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신문을 읽어야 지성인 답지만..... 우리는 이미 속세가 들려주는 소식에 귀를 닫았다. 절대 절대 영어폰트 해독불가인게 아니라며!!!!  






요리는 중국광동요리, 일본요리, 아랍할랄요리, 샐러드, 빵 등 서양요리로 구성되어 있다. 거의 풀뷔페 수준으로 다양한 요리들이 나오나 아쿠아레스토랑의 협소한 공간으로 요리파트가 밀집되어 있지 않고, 독립적으로 나뉘어 있다. 약간 불편하긴 하지만 오래된 호텔 구조에 투숙객마저 많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 같다. 그래서 계란요리들은 주문하면 조리해서 가져다 준다. 






요리들은 전반적으로 맛도 구성도 만족스러웠다. 이 호텔을 이용하는 주요 한국인들은 신라, 롯데, 해비치 등 한국 대표호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기준에 시선이 맞춰졌다면 불만족스러울 수도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리나라의 조식 뷔페와 서비스는 거의 탑클래스권이라 생각한다. 그 눈 높이에 맞추지 않는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뷔페다.


또한 한식은 없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비교적 잘 맞는 일식코너가 잘 되어있어, 식사시간이 나름 괜찮다. 






서양음식들은 이미 작별을 고했기에, 안먹어봐서 평가불가다. 






식사를 마친 후 호텔을 산책했다. 눈요기 할만한 예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레스토랑 근처에 유독 인도 작품들이 많은데, 너무나도 힌두스러워 괴팍한 모습에 어이없어 쳐다본다.   






제주 하얏트리젠시와 흡사한 중정이다. 나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도 배를 두둘기며 산책하기 좋다. 






오늘도 하늘에서는 햇살이 소나기처럼 쏟아지는구나. (방콕날씨 변덕이 심해서 이후 소나기가 하루종일 쏟아졌다.)






이제 짐 싸고 다음 호텔로 이동해야지? (솔직히 아난타라 시암은 체크아웃하기 싫었다며....)






① 스위트객실, 카사라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링크 클릭!!)



② 애프터눈티, 키즈클럽, 수영장, 피트니 (클릭링크!!)



③ 아쿠아 + 스파이스마켓 조식뷔페 (클릭링크!!)





 

 투숙일 정보기준 | 2018년 봄 어느날


 관련 홈페이지

     + 호텔공식 홈페이지 (영문) | https://siam-bangkok.anantara.com/rooms.aspx

     + 객실예약 (몽키트래블, 한글) https://thai.monkeytravel.com/user/product/product_info.php?product_id=1076633904

     + 애프터눈티세트 예약 (한글) https://thai.monkeytravel.com/user/product/product_info.php?product_id=1076768141

         ※ 주의 - 로비라운지바는 높은 인기 대비 좌석수가 많지 않으니 예약을 권함


 숙박비 | 일반룸 기준 조식포함 200불 내외, 스위트객실 300불 내외 (정확한 가격은 위 예약 사이트에서 체크)


▣ 교통 | 랏차담리역 4번 출구 바로 앞 (방콕 중심 시암에 있어 교통편과 입지 최고)


▣ 특별함 (감성지수 ★★) 

    - 구 포시즌 호텔을 예술작품과 자연으로 리모델링해서 클래식한 느낌이 강함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과 약간 비슷함)

    - 영국, 인도, 태국 전통의 아름다움이 가미되어 있음 → 매우 고급스러움

    - 방콕 최중심부에 위치한 입지에 대중교통까지 편리함 (또한 주변에 쇼핑몰도 많음)

    - 직원들의 서비스마인드 좋음

    - 객실에도 품격이 느껴짐

    - 조식뷔페 종류도 다양하며 알차다. 


▣ 아쉬움

    - 5성급 대비 평범한 수영장


▣ 총평 

복잡한 방콕의 최중심에서 클래식한 분위기를 향유하며, 마치 도심 속 리조트처럼 고급스러운 휴양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개인적으로 호텔을 이용하면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은 잘 안드는데 아난타라 시암은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