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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시아 ■■■/태국힐링여행

[태국 후아힌호텔] 워터파크를 품은 친환경리조트, 홀리데이인 리조트 바나나바 후아힌 ③ 바나나바워터파크, 스카이 인피니티풀 /하늘연못


홀리데이인 리조트 바나나바의 강점은 아무래도 친환경 가족형 리조트라는 것인데, 그 중심에 워터파크와 스카이인피니티풀이 있다. 이 두 곳만으로도 이 리조트를 추천할 만한 절대적인 이유가 생긴다. 투숙객은 바나나바 워터파크가 무료다. (물론 정책이 변동될 수도 있다. 이미 F&B 할인, 투숙객 전용카바나 등 혜택들은 폐지되었다.) 스카이 인피니티풀은 후아힌 전경과 바다를 마주할 수 있어 굉장한 매력이다. 물놀이를 사랑하는 가족이라면 이만한 리조트도 없을 것이다. 







워터파크와 스카이인피니티를 품은 리조트.... 이건 뭐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모두 품은 아파트단지라고 볼 수 있지 않은가? 


액티비티하게 즐기고 싶다면 바나나바 워터파크에서 놀면 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잔잔한 물놀이를 원한다면 스카이 인피니티풀이 정답~!!!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왔다갔다하면 된다. 









리조트에서 바라본 워터파크. 우리나라 워터파크에 비하면 단촐한 규모지만, 신상 워터파크답게 합리적 구성이 돋보인다. 리나라에 있는 대부분 어트랙션이 조리있게 구성되어 있어 불필요한 이동이 거의 없다. 주말에도 사람이 많지 않다 기다림도 거의 없고, 쾌적한 분위기다. 물놀이를 끈김없이 즐길 수 있다. 마치 합리적인 공간이 돋보이는 일본 비즈니스호텔의 느낌이랄까? 






바나나바 워터파크의 정문. 투숙객은 이용할 일이 없다. 






투숙객은 리조트 정문과 연결된 워터파크 후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객실에서 수영복을 입은 후 단촐한 짐만 챙겨서 체크인시 증정되었던 입장권만 손목에 차면 된다.






짐은 사진 왼편 코인락커에 보관하면 되지만, 투숙객은 호텔에 두고 나오면 되니 짐보관할 일도 없다. 

바로 맞은 편에 푸드코트가 있는지라 금강산 워터파크도 식후경라서 우선 밥부터 먹기로......






푸드코트의 절반은 올데이뷔페, 절반은 볶음밥, 햄버거 등 단품만 판매한다. 숲 느낌이 풍기는 산뜻한 이미지가 마음에 든다. 






올데이뷔페(성인 380B, 어린이 270B, 호텔투숙객할인 18년부터 없어졌음)를 이용하면 개장부터 오후 4시까지 맘껏 뷔페를 즐길 수 있다. 20여 종류의 음식밖에 없는 핑거뷔페 수준 (위 사진이 전부일 듯..) 이지만 호텔투숙객이라면 노려볼만 할 것 같다. 






동남아에서 해물볶음밥은 웬만해선 실패한 적이 없어 주문했는데, 눈물이 주루룩 T_T;;; 우리나라 마트에서 판매하는 1회용 볶음밥과 대동소이하다. (맛도 없는데 양까지 적은...) 절대 비추!!! 디저트로 위에게 위로를 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저트는 동굴에서 즐기거나 물에서 즐기거나~~~!!! 동굴카페로 가던중 우리 딸은 어린이 어트렉션을 발견~!! 갑자기 배가 부르다며 급히 가자고 한다. 주문도 못한 채 순간이동~뿅!!! 쟤는 어쩜 놀이터만큼은 쏙~쏙~ 잘 찾아내는지... (책 앞에서는 장님인데...)






유치원이하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할만한 공간.. 딸아이가 몇번 타더니 이내 심심해한다. 좀 더 강렬한 자극이 필요했다.






초등학생이 놀기 좋은 어트랙션. 거대한 물통에서 물이 마구 떨어지고, 미끄럼틀은 어찌나 많은지 아주 정신이 없다. 

드디어 물고기는 물을 만났다. 우리는 서로 번갈아가며 아이를 보며 각각 놀이기구를 즐기기로 합의!!!






성인용 미끄럼틀. 딸아이가 좋아하는 왕꿈틀이의 초거대버젼을 보는 듯...!!!!

아내는 저런 걸 참 좋아하는데, 나는 저런 거 탔다하면 멀미유발인지라 패스!!! 

아예 거의 직선으로 떨어지는 것도 있던데..그건 아무도 안타더라.  






사실 저걸 타려했으나, 홀로 탈 수 있는게 아닌지라.... 당시에 럭비선수같은 백인커플들이 끊임없이 타서....

그들과 함께 타기 좀 부담스러웠달까? 그냥 계단으로 직행 T_T;;; 






서핑공간도 있고...(여긴 별도요금)

 





앞으로도 나와는 거리가 우주처럼 멀 암벽등반과 계단 오르락내리락~!!!





아쿠아코스는 균형잡고 튜브를 걸어다니는 듯한 어트랙션인거 같은데.... 

나에게 균형따위 요구하지 말라며.... 이 또한 패스!!!






움직이는 걸 싫어하는 나와 딸의 최종선택은 바로 파도풀~!!!!

그냥 튜브에 몸만 끼고 있으면 알아서 흔들흔들 살랑살랑~♥ 아이 죠앙~ 





청춘이여~ 영원하라~!!! 

(쟤네들 저거를 여러번 하던 찰나, 아까 튜브어트렉션의 럭비커플들이 저 틈에 절묘하게 합류해서 인증샷을 남겼다. 난 백인들 이런 면 참 좋아~ 가끔씩 오만한 녀석들이 문제이긴 하지만....)






아이만 없다면 워터파크의 마무리는 바로 저기 마사지숍에서 했을 듯 한데...

아이도 지쳤는지 바로 꿈나라모드~









한잠 푹 자고 일어났더니, 딸아이가 말씀하시길...

"아빠~ 파도풀 어디갔어? 나 더 놀아야하는데...." 

"딸아~ 아빠는 저질체력이란다. 엄마아빠랑 더 재미난 물놀이장에 가자꾸나~"

하면서 스카이 인피티니풀로 순간이동!!!! 






스카이인티니티풀에 올라선 순간, 입에서 탄성이 자연스레 나왔다~~!!! 

후아힌 야경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니, 얼마나 로맨틱한가!!! 

2개의 인피니티풀과 1개의 어린이 수영장이 있고, 자연을 추구하는 인테리어 덕분에 분위기도 매혹적이다. 

아내도 무척 좋아하고, 딸도 무척 좋아한다. 

유일한 흠이라면 얼음물이라는 것? 낮에는 시원해서 괜찮은데, 밤이 되니 밤바람까지 가세한다. 






어린이수영장은 개인적으로 설계미쓰라고 생각했다. 사진처럼 미끄럼틀이 중간에 끊어진다. 물 때문에 미끄러워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데, 착지실패시 머리까지 물에 잠긴다. 우리 딸래미도 예외는 아니었다. 미끄럼틀 위에 있던 아이가 어느 순간 물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물 마시고 있더라. 다행히 내가 미끄럼틀 바로 앞에 있어 번개같은 속도로 일으켜세웠기 망정이지... 하마트면....

어린이풀에서 용궁세상을 구경하며 물 마시고 온 딸은 훌쩍거리면서 "저 미끄럼틀 미워!!!" 하면서 성인수영장으로 날 인도했다. 






밤이 되면 바로 위 스카이라운지에서 칵테일을 즐길 수 있지만, 노키즈존이라서 우리는 들어갈 수가 없었다. 






이른 아침, 아내는 밥을 먹은 후 나에게 질문을 던졌다.

"많이 먹었지? 피트니스갈래? 수영장갈래? 침대는 누워있는 것은 몸에 대한 죄인거 알지?"

수영장으로 답했더니, 이내 딸아이가 와우!! 신난다!!!를 외친다. 


아침 수영은 굉장한 매력 아니 마력이었다. 후아힌의 사방팔방이 와이드하게 펼쳐졌고, 그 중심에 우리가 존재했다.

사이드체어에 누으려던 찰나 아내와 딸에 의해 무참히 물속으로 잠수. 

어쩔 수 없이 딸과 함께 이른 아침부터 개헤엄에 매진했다. 원래 리조트에서 개헤엄정도는 해줘야 리조트 물 좀 먹어본 사람이다. 






내가 딸과 함께 물 속에서 술래잡기를 하는 동안, 아내는 카메라로 지평선과 인피니티풀의 색상맞추기를 즐기고 있었다.

그것도...혼자 누워서......!!! 순간 아내에 대한 배신감이 들었지만,아내의 몸매는 착하고, 나의 몸매는 몹쓰니 어쩌하겠는가!!!






후아힌 시내를 느긋한 시각으로 낮게 바라본다. 

홀리데이인 바나나바 리조트의 매력은 역시 워터파크, 스카이인피니티풀, 키즈프로그램 아닐까? 


이 경관을 마지막으로 떠나야 한다니 아쉽네. 







① 오션뷰 객실, 인테리어 (누르면 이동!!)





② 플라몽조식, 키즈클럽 (누르면 이동!!!)





③ 바나나바워터파크, 스카이 인피니티풀 (누르면 이동!!!)






 

 투숙일 정보기준 | 2018년 봄 어느날


 관련 홈페이지

     + 호텔공식 홈페이지 (영문) | https://www.ihg.com/hotels/kr/ko/hua-hin/hhqhi/hoteldetail

     + 객실예약 (몽키트래블, 한글) https://thai.monkeytravel.com/user/product/product_info.php?product_id=1076771175

     + 워터파크 예약 (한글) https://thai.monkeytravel.com/user/product/product_info.php?product_id=1076744717


 숙박비 | 오션뷰 일반룸 기준 조식포함 15만원 (정확한 가격은 위 예약 사이트에서 체크)

               + 성인식사시 12세이하 자녀 2인까지 무료 (모든 식사 동일)

               + 바나나바 워터파크 무료입장 (대신 18년부터 워터파크내 투숙객 혜택은 거의 없어졌음) 


▣ 교통 | 셔틀버스 시간표 (종종 시간이 바뀌는 것 같으니 호텔에서 다시 한번 체크요망!!)



대중교통이 없다. 대신 셔틀버스가 자주 있어 편히 이동가능하다. 호아힌 구시가지의 중심인 시계탑까지는 하루에 3번, 신시가지의 중심인 블루포트는 1시간 간격으로 운영한다. 위 2곳만 알면 후아힌 기차역, 나이트마켓 등 중심부는 걸어다니면 된다. 다만 후아힌 외곽 차암쪽에 위치한 테마파크들은 택시가 유일한 대안이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태국에서 후아힌 택시비가 최강인 것 같다. 가격이 거의 정찰제 담합제라서 일반택시는 기본 150B부터, 툭툭택시는 100B부터 시작한다. 바나나바는 리조트 외곽이라서 50~100B정도 더 부르는 편이나 리조트로 왔다가 나가는 빈 택시를 잡으면 기본요금선으로 흥정해서 갈 수 있다. (어차피 비어서 나가는 것 보다는...) 


 특별함

    - 워터파크와 인피티니풀을 품은 리조트 ★

    - 아이들을 배려하는 리조트 (키즈클럽 굿 + 성인 식사시 어린이 식사 무료)

    - 친환경 인테리어를 추구하는 리조트답게 편안한 분위기

    - 홀리데이인 조식뷔페치고 괜찮은 편


▣ 아쉬움

    - 유일한 단점은 위치와 교통이나 정작 리조트에 들어오면 나갈 일 없을 듯.... (식사도 워터파크내 푸트코트에서 하면 되니까..)


▣ 총평 

워품리 (워터파크 품은 리조트)만으로도 최고인 것이니.... 가족형 리조트로는 당신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