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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연못 ■■■/일기장

[서평] 상해가이드북의 종결자, 지금 상하이 - 고승희, 노근태 저서







작가 이름만으로 믿고 보는 책이 있듯

저자이름 세 글자면 믿음이 가는 가이드북이 있다.


(일본쪽은 때때로 시리즈의 조경자 작가님과 중국쪽은 뚱딴지부부)


지금, 상하이는 중국여행쪽으로는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뚱딴지 부부 (고승희, 노근태)의 신작이다.


뚱딴지 부부께서 빠듯한 일정속에서도 또 사고를 치셨다.

안그래도 지난 팸투어에 딴지여사님이 안보이시길래, 어디가셨나 했더니

이런 비밀프로젝트를!!!!



단언컨데, 

이 부부가 없었다면, 국내 중국가이드북들은 여전히 해외가이드북에 의존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시진핑 아저씨가 상줘야 함)







고승희 작가님은 '70일 간의 실크로드'를 비롯하여 '인조이 중국', '지금, 칭다오'의 저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중국여행 전문 블로그 필명 딴지여사로 더 유명하다.

중국여행쪽으로는 최고의 전문가라고 생각한다.


노근태 대장님은 중국 전문 여행기획사인 뚱딴지여행사의 대표님이시다.


참고로 뚱딴지여행사(http://www.ddjts.com)라는 이름이 낯선이들이 있겠지만

면샨, 수창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보석같은 중국여행지를 한국에 최초로 소개한 여행사다.


현재 변질되어 있는 중국여행업계를 다시 한번 바로 잡아보겠노라며

노쇼핑, 노옵션을 외치며 노력중이시다.



이제 본격적으로 책소개로!!!!!





책은 기존의 가이드북과는 차별화했다.


평소 가이드북편집디자인을 매우 잘한다고 생각했던 넥서스출판사에서 제작된 만큼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데,

스프링롤 형식에 스티커, 메모공간, 티켓 수납공간 등 다이어리 기능을 함께 넣어서 셀프가이드북의 역할도 견주었다.







책 컨텐츠도 상하이의 다양한 모습을 챕터별로 구성해서 정리해 놓았다.

상하이는 거대한 도시만큼이나 다양한 여행스타일을 구사할 수 있는 도시다

.전망대투어, 딤섬투어, 카페투어, 쇼핑 등 주제를 다양화해서 

개개인의 다양한 여행스타일에 맞게 별도 편집해뒀다.


가이드북 태생이지만, 상하이 교민들의 엔조이지침서로 써도 되겠더라.







2박3일, 3박4일 등 일정패턴과 가족구성원에 맞게 추천일정도 다.양.해서

일정짜기 귀찮은 이들에게는 자신의 입맛에 맞게 일정대로 다녀도 

즐거운 상해여행이 될 것 이다.







지도의 디테일도 남다르다.

섬세한 지도에도 아이콘들을 큼지막하게 표시해서 가독성이 좋고,

지도위 추천 도보코스는 빨간색으로 별도 표기해뒀다.


한편 간략 지도와 추천일정도 매우 好好!!!







상해는 소지역별 여행테마가 비교적 뚜렷한 도시다.

예를 들어 고층빌딩 숲인 푸동은 스카이뷰가 대표여행컨셉인데,

그런 테마정보들을 별도로 정리해둔 것도 눈길을 끌었다.







상해 뿐만 아니라 상해주변 소주, 항주, 우전 등 주변도시 정보도 깔끔하게 정리해뒀다.

다만 상해인근 수향마을이 여러 곳이 있는데, 

접근성이 좋은 주가각과 최고의 수향으로 손꼽히는 우전 2곳의 정보만 있는 것은 약간의 아쉬움이랄까?

(사실 상해 인근 수향은 가이드북없이 다녀도 무방하긴 하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전반적인 여행정보를 정리해두었다.







또한 여행중 쓸 수 있는 중국어표현도 깔끔하게 정리해두었다.

참고로 저자이신 딴지여사님은 중문과출신으로 중국인들과 막힘없이 대화하시더라...







마지막에는 상해, 항주, 소주 지하철 노선도와 탑승시 주의할 점을 표시했다.







이 책에는 갤러리아면세점 할인쿠폰과 여행자보험 할인쿠폰이 수록되어 있다.






20대 청춘시절, 내 첫 중국여행지가 상하이였고,

당시 상하이의 매력에 빠져 이후로도 매년 상하이에 갔으니 10회이상 상해를 간 것 같다.


하지만 근 10년간 상해에 안간 듯 하다. (비자가 귀찮아서...)


책을 읽다보니 다시 상하이를 가보고 싶다는 뽐뿌가!!!!





[마지막 정리]


지금, 상하이는 명품가이드북으로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