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도는 푸른 대지에 독일문화가 붉은 꽃을 피웠다.
紅과 靑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청도를 조망하기에 전망대만큼 훌륭한 곳은 없다. 구시가지에서 청도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은 신호산공원, 소어산공원, 중산공원에 위치한 TV TOWER다. 보편적으로 도시 전망대는 높고 비싼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는데 청도는 오히려 그 반대다.
청도에서 높이와 입장료가 가장 도도한 TV Tower가 가장 훌륭한 전망을 선사할 것이라 생각되지만 오히려 소어산공원과 신호산공원의 전망이 더 수려하다.
중국 산동성 청도 | 소어산공원 小魚山公園 2011 ★★★★★
제 1해수욕장 - 청도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
청도에는 6개의 해수욕장이 있는데 그 중 시내에서 가장 가깝고 규모도 크다. 그래서 매해 10만 명의 인파가 모인다.
차디 찬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강인한 체력을 자랑하는 중국 아저씨들께서 바다에서 수영을 즐긴 후 우리에게 다가와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니 풍채에서 여유로움과 강인한 정신이 느껴진다. 여유 없는 일상을 영위하는 저칠체력 하늘연못님께서는 그저 부러워했다는....
제 1해수욕장 뒤편에 있는 해발 600m의 작은 산을 공원으로 조성했다. 높지 않기에 설렁설렁 산책하듯 올라가도 금방 정상이다. 정상 팔각정은 청도 최고의 뷰포인트!!! 잔교, 소청도, 신호산공원을 비롯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가 모두 다 시원스레 조망된다.
독일색채로 가득한 구시가지를 보고 있노라면 과연 여기가 내가 봐왔던 중국이 맞는 걸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서구적인 감성으로 가득하다. 작년 나의 여행을 동화로 만들어 줬던 독일이 떠오른다.
중국 산동성 청도 | 신호산공원 信号山公园 2011 ★★★★
신호산공원 信号山公园 ★★★★ - 구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소박한 공원
영빈관 바로 옆에 위치한 나지막한 산이다. 소어산공원 맞은편에 있어 친구처럼 서로 바라본다. 높지 않기에 등산이 힘들지 않지만 입구를 찾기 쉽지 않았다.
가까이서 보면 더더욱 기괴하다. 너무 거대하기에 개구리가 아닌 독두꺼비 같았다. 이런 형이상학적 건축메카니즘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오묘하다. 차라리 빨간 구슬을 없애고 풍차를 달지? 더더욱 얄미웠던 것은 내부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추가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다.
노을지다. 물들이다.
나의 붉은 심장을 사랑으로 짙게 물들일 그 날은 언제 오려나...... 궁시렁궁시렁.......
중국 산동성 청도 | TV Tower2011 -★★★
TV Tower ★★★ - 청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TV전망대 (중국 물가와 볼거리대비 입장료를 감안하면 -★★★ 마이너스를 유심히 볼 것!!)
청도 신시가지와 구시가지의 경계선에 있는 중산공원에 위치한 TV전망대다. 편히 오르려면 리프트를 타야할 정도로 청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 높이만큼이나 도도한 입장료 80元은 볼거리와 물가에 비해 개념이 상실되었다. 200元을 지불하면 배 터져라 먹어도 본전빼기 힘든 뷔페도 제공된다.
교통편 Error, 감흥 SoSo → 시간이 부족하다면 일정에서 빼도 전~~~혀 아쉽지 않다.
물론 사람마다 수용하는 감성이야 다르겠지만 하늘 높은 곳에 고스톱 치고 단 몇 분 만에 돈 잃은 기분이었다.
청도 전망대 여행법
◎ 여행 포인트 | ① 구시가지의 골목을 방황하며 빈티지를 찾아 나서기 ★★★★
② 전망대에 올라서서 바다와 어우러진 구시가지 관람 ★★★★★
◎ 교통 | 전망대 모두 교통이 좋진 않다. 버스연결이 바로 되지 않으니 지도보고 가까운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약간의 발품이 필요하다.
이도저도 귀찮다면 택시를 이용하자. (청도 택시는 바가지를 안 쓴다는 전제하에서 매우 저렴하다.)
** 316路 버스는 별명이 '1元 시티투어버스'라고 할 만큼 유명관광지 위주로 연결되며 편성도 잦다.
◎ 여행팁 | 저녁에는 문을 닫기 때문에 야경을 볼 수 없다. (야경이 땡긴다면 54광장이나 잔교로 가는 것이 좋다.)
신호산공원이나 소어산공원에서 꼭 노을을 만나자. 청도 구시가지와 노을이 참 잘 어울린다.
◎ 여행 포인트 | ① 구시가지의 골목을 방황하며 빈티지를 찾아 나서기 ★★★★
② 전망대에 올라서서 바다와 어우러진 구시가지 관람 ★★★★★
◎ 교통 | 전망대 모두 교통이 좋진 않다. 버스연결이 바로 되지 않으니 지도보고 가까운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약간의 발품이 필요하다.
이도저도 귀찮다면 택시를 이용하자. (청도 택시는 바가지를 안 쓴다는 전제하에서 매우 저렴하다.)
** 316路 버스는 별명이 '1元 시티투어버스'라고 할 만큼 유명관광지 위주로 연결되며 편성도 잦다.
◎ 여행팁 | 저녁에는 문을 닫기 때문에 야경을 볼 수 없다. (야경이 땡긴다면 54광장이나 잔교로 가는 것이 좋다.)
신호산공원이나 소어산공원에서 꼭 노을을 만나자. 청도 구시가지와 노을이 참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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