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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단 ■■■/(2012) 후지 인스탁스

[인스탁스 웨딩 다이어리] 세번째이야기. 인스탁스와 함께한 솔비치 라호텔

 

 

 

인스탁스와 함께한 웨딩의 추억

그 마지막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결혼 전에 불어닥친 고난의 폭풍은 결혼 후 잔잔하게 소멸했지요.

그리고 사랑단풍처럼 붉게 물듭니다.

 

단풍 진 가을의 어느 날

카메라와 책을 들고 동해바다를 찾았어요.

 

 

 

 

3일간 푸른 바다는 역동적인 풍파를 보여주기도 했고,

어쩔 때는 언제 그랬냐는 듯 잔잔하더군요.

자연의 이치는 다 똑같은가봐요..

 

바다에서 추억들을 꺼집어 내고 싶었습니다.

인스탁스 프레임들을 꺼내 "소울"이라는 글자를 함께 적고

사진으로 새로운 추억을 남겼습니다.

 

인스탁스로도 촬영했는데, 인스탁스는 아주 맑은 날은 하얗게 나온다는 소소한 단점이!!!!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앉아

따스한 커피 한 잔을 들고 한 참을 멍하게 바다만 바라봤습니다.

 

"거봐~ 결국엔 다 좋아지잖아~"

 

 

 

 

커플로 맞춘 잠옷을 입고 유치한 사진촬영질에 동참합니다.

신랑곰돌이와 신부곰돌이를 하나 씩 들고 촬영하기도 하고..

각자 유머러스한 포즈를 촬영하기도 합니다.

찰칵! 찰칵! 거릴수록 ... 행복은 더 깊어지죠..

 

 

 

 

"모든 건 다 좋아질꺼야~"

서로를 격려하던 말... 아마 "사랑해" 다음으로 많이 했을꺼예요..

 

지금 저희는 "사랑해~"라는 말만 하고

즐겁게 여행다니며 살고 있답니다.

 

 

 

 

 힘들지 않은 연인들은 세상에 없는 것 같아요.

역경의 파도가 높고 끊임없다 하여도 '추억'과 '신뢰'가 있다면

남은 건 긍정적인 마인드랍니다. ^_^;;;

 

사랑을 위해 추억을

듬뿍 듬뿍 뿌려놓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