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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특집] 일본남부 마을여행

[일본 시마네현 이즈모] 음력 10월 신들이 모이는 마을, 이즈모타이샤 /하늘연못의 일본 소도시여행기

 

 

이즈모의 주요 여행지는 이즈모 도심이 아닌 버스나 이치바타 전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이즈모타이샤지역이다.
이즈모타이샤의 주요볼거리는 ⑴ 이즈모타이샤 및 주변마을 ⑵ 하마야마공원주변 - 시마네와이너리 ⑶ 히노미사키.
하늘연못님 블로그에서는 1편 이즈모타이샤와 마을 , 2편 시마네와이너리에 대해 소개한다. 마지막 '히노미사키'는 다녀 올 마음도 시간도 없었기에 관심이 있다면 다른 분들의 블로그 참고하시길~~~슝슝~~~~~!!!!

 

 

 


 

 

이즈모타이샤 마을의 중심인 카미몬도리神門通り에 있는 간이역으로 관광안내소도 겸하고 있다.
스테인드 글라스의 서양 돔양식으로 건축된 현 역도 1996년 국가중요문화재로 등재되었다.
본래 이즈모타이샤 마을은 1900년대 중반만 해도 이즈모타이샤의 높은 위상으로 JR이 이즈모타이샤에서 도쿄, 오사카까지도 직행열차를 운행했지만, 현재 JR타이샤선은 폐선되었고, 사철 이치바타전차만 마쓰에와 이즈모시를 연결하고 있다.


● 주의 : 이즈모타이샤마에역으로 오고 갈 때, 카와토역川跡에서 환승해야 한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서인 고사기古事記에도 등장할 정도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이자 '신사 가운데 으뜸'이다. 
일본 건국 신화 주인공인 아마테라스 오미카미의 후손인 스사노오노미코토(참고로 신라인이었다고 한다.)를 모셨다하여 일본 고대 역사가 탄생했다는 설화도 있다. 일본 전국 신사 중 '최대'라는 타이틀을 3개나 갖고 있고, JR타이샤역(현 구타이샤역)을 이즈모타이샤의 위상에 힘입어 거대한 신사양식으로 건축한 것만 보아도 이즈모타이샤의 높은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매년 음력 10월, 일본 전국 800만 신이 이즈모타이샤 카구라덴神樂殿에 모여 '인연'에 관한 회의를 한다. 
다른 신사들은 이즈모타이샤로 신이 출장나가 부재중이라 하여 '神無月'이라 칭하며, 10월에는 혼담을 피하는 풍습도 있다. 반면 이즈모타이샤 주변은 영화, 드라마의 예식장 배경무대가 될 정도로 일본에서 가장 의미 깊은 예식장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행복을 빌며 남녀간의 인연을 맺어준다는 다이코쿠쥬신, 행복의 신 오오쿠니누시노오오카미 등 인연을 관장하는 신들이 일본 전국신들과 함께 회의까지 여는 걸 보아하니,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인연'이란 단어만큼 중요한 단어가 또 있을까???

 

 

 

 

 

이즈모타이샤의 입구를 상징하는 정면 도리를 지나 1600년대 조성된 우아한 노송과 삼나무로 가득한 참배로를 거닌다.

 

 

 


 

일본 신사 중의 으뜸인 이즈모타이샤는 '일본 최대'만 3가지!!!  

일본 국보로 지정된 본전 높이는 24m로 일본 신사 중 최고층(?)이다. 하지만 이전에는 48m, 그 이전에는 96m의 더욱 더 거대한 높이였다고 한다. (96m시절의 본전 초기 모습은 킷초칸에 가면 볼 수 있고, 현재 당시 모습 그대로 복구 공사중이다.) 

경내 오도리도 본전 높이에 맞춰 건축해서, 카미몬도리의 오도리와 함께 높이 23m로 일본 최고 높이다.
하이덴과 카구라덴 정면을 둘러친 시메나와(금줄장식)은 본전의 것이 길이 13m, 둘레 9m, 무게 3,000kg, 하이덴의 것이 길이 8m, 둘레 4m, 무게 1,500kg으로 일본에서 각각 1,2위다.

사랑, 결혼 등의 인연을 걸어놓은 부적들(오미쿠지)을 보니, 언젠가는 또는 지금 만나는 인연의 간절함이 느껴진다. 그렇듯 인연은 자기 마음먹기에 달려 있는 것 같다. 이즈모타이샤는 인연의 신사인가보다. 작년 이 맘때는 홀로였지만 지금 내 곁에는 사랑하는 예린이가 있다.

'인연'이라는 단어....삶에 있어 이토록 소중한 단어가 있을까....


이즈모타이샤 出雲大社 ★★★★
◎ 홈페이지 | www.izumooyashiro.or.jp
요금 | 무료
개관 | 06:00~20:00
◎ 교통 | 이치바타 이즈모타이샤마에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JR이즈모역 앞에서 버스를 탑승하면 이즈모타이샤 바로 앞에 내려준다.

◎ 참고
     - 이즈모타이샤 왼편에 이즈모의 유명한 소바집이 모여 있으니 놓치지 말자. (관련 내용은 아래로~)            


 

 

 

 

 

358개의 고대 시절 제작된 청동검 등의 이즈모지역과 이즈모타이샤에서 발굴된 이즈모 고대유산과 시마네현의 전통문화상을 전시했다. 
비단 이즈모 뿐만 아니라 이와미긴잔의 문화유산도 전시해 놓아 자료가 방대하다. 유리로 건축된 박물관과 주변 산책로가 깔끔해서 산책도 좋다.


 

시마네 현립 고대 이즈모역사 박물관 古代出雲歴史博物館
◎ 홈페이지 | www.izm.ed.jp
요금 | 600円 (외국인 300円)
개관 | 09:00~18:00 (11~2월 ~17:00) 매월 3째주 화요일 휴무 
◎ 교통 | 이즈모타이샤 정면 도리에서 바로 오른편으로 도보 1분
    


 

 

 


이즈모에 와서 꼭꼭 맛봐야 할 음식이 이즈모소바인데, 관광안내소에서 소개해준 인기소바집들은 오후 5시에 문을 닫았다. 비록 인지도 높은 가게는 아니었지만, 이즈모타이샤 주변에서 저녁 6시까지 영업하는 몇 안되는 소바집이었다.


이즈모소바는 둥근 소바 그릇(와리코)을 3~5개 쌓아 먹는 와리코소바가 유명하다. 옛날 이즈모타이샤 참배객들을 위해 소바를 도시락처럼 담아준 것이 유래다. 고무줄처럼 탱탱한 소바면발에 짭짜름한 간장국물을 부은 후, 김, 파 등 토핑을 얹어 후루룩 먹으면 된다.

다른 가게의 이즈모소바를 맛보지 않아 상대적인 평가는 무리지만, 탱탱한 멸발에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고, 소바보다 더 맛있었던 것은 주인아주머니의 친절함!! 과일을 맛보라며 가져다 주던 훈훈한 인심은 이즈모타이샤 마을에서 가장 좋은 추억으로 간직되어 있다. /가격 3단 750円, 4단 930円, 5단 1160円, 위치는 고대이즈모역사박물관 정문 바로 건너편!! (아래 지도에서 6번!)


이즈모소바
 


춘천하면 닭갈비, 전주하면 비빔밥이듯, 이즈모하면 이즈모소바다. 이즈모타이샤에 참배하러 가기 전 간단하게 요기하던 것이 이즈모의 명물이 되었다. 동그란 소바그릇(와리코)을 3~5단으로 쌓아놓고 먹는 '와리코소바割子そば'가 유명!!! 
탱탱한 면발에 짭짜름한 멸치간장국물을 얹은 후 김가루, 파, 계란 등의 토핑을 얹어 잽싸게 후루룩 먹으면 된다. 와리코소바만으로 아쉬운 이들을 위해 일본식 단팥죽이 곁들여진 엔무스비세트를 추천한다. 성인 남자들은 4단이 적당하며, 양이 적거나 여자들은 3단도 부족하지 않다. 5단을 먹으면 양을 떠나 느끼하다. 가격은 대부분 3단 기준으로 약 750円선이며, 한단에 약 200円씩 가산된다. 

인기소바집은 이즈모타이샤 바로 왼편에 모여 있다. 220년 전에 창업해서 8대째 전통을 잇고 있는 아라키야 荒木屋(위 지도에서 8번, 매주 수요일 휴무)가 가장 유명하다. 인기소바집은 오후 5시가 되면 문을 닫기에 최소 4시 30분까지는 입장해야 한다. 하루준비양이 다 팔리면 무조건 문을 닫는다는 것도 주의하자..


 

 

 

 

 

 

 

이즈모타이샤마에역에서 나오면 길 양쪽으로 중후한 고택과 우아한 노송들이 길가에 빼곡히 서 있는 서정적인 길이 나온다. 이즈모타이샤의 유명세에 힘입어 세련된 상점들로 가득할 법도 한데, 우리나라 80년대 시골마을 분위기가 연상될 정도로 소박함이 매력이다. 일본에 그 많다는 24시간 편의점 대신 동네수퍼가 있고, 세련된 식당 대신 소박한 동네식당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졸졸 흐르는 시냇물의 유유함, 학교 운동장에서 뛰어 노는 어린이들, 쉬엄쉬엄 자전거타고 지나가는 할아버지, 옛 추억의 파편들이 너부러져 있어 정겹다.  
타이샤초등학교 앞을 지나가는데 어린이들이 교문에서 나오더니 행인 1人인 나에게 고개숙여 인사하고 가더라는 -_-;;;;

 

 

 

 

 

1915년 이즈모타이샤로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입구에 세워진 높이 23m의 거인 토리다. 이즈모타이샤 경내의 오도리와 함께 일본 최대 크기로 이즈모타이샤의 본전 크기에 맞추어 건립되었다. 소박한 주변 마을과 육중함이 대조를 이루니 왠지 골목대장이 따로 없네...

 

 

 

 

 

이즈모의 토속신앙과 마쯔리 때 쓰이는 물품들을 전시한 소박한 전시관. 이즈모타이샤의 고대 모습을 재현한 모형이 있어 옛 모습을 느낄 수 있다. 큰 볼거리는 아니지만 축제소품들이 하나같이 앙증맞아, 구타이샤역 여행과 함께 곁들이면 안성맞춤이다. 

 

킷초칸 吉兆館 
요금 | 무료
개관 | 09:00~17:00 
◎ 교통 | 이치바타 이즈모타이샤마에역에서 도보 7분 (구 타이샤역 가는 길에 있어 잠시 들르면 된다.)


 

 

 

킷초칸 인근에는 이즈모 고대신화를 주제로 조각된 큰 벽이 있다.

 

 

 

 

 

이즈모타이샤의 위상에 걸맞게 보기 드물게 거대한 규모에 신사풍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기차역이다.
현재는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지만, 1912년부터 1990년까지 이즈모타이샤의 현관이었다. 많은 가이드북들이 구타이샤역을 '간이역', '시골역'이라는 수식어로 표현해서 소박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왕실인사를 접대하기 위한 귀반실이 별도로 있을 정도로 이즈모타이샤의 위상과 어울릴 만큼 웅장하다. (개인적으로 이즈모타이샤보다 구타이샤역에서 더 큰 감동을 받았다.)


 

 


시간이 멈춘 플랫폼에 서서 과거의 영광을 어떻게 채색해야 하는걸까?


구 타이샤역 旧大社駅 ★★★★★
요금 | 무료
개관 | 내부는 09:00~16:00, 외부는 24시간 개방 
◎ 교통 | 이치바타 이즈모타이샤마에역에서 도보 15분
    



 

 


문방구, 동네 수퍼마켓, 소박한 음식점 등 서민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민예품상점, 감성 커피샵들도 듬성듬성 있어 여행 인프라도 나쁘지 않다. 
다만 대부분 상점들은 오후 5시부터 닫기 시작해 6시가 되면 고요해진다. 불 킨 곳이라곤 기차역과 숙박업소 뿐??

본래 저렴한 타케시야 료칸에서 숙박코자 했는데, 빈 객실이 없다하여 볼거리가 전멸되었다는 JR이즈모시역 주변에 숙소를 잡았다. 하지만 늦은 밤까지 개미처럼 돌아다니는 나에게 이즈모타이샤 마을에 숙박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었다. 반면 JR이즈모역 주변은 볼거리는 없어도 밤에 즐길거리는 있어 만족스러웠다.


이즈모타이샤의 저렴한 숙소
이즈모타이샤 마을은 오후 5시부터 고요해지니 저녁에는 심심하다. 그러니 숙박만큼은 늦은 밤에도 선술집, 카페, 온천 등을 즐길 수 있는 이즈모나 마쓰에에서 하길 바란다. 그래도 저렴함과 고요함을 잡고 싶다면 아래 숙소를 살며시 추천해본다. 
(注) 아래 숙소들은 자란넷에서 예약이 안 되니 직접 예약해야 한다.


▣ 타케시야 료칸 たけしや 旅館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인 오래된 료칸이다. 인기가 높아 주말에는 최소 2주전에 예약해야 자리가 있다.

- 홈페이지 :  
www.tokusen.info/yado/takeshiya/
- 가격 : 다다미 1인 4,000円 (조식 500円, 석식 1,500円 추가)
- 위치 : 이즈모타이샤역에서 오도리 방향으로 3분 정도로 내려가면 된다.



에비스야 유스호스텔 ゑびすやユ -ス ホステル
오래된 가부키극장을 개조한 유스호스텔, 시설은 그냥 평범한 수준

- 홈페이지 :  
japyha.com/ebisuya/index.html 
- 가격 : 도미토리 3,200円 (조식 700円, 석식 1,200円 추가)
- 위치 : 이즈모타이샤마에역에서 이즈모타이샤 방향으로 도보 1분, 표지판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 여행키워드 | 기차여행, 마을여행, 일본고대신화
이즈모타이샤 마을은 도보로도 충분할 정도로 소박한 마을이다. 일본에서 가장 위상 높은 신사가 있지만, 마을은 관광지보다 서민적인 냄새가 풍겨 정겹다. 이치바타전차여행과 함께 곁들이는 마을여행은 감성이 철철 넘친다. 도보로 3시간 정도면 된다. 오후 5시가 넘어가면 상점들이 문을 닫고 거리가 조용해지니, 숙소를 이즈모나 마쓰에에 잡고 오후 5시 이전으로 여정을 끝내는 것이 좋다.


◎ MUST 
    - 구 타이샤역 ★★★★★
    - 이즈모타이샤 ★★★★
    - 이즈모 와리코 소바 먹기 ★★★★★



◎ 
교통  | 기차는 JR이 아닌 사철 이치바타전차만 운행한다.
    

    ⑴ 마쓰에~ - 마쓰에 신지코 온천역松江しんじ湖溫泉驛에서 이치바타전차(一畑電車) 탑승 후
                        카와토川跡역에서 환승 후 종점 이즈모타이샤마에역出雲大社前駅 하차 (1시간, 790円)

    ⑵ 이즈모~ - JR이즈모역앞에서 버스탑승 후 이즈모타이샤에서 하차하면 된다. (약 25분, 510円)
                        이치바타전차는 중간에 환승해야 하니 번거롭고 이즈모타이샤까지 걸어야 한다.
                        반면, 버스는 이즈모타이샤 바로 앞에 내려주기 때문에 편하다.


◎ 
퍼펙트티켓 | blog.naver.com/shimanekko/130117798859 (한글)
    한 도시만 여행하지 않는 이상 웬만하면 본전이상 빼는 프리패스다.
    - 범위 : 시마네현 마쓰에와 이즈모, 돗토리현 요나고 
    - 승차 : 공항버스, 일반버스(마쓰에 레이크라인버스 포함), 이치바타전차 프리패스 (★ JR 이용불가!!)
    - 가격 : 3일 3,000円 

 

 
◎ 
마쓰에주유패스 | http://blog.naver.com/shimanekko/130134441113 (한글)
    - 범위 : 사카이미나토~마쓰에구간 셔틀버스, 마쓰에신지코온천~이즈모 구간 이치바타전차 2일간 무제한  (★ JR 이용불가!!)
    - 가격 : 2일 2,500円



 

 

본 여행기는 여행박사, 시마네현 한국사무소의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곳을 빌어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 Special Thank you to * 
함께 여행해주신 마리님, 꽁냥님, 신드롬님, 포도송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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