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퍼시픽 호텔은 프랑스계열 도시형 리조트 호텔 체인이다.
프랑스 귀족 저택을 모티브로 건축된 된 이 호텔은...
현재 오다이바에서 가장 크고 거대한 건물이다.
도쿄시내는 물론 도쿄타워와 레인보우 브릿지 등 도쿄의 손꼽히는 야경명소가 조망되니
도쿄에서 그랜드 퍼시픽 르다이바보다 더 그랜드 퍼시픽한 전망을 제공하는 호텔은 드믈 것이다.
(물론 객실마다 차이가 있다. 그랜드 퍼시픽한 뷰를 지닌 객실은 좀 더 비싸다.)
5성급호텔치고는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위치와 시설에 비해 저렴한 가격은 굉장한 메리트다.
(일찍 예약하거나 프로모션을 잘 이용하면 약 10,000円이하의 특가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 로비 *
프랑스 르네상스 양식의 대표적인 아이콘인 샹젤리에와 원형 대리석으로 인테리어된
로비는 도도한 고귀함을 살렸다.
* 리셉션 *
상냥하고 친절한 호텔 직원들은 고객에게 다가가는 서비스로 감동을 준다.
특급호텔 답게 투숙객들도 단정하고 품위 있어 보인다.
내 비록 외모는 귀공자스타일이어도 품위 있는 공간은 아직 낯설다.
정장파티에 나 홀로 똥꼬반바지 입고 온 느낌이랄까?
* 복도 *
객실복도에서도 붉은 양탄자와 살구톤의 색감으로 프랑스 르네상스 감성을 살렸다.
* 객실 *
화려한 르네상스의 건축미를 뽐낸 로비처럼 수려한 객실을 내심 기대했지만
기대와는 달리 객실은 평범했다.
화려함은 없었지만 절제된 정돈미가 있었다.
일반호텔에 비하면 객실은 약간 큰 편이지만 5성급을 감안하면 약간 좁다.
호텔시설의 호불호를 떠나 하늘연못님께서 가장 중시 평가하는 점은
숙소에 감성과 감각이 터치되었느냐 인데,
단정된 품격은 있었지만 감성은 느낄 수 없었다.
다만 커튼을 치면 수려한 도쿄 야경이 보여 낭만은 있었다.
하지만 뽀송뽀송 샤방샤방한 침대에 눕자 감성이고 감각이고
침대가 편한 것이 최고라는 !!!!
내가 뽀숑한 침대 앞에서 객실에 대한 큰 결례를 할 뻔 했구나~!!!
침대덕분에 아침마다 일어나기 힘들었다.
은은한 음악이 감성을 살려주기에
TV보다 5.1채널 서라운드 시스템이 무장된 AUDIO를 선호한다.
오디오시스템은 아예 없고 한국어, 중국어 방송까지 지원하는 TV만 있었다.
인터넷은 유선케이블로 무료로 지원되고, WiFi는 객실에서 잡히지 않았다.
도쿄야경을 잔잔한 음악과 따스한 차 한 잔과 함께 하려 했거늘,
객실은 나에게 차도남보다 침대에서 뒹굴거리는 건어물남이 되길 바랬나보다.
차, 커피, 포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물과 맥주가 전부인 많이 소박한 미니바가 있다.
테이블위에는 호텔 방문을 환영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맛나는 웰컴쿠키가 준비되어 있었다.
* 화장실 *
화장실이 객실보다 공간도 넉넉하며 시설도 더 좋다.
화장실의 진가는 샤워할 때 발휘된다.
아름다운 도쿄야경을 높은 곳에서 바라보며 샤워하는 그 기분!!!
화장실 비품도 질 좋은 제품으로 바구니 한 가득!!
* 객실 경관 *
레인보우 브릿지가 조망되는 객실은 경관프리미엄이 붙어 좀 더 비싸고
내가 숙박한 객실은 닛코호텔에 가려 전망이 약간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훌륭했다.
다만 내가 숙박한 시기가
동일본 대지진으로 전력아끼기 운동중이라 야경이 사라졌다.
만약 야경이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안타깝더라.
* 레스토랑 & 바 *
비즈니스업무 고객이 많아 레스토랑과 바들은 하나 같이 격조가 있다.
로맨틱한 야경을 바라보며 술 한 잔 즐길 수 있는 다이닝&바 STARROAD
광동요리 전문점 ROLAN, 세계 유명 술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RUY LOPEZ
등 총 9개의 레스토랑과 바가 있다.
* 아트 스페이스 *
3층 아트갤러리와 음악연주공간은 호텔의 품위를 한 층 더 높여준다.
참고로 야외수영장, 휘트니스센터도 있다고 들었지만 휘트니스센터는 이용할 일이 없었고
야외수영장은 개방하지 않았다.
일본의 5성급호텔은 대부분 온천이 있는데, 온천이 없는 것도 아쉽다.
호텔조식은 뷔페로 제공된다.
본래 최상층 스카이라운지에서 뷔페로 제공되지만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안전을 고려해 스카이라운지는 폐쇄했다.
그래서 1층이나 지하에서 조식뷔페가 제공되었다.
호텔은 5성급이었지만 뷔페는 3성급이었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것이 전부라고 할 만큼 종류가 한정적이었다. 먹을 것이 많지 않다.)
오다이바의 심장에 위치한 호텔 교통은 장단점이 명확하다.
장점은 오다이바의 중심역인 유리카모메 다이바역台場駅과 연결되어 있어 편리하고 위치도 좋다.
단점은 오다이바로 진입하는 교통비가 짧은 거리에도 불구하고 매우 비싸다.
(도쿄 시내 어딜 가든 편도 500円이상 나온다.)
도쿄시내로 이동시 그나마 다행인 점은
디즈니리조트(예약필수), 도쿄 시나가와역 品川駅(1시간 간격, 예약필수아님), 오다이바순환버스는
저녁 8시까지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또한 하네다국제공항(편도 500円), 나리타국제공항 (편도 2,700円), 요코하마 (편도 800円)행 리무진버스가 운행중이다.
호텔과의 작별의 시간...
좋은 기억을 머금게 했던 작별인사.
◎ 가격 | 5성급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성수기가 아닌 이상 객실당 약 10,000~15,000円선에 예약이 가능하다. 동경 비즈니스호텔 가격을 감안한다면 확실하게 획기적인 가격이다.
◎ 위치 | GRAND PACIFIC LE DAIBA 2-6-1, Daiba, Minato-ku, Tokyo
◎ 장점
- 도쿄 야경을 조망하기 최적의 위치!!! (호텔 최고의 장점!!!)
도쿄 야경을 아래로 내려다보며 샤워하는 기분이란!!!!!!
- 다양한 프로모션 전개로 비즈니스호텔보다 살짝 더 비싼 정도의 가격대 (10,000엔선에 숙박하면 가격대비 매우 훌륭~!!)
- 프랑스 르네상스 양식으로 건축된 고급스러운 호텔 분위기
- 친절한 매니져들..
- 도쿄 디즈니 리조트, 도쿄 시나가와역 무료송영버스
◎ 단점
- 5성급호텔이지만 단조로운 객실분위기 (가격이 저렴하니 너그러이 이해가능)
- 5성급호텔이지만 3성급 호텔 수준의 조식 (위와 상동)
- 5성급호텔이지만 온천이 없다.
- 무료송영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편도 500円이상의 살인적인 교통비
◎ 총평
5성급호텔치고는 부족한 점이 다소 있지만 3~4성급대의 저렴한 가격대와 도쿄야경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격대비 훌륭한 호텔이다.
이곳을 빌어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 Special Thank you to *
일본항공의 배병익과장님, 도쿄 현지 투어여행사인 TNT투어 직원분들
KJA Tour 서정배님 외 여행사 직원분들, 부산일보 기자님들, Tommy Lee & Son Ddadak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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