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빵집] 월드페이스트리컵 경연대회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빵집 - 르방 이매 본점 /하늘연못의 스타일 성남

 

언젠가부터 프랜차이즈 베이커리가 동네빵집을 점령했다. 똑같은 간판으로 영업 중인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에 밀려 동네 빵집은 하나 둘씩 사라져갔지만 그 와중에서도 도도한 자존심을 유지하고 있는 빵집들이 있다. 이매동 르방은 세계적인 제과제빵 올림픽인 월드페이스트리팀 챔피언쉽 경연대회에서 한국대표로 선발되어 세계 4위를 입상한 정찬웅 제빵사가 약 10년 전 오픈한 이매동 대표 빵집이다. 정찬웅 제빵사는 베이커리의 선진국인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에서의 오랜 유학을 경험삼아 고객들에게 당일 생산한 최상의 핸드메이드 빵들을 선사하고 있다. 그래서 인근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보다 약간 더 높은 가격이지만 더 많은 손님들이 모여든다.

 

 

 

 

르방은 외관부터 눈에 띈다. 아파트 상가 1,2층에 자리 잡았지만 유럽풍 인테리어로 차별화했다. 1층은 베이커리 2층은 카페로 꾸며놓아 빵과 함께 음료를 시켜놓고 담소를 나누기에 딱 좋은 공간이다.

 

 

 

내부에 들어서면 명성에 비해 평범한 동네 빵집 분위기라서 약간 의외였다. 하지만 유심히 살펴보면 내부 곳곳에 제빵에 대한 자부심이 스며들었다. 가게 명칭인 르방은 제빵의 기본인 발효의 프랑스어다. 이것은 가게의 이름을 걸고 최고의 발효로 만든 최고의 빵을 제공한다는 사장님의 철학이다. 하다못해 주방CCTV까지 달아 손님들에게 공개를 할 정도이니 빵에 대한 사장님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르방의 모든 빵과 쿠키들의 공정은 기계가 아닌 직접 손으로 정성스럽게 만들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시작부터 포장까지 하나하나 정성과 철학이 느껴진다.

 

 

 

사실 베이커리보다 눈에 띄는 것은 정성스레 포장된 수제쿠키, 수제초콜릿, 케이크다. 사실 르방 사장님은 디저트&초콜릿에 재주가 뛰어나시다고 한다. 수제 초콜릿은 일반 초콜릿보단 비싸지만 좋은 재료와 맛 때문에 단골고객들로 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다양한 모양새에 포장 단위도 여러 종류라서 선물용으로도 훌륭~~~

 

 

 

가게 한 편에는 제과제빵 잡지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중이다.

 

 

 

1층과 2층 사이 계단에는 르방 사장님의 세계대회 우승사진과 상장 등 빛나는 이력들과 제빵철학이 전시되어 있다. 그래서 빵에 대한 믿음이 왠지 확고해진다고나 할까?

 

 

 

2층은 소담스러운 카페로 꾸며져 있다. 빵과 커피를 주문하면 직접 종업원이 먹기 편하게 세팅해서 가져다준다. 마치 유럽풍 다락방에 온 듯 고요한 분위기가 커피와 빵의 맛을 한층 더 끌어 올린다. 창밖을 바라보며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간식시간을 갖는다. 이른 아침 식상한 아침이 싫다면 갓 구운 빵 한 조각으로 가벼운 브런치를 대신해 보는 건 어떨까?

 

 

 

 

블랑제리 드 르방 이매본점

● 연락처 | 031-703-0808 ● 홈페이지 | www.levain.co.kr ● 위치 | 이매촌 청구종합상가 1,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