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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특집] 일본북부 마을여행

[일본 아오모리현] JR고노센 관광열차 - 리조트 시라카미 ② 시라카미산지 白神山地 (쥬니코, 웨스파츠바키야마) /하늘연못의 일본 소도시 여행기

 

시라카미산지(白神山地)는 세계 최대 규모의 너도밤나무 숲으로 그 기원만 해도 거의 10,000년으로 추산되고 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태초의 원시적인 자연이 훼손 없이 본연의 모습으로 간직되어 왔다. 일본에서 몇 남지 않은 원시림이라서 꽃 한 송이라도 모든 채취 행위는 엄격히 금지다. 1993년 일본 최초로 유네스코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시라카미란 명칭처럼 산 속 분위기는 정령의 숲에 온 듯 영험하다. 그래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이웃집 토토로'의 배경무대가 되기도 했다.

 

※ 시라카미산지의 하이라이트는 쥬니코지만, 열차운행순서를 감안해서 웨스파츠바키야마부터 시작.

 

 

 

 

웨스파츠바키야마는 시라카미산지 최대 규모의 자연휴양단지다.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온천, 공방 등 단지 내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10개의 숙소들은 모두 4~6인 별장형이다. 가족 친구들과 별장에서의 파티 같은 하룻밤을 원한다면 괜찮은 선택이다. 

거대한 풍차와 유럽풍 별장들은 마치 일본이 아닌 스위스의 목가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하지만 유럽 감성이 왠지 어색해 일본색을 기대했던 여행자들에게는 사소한 실망을 안길수도 있다. 숙박 목적이 아니어도 레스토랑에서의 식사와 가벼운 산책만으로도 싱그러운 여행지가 된다. 여담으로 이곳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인 후루후시온천은 황홀한 바다 일몰과 함께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 일본 명탕으로 손꼽힌다. 

 

 

 

목가적인 풍광을 지닌 리조트에는 10여개의 별장과 게스트하우스, 레스토랑, 글라스 공방, 온천, 전망대가 있다. 지도에서 보는 것과 달리 하나의 마을을 뺨때리는 규모다. 가벼운 산책도 20분이 넘는다. 그래서 부대시설을 즐기려는 투숙객들에게 송영버스를 제공한다. 

 

 

 

JR웨스파츠바키야마역 JRウェスパ椿山驛       휴양단지가 문을 열자 JR동일본과 협의해서 승객들의 편익을 위해 2001년 단지 내 무인역을 만들었다. 그 결과는 대성공!!! 마땅한 역사 조차 없지만 독특하단 사유로 웨스파츠바키야마 리조트보다 언론에 더 많이 소개되었다. 리조트시라카미가 정차할 때마다 리조트에서 마중나온 직원이 역장을 대신해서 승객들을 맞이 해준다. 전망대, 온천, 레스토랑 등 굳이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즐길거리가 소소하게 있어 많은 승객들이 이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 웨스파츠바키야마역에서 기차표발권 및 지정석 예약이 안 된다. 기차표 업무는 미리 다른 유인역에서 처리하도록 하자.

 

 

 

물산관은 민예품상점으로 앙증맞은 디자인의 아이템이 많아 아이쇼핑마저 즐겁다. 바로 옆 슬로프카 시라카미(400円, JR고노센패스 소지시 100円할인!)를 타고 전망대에 오르면 바다를 듬뿍 담은 초록 산지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글라스 공방 HOO는 유리공방이다. 유리공예품 구매는 물론 직접 체험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곤충관은 곤충테마파크로 어린이들이 사랑하는 공간이다. 하지만 투숙객이어도 유료다. 체크인과 송영셔틀을 비롯한 모든 문의사항은 종합안내소를 이용하면 된다.

 

 

 

웨스파츠바키야마의 모든 별장은 2개의 집이 한 채로 되어 있다. 복층구성으로 4~6명까지 묶을 수 있다. 별장은 안쪽에 위치한 꽃의 코티지와 바다측에 위치한 새의 코티지로 나뉘어 있다. 새의 코티지가 바다 쪽이어도 바다가 조망되지 않고, 종합안내소에서 거리가 멀다. 그러니 동선이 가까운 꽃의 코티지를 추천한다.

 

 

 

1층은 트윈베드 객실, 벽난로거실, 욕실, 주방이 있고, 2층에도 트윈베드 객실이 하나 더 있다. 내부시설은 평범해 마치 평범한 일본가정집을 연상케 한다. 그래서 유럽풍 외관과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넓은 내부공간에 주방이 있어, 3인 이상 단체팀이 소규모파티를 즐기기에 적당하다. 무엇보다 숙박비도 약간 착한 편!!


 

 

레스토랑       영국 귀족들의 성을 연상케 하는 레스토랑은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고노센 여정의 한가한 식사장소로 추천할 만하다.

 

 

 

투숙객인 경우 석식은 세미 가이세키(사진 上)로 나온다. 후카우라에서 직접 공수한 신선한 감촉의 생선, 사시미, 나베 등이 제공된다. 료칸의 가이세키정찬에 비해 종류는 적지만 맛과 양에 있어서 부족함은 없다. 

조식(사진 下)은 간단한 양식과 일식이 적절히 배치된 뷔페로 제공된다. 창 밖 아침바다를 바라보며 음미하는 조식은 맛뿐만 아니라 기분마저 싱그럽게 한다.

 

 

 

사진 속 왼편 곶이 휴양단지의 명칭이 된 츠바키야마라는 곶이다. 오른편에 위치한 동그란 돔이 니베이시 전망온천. 마치 제주도의 주상절리와 비슷한 풍광을 연출한다. 그래서 산책을 즐기다보면 시원한 풍광에 마음을 종종 빼앗기고 만다.

 

 

 

천연온천 니베이시온천 鍋石温泉       츠바키야마곶이 담긴 바다를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개폐식 돔 온천이다. 웨스파츠바키야마 인근에 후루후시온천(아래 소개)이라는 명탕이 있어 이용객이 드물다. 그래서 전세도 가능할 정도!!! 동절기와 흐린 날씨에는 돔이 열리지 않는다. 돔만 열렸다면 제법 괜찮은 풍광이 연출되었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종합안내소에서 약 10분 정도 걸어야 하지만 주변 풍광이 괜찮아서 산책을 즐기다가 온천욕을 즐기면 딱 좋다. 투숙객이라면 송영버스 이용도 센스!!

 

요금 중학생 이상 대인 500円, 소인 300円, 투숙객 무료 (리조트시라카미 열차티켓제시시 할인, 수건 300円 별도)

 

 

 

 웨스파츠바키야마 (ウェスパ椿山)

 ● 홈페이지 | www.wespa.jp

 ● 교통 | JR고노센 탑승 후 웨스파츠바키야마역 하차 바로

 ● 요금 | 숙박비 1인당 4500~9000円 (투숙인원수와 조석식 포함여부에 따라 틀림!!)

                                 + 서비스비 150円 (리조트내 버스송영 및 온천수건 제공)

               전망대 400円 (리조트시라카미 티켓 제시시 할인!!)

               니베이시전망온천 500円 (투숙객무료, 리조트시라카미 티켓 제시시 할인!!)

               곤충관 200円

 ● 이용팁

     - 숙박료가 다소 저렴한 편이지만, 2인 이하라면 금액을 추가하더라도 인근 료칸을 추천한다.

     - 온천은 휴양단지 내 니베이시 온천보다는 차로 10분거리인 후루후시온천을 추천한다.

     -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휴양단지내 바다 산책은 감성이 있다.

  

 

 

 

 

후루후시온센 不老ふ死溫泉       그대로 의역하면 늙지도 죽지도(다만 不대신ふ다.) 않는 온천이다. 불로장생(?)의 온천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그래서 온천매니아들의 성지이기도 하다.

 

큰 짐들은 카운터에 맡긴 후 온천욕 준비를 한다. 건물에서 나와 바다로 향하면 돌담으로 살며시 가려진 바다온천이 보인다. 반전은 여탕과 남탕으로 구분된 것이 아니라 여탕과 혼탕으로 구분되었다는 점!!! 일본 동북지역은 외지인의 발길이 잦지 않다보니 현재도 혼욕문화의 전통을 그대로 간직한 온천들이 많다. 느닷없는 혼탕이라 당혹스러웠지만, 정작 알몸 젊은이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옷 입고 온천을 즐기는 아줌마가 계셔서 더 당황스러웠다. 우리나라였다면 아저씨들이 옆에 여탕을 놔두고 왜 여기 왔냐면서 뭐라고 했을 텐데 다들 익숙한 듯 담담하다. 오히려 여탕에서 장난기 발동한 아주머니들이 훔쳐보더라. ^_^;; 다행인 점은 온천물이 짙은 똥색이라 남자들의 자존심은 가려진다. 

 

 

 

파도가 치면 바닷물도 온천을 즐긴다. 따스한 온천에 들어가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니 음양오행이 조화되는 기분이다. 더불어 온통 푸른 세상에 안구마저 호강한다. 하지만 이 온천의 미친 매력은 일몰이다. 일몰이 시작되면 투숙객들마저 몰려와서 온천을 즐긴다. 사람들을 서로 올 누드 인증샷까지 촬영해주며 축제의 분위기로 이끈다. 푸른 바다를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석양의 그라데이션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왜 이 온천을 불노불사온천이라고 칭했는지 이해가 간다.

 

 

 

 후루후시온천 (ウェスパ椿山)

 ● 홈페이지 | www.furofushi.com

 ● 요금 | 600円 (JR고노센 패스 제시시 할인!!)  

 ● 교통 | JR웨스파츠바키야마역에서 열차 도착시간에 맞춰 송영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복귀시간은 온천카운터에 문의하자. 

 ● 이용팁

     - 바다노천온천은 일몰시간까지(주로 4시)만 운영하며, 비나 눈이 오면 운영하질 않는다.

        사견인데, 바다노천온천이 아닌 이상 이 곳을 찾을 이유는 없다.

     - 별도의 로커가 없으니, 짐은 카운터에 맡기도록 하자. 

     - 일본 온천들이 항상 그렇듯 수건은 개인이 챙겨야 한다. (일본은 수건공유를 비위생적으로 생각한다.)

 

 

 

 

 

 

 

쥬니코는 시라카미산지의 백미다. 시라카미산지 오쿠즈레에 오르자 12개의 호수가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쥬니코(十二湖)가 되었다. 실제로는 33개의 호수가 있다. 울창한 너도밤나무 원시림과 그 속에서 보석처럼 빛나는 영롱한 연못들로 마치 요정의 세계에 온 듯 이채로운 분위기를 뿜어낸다. 이곳은 분명 영혼을 순수하게 만들어주는 자연의 영령이다.

 

 

 

JR쥬니코역 JR十二湖驛       쥬니코역은 외진 곳에 위치한 간이역이다. 하지만 교통의 중심지이기에 모든 교통시스템은 열차시각에 맞춰져 있다. 기차시간에 맞춰 버스가 대기하고 있고, 시골이라서 버스가 하루에 약 4~6편 밖에 다니지 않는다. (버스시간은 하단 박스 참고!!)그래서 기차에서 내리면 사진 촬영말고 정신 똑 바로 차리고 버스에 탑승해야 한다. 만약 버스를 놓치면 역에다가 콜택시를 부르거나 1시간 이상 걸어야 한다.

 

 

 (주의!!)

 

1. 쥬니코로 가려면 길 건너편 버스정거장에서 오쿠쥬니코행 버스를 탑승해야 한다. 아오네시라카미 등 주변 리조트단지 송영버스와 헷갈려서 타면 하루 일정이 모두 꼬이니 꼭 주의하자. (누누이 말하지만 이 지역은 버스가 잘 안다닌다.)

 

2. 쥬니코역에서 승차권판매, 지정석 예약 등의 기차업무는 하지 않고 있으니, 리조트시라카미 예정이 있다면 다른 유인역에서 미리 지정석을 발권토록 하자.

 

 

 

일본캐니언 日本キャニオン       쥬니코로 향하던 중 그랜드캐년을 약간만 연상시키는 기암절벽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조망된다. 센스있는 운전기사아저씨는 사진으로 담으라며 잠시 버스를 세워준다.

 

 

 

약 15분 후, 버스는 종점 오쿠주니코奥十二湖에 도착한다. 정거장 앞에 위치한 쿄로로는 쥬니코여정의 중심이다. 민예품상점을 겸한 휴식공간이다. 짐보관도 가능(일반보관 200円, 코인락커 300円)하니 무거운 짐이 있다면 보관하자. 쥬니코 산책은 간편한 복장이 최고니깐...

한국어 음성가이드 대여도 가능하다. (요금 500円, 보증금 500円)

 

 

 

★ 주니코지도출처: http://cylog.cyloghomes.net/aomoringo/Posts/view/12892 에서 일부발췌. 상세지도 다운받기

숲 속 식사를 위해 지도하단에 위치한 <리프레쉬무라>까지 다녀왔는데, 지도상에 표시된 추천코스만 돌아도 될 듯하다. 1시간 코스라고 되어 있는 추천코스는 40분이면 가능하다.


 

 

케토바노이케(鶏頭場の池)의 호반을 걸어본다. 빨갛고 노랗게 물든 단풍의 향연이 거울 같은 물결 속에 자아를 바라본다. 가벼운 바람의 리듬이 그 물결에 사소한 율동을 준다. 그 율동에 발맞춰 계속 호반을 걸어본다.  

 

 

 

아오이케靑池 ★       시라카미산지의 눈동자라고 생각했다. 에메랄드처럼 영롱한 물빛 위로 우수수 떨어진 노란 단풍잎, 이끼가 낀 고목들을 바라보면 오랜 세월로 다듬어진 원초적인 자연이 이토록 감동일 수가 없었다. 요정이 날아와 내 눈 앞에서 날갯짓을 하지 않을까?

 

 

 

너도밤나무숲ブナ自然林 ★       세계 최대 규모의 너도밤나무숲을 산책한다. 세상이 온통 싱그러운 녹색으로 가득하다. 새들의 지저귐이 바람결에 귓가를 간지른다. 숲의 내음을 깊숙하게 들이 마신다. 그렇게 자연으로 고취된다.

 

 

 

너무 고취되었는지 어느새 인파는 보이지 않고 '나 홀로 집에'가 아닌 '나 홀로 숲속에'가 연출되었다.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 되던 아름다운 자연도 어느새 날씨탓에 괴기스럽게 흔들거리며 웃고 있었다. '이거..까마귀만 날아다니면 딱이겠군...' 생각하던 찰나 하늘에는 까마귀가 지나간다. -_-;;;

광기어린 숲의 흔들림이 거슬리기 시작한다. 부디 야수만 튀어나오지 않길 빈다. 몇 년 전 닛코에서 밤에 산속에서 홀로 방황하다가 곰을 만난 기억이 떠오른다. 발걸음을 좀 더 빨리~~~~~

 

 

 

쥬니코리프레쉬무라 로그하우스 十二湖リフレッシュ村 ログハウス       깊은 산속으로 도피하고 싶은 이들에게만 알맞은 자연캠핑장이다. 리프레쉬하게 산 속에 갇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6명 정원의 평범한 시설을 지닌 10여동의 로그하우스와 텐트촌 그리고 숲속의 레스토랑이 있다. 전체적인 시설은 평범하며 6명 정원이다. 오쿠쥬니코에서 도보로 약 30분 걸어야 하는데, 그 중 위에 필자가 걸어온 20분간의 인적 드문 산길을 포함한다. (차량이 있다면 우회도로가 있긴 하다.) 그렇다보니 투숙객이 거의 없는 듯. 사우나와 텐트촌은 현재 휴업중이다. 혹시라도 여기에 숙소를 잡았다면 야밤 산 속에 홀로 멘붕왔을 듯.....

 

홈페이지 www.shirakami-jyuniko.jp/refre/refre-log.html     숙박비 로그하우스당 10,000~25,000円사이

 

 

 

쥬니코리프레쉬무라十二湖リフレッシュ村의 숲 속의 레스토랑      숲 속에 숨어있는 평범한 통나무 레스토랑이다. 쥬니코에 마땅한 레스토랑이 없다보니 차량을 소지한 관광객들로 붐비는 편이다. 맛은 평범했다.

 

메뉴 샌드위치, 카레덮밥, 오무라이스 등 약 10여 종류     예산 900~1,000円     주의 오후 3시까지만 영업!!!!

 

 

 

오쿠쥬니코로 돌아가기 위해 방황했던 기이한 밤나무 숲으로 다시 들어갔다. 하늘이 맑아져서 방금 전의 음침함은 덜했다. 중간에 방향을 바꿔 와키츠보노이케沸壺の池로 향했다. 이 길은 제대로 조성되지 않아 나무사이를 헤쳐가고, 땅이 꺼지는 거친 산길이다. 하지만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순수한 자태에 눈이 싱그럽다. 오랜 세월을 향해 쭈욱 뻗어나간 고목들의 앙상한 자태들은 시선을 끌기에 매력적이다. 세월이 흐를수록 아름다운 사람이 있듯, 고목도 그런가보다.

 

 

 

와키츠보노이케沸壺の池 ★       원시림에 꼭꼭 숨어있는 연못은 생생한 판타지영화를 보듯 영롱한 분위기다. 아오이케만큼 맑고 투명한 에메럴드  빛 물결 위로 노란 단풍잎들이 세상을 유랑하고 있었다. 이끼 낀 고목들은 우아한 자태로 고개 숙여 연못을 들여다본다. 우수수 떨어지는 가을낙엽들이 요정처럼 나타나 노란 날갯짓을 한다.

 

 

 

할아버지께선 오치쿠치노이케落口の池의 단풍진 수채화를 지긋한 눈으로 바라보셨다. 먼 훗날 저 모습이 나의 모습이 되길 간절히 바랬다.

 

 

 

쥬니코와의 작별의 시간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싱그러움을 듬뿍 듬뿍 담아간다.

 

 

 

 쥬니코 (十二湖)

 ● 교통 | JR쥬니코역에서 오쿠쥬니코奥十二湖행 버스 탑승후 종점에서 하차 (약 15분, 350円) ★ 버스시간표 링크

 ● 이용팁

     - 쥬니코는 교통편과 상점들의 영업시간이 오후 3시 이전으로 방문해야 한다.

     - 쥬니코 지도에 1시간 추천 산책코스가 있는데, 그 코스로만 다녀도 충분하다.

 

 

 

 

 

아오네시라카미 주니코アオーネ白神十二湖       로그하우스, 온천, 레스토랑이 있는 북유럽풍 휴양단지다. 숙박객이 아니어도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무료 짐보관과 열차시간에 맞추어 쥬니코역까지 무료송영을 해준다. 전체적으로 인근에 위치한 휴양단지 웨스파츠바키야마와 비슷하긴 한데, 시설면에선 못 미친다. 이곳을 목적으로 찾아가긴 아쉽고, 시간이 남는다면 산책해 볼만 하다.   

 
● 홈페이지 www.shirakami-jyuniko.jp

교통 오쿠쥬니코 또는 JR쥬니코역에서 웨스파츠바키야마행 버스탑승 후 아오네시라카미에서 하차. JR쥬니코역에서 리조트시라카미 도착시간에 맞춰 무료송영버스운행

 

 

 

 

[일본 아오모리현] JR고노센 관광열차 - 리조트 시라카미 ① 히로사키弘前 ~ 고쇼가와라五所川原 ~ 센조지키千畳敷

http://ponds.tistory.com/370

 

 

[일본 아오모리현] JR고노센 관광열차 - 리조트 시라카미 ② 시라카미산지 白神山地 (쥬니코, 웨스파츠바키야마)

http://ponds.tistory.com/386

 

 

 

 

리조트시라카미 소개

 

▣ 홈페이지 : www.jreast.co.jp/akita/gonosen/train/index.html

 

▣ 운행구간

 

 

▣ 운행시기: 연중무휴, 일 2회 운행 / 전석지정석!! (예약필수)

 

▣ 추천좌석: ⑴앞차량 ⑵Sea View좌석인 A석

 

▣ 패스사용: JR(이스트)패스 / JR고노센패스★

 

▣ 여행포인트
    ◎ 유네스코자연유산에 등재된 시라카미산지의 비경 (아키타시라카미, 주니코, 웨스파츠바키야마)
    ◎ 기암석괴와 어우러진 츠가루해협
    ◎ 츠가루 샤미센연주
    ◎ 고쇼가와라역 츠가루철도

 

▣ 참고사항

 

① 리조트 시라카미의 빠른 예약은 필수!!!

리조트 시라카미는 인기가 높은 반면 좌석이 부족하다. 그래서 전석 지정석으로 운영되고 있어 빠른 예약이 필수다. 주의할 점은 JR고노센의 많은 역이 무인역이라서 다른 유인역에서 미리 예약해야 한다. 특히 바다방향 A석은 평일에도 거의 만석이며, 주말에는 전좌석만석인 경우가 많다.

 

② JR(이스트)패스 통용되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JR고노센프리패스(클릭)를 추천한다. (연속 2일간 유효, 3,700円)
도호쿠지역이 유효한 JR(이스트)패스 소지시 무료로 기한 내 자유로이 이용가능하다. 만약 JR패스가 없다면 JR고노센프리패스를 추천한다. JR고노센과 히로사키~아오모리간의 JR오우혼센의 보통열차와 쾌속열차를 모두 탑승할 수 있다. (리조트시라카미는 쾌속등급이라서 이용가능하지만 그 외 특급열차는 추가운임이 있다.)

 

③ 한정판매 리조트시라카미 에키벤(열차도시락)을 먹자~
시라카미산지에서 재배된 신선한 재료로 만든 시라카미 에키벤은 별미로 유명하다. 단, 한정판매라서 빨리 구매해야 한다.

 

 

 

Cruising Resrot Train Shirakami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 리조트시라카미는 리조트형 관광열차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시라카미산지白神의 흰색을 형상화헀으며, 아오이케靑池는 시라카미산지 주니코十二湖의 아오이케靑池의 파란색을..... 부나橅는 너도밤나무ブナ의 녹음을..... 구마게라くまげら는 시라카미산지에 서식하는 딱따구리熊啄木鳥와 석양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 본 포스팅은 아오모리현청의 협찬으로 제작되었으며, 코레일기자단 4기, 이지데이에 송고되었습니다.
※ 글 작성에 도움을 주신 아오모리현, 코레일에 감사드립니다.
※ 위 업체 외 본 포스팅의 상업적 활용은 제 허락 없이 불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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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소한 자랑

본 포스팅은 이지데이 베스트칼럼으로 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