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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혼슈북부

[일본 가나가와 하코네] 도겐다이, 오와쿠다니, 하코네온시공원, 유람선 /하늘연못 in일본항공 동경팸투어










운젠, 벳푸, 노보리베츠 등 지옥풍경은 어김없이 일본만의 독창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유황연기가 지면에서 솔솔 올라오는 사후세계삘 경관을 지닌 하코네도 예외는 아니다. 





오와쿠다니 엔마이 전망대까지는 유황가스가 올라오는 기괴한 풍경을 즐기며 10분 정도 산책하듯 올라가면 된다.



 


약 3,000년 전 하코네의 마지막 화산활동으로 생겨난 유황계곡은 고온의 산성유황천과 독가스로 인해 과거에는 지옥계곡(地獄谷, 지고쿠다니)라고 불렀을 정도로 생명이 살 수 없는 환경이다. 그 황폐한 모습은 일본의 대표적인 지옥월드인 큐슈 벳부, 홋카이도 노보리베츠와 흡사하다. 




 

펄펄 끓는 유황천에서 삶고 찜통에서 찐 검은 계란(쿠로다마코,黑たまご)은 오와쿠다니의 필수 간식거리다. 하나를 먹으면 수명이 7년씩 늘어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그래서 대부분 관광객들은 검은 계란을 꼭 먹는 센스를 발휘한다. 
계란 내 철분이 산성유황에  의해 검게 산화되어 있어 신기한 모양이지만 독특한 색깔과 달리 맛은 믿기지 않을 만큼 평.범.하다.. (달걀매니아로써 정말 기대가 컸거늘..T_T;;;)





지옥계(?)와 인간계(?)를 연결하는 검은 계란 리프트는 생명연장의 꿈을 꾸는 관광객들 덕분에 바쁘다~!!!





정상(?)에서 바라본 오와쿠다니. 여기는 사후세계????? 









도겐다이 인근에 위치한 소바정식 전문점 우에노(うえ乃)는 호반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어 맛보다 수려한 경치가 더 맛나는 곳이다.
메인메뉴는 낚시 매니아인 주인장께서 손수 잡은 빙어와 송어를 재료로 만든 튀김정식과 소바다. 하지만 냄비우동(鍋焼きうどん, 1300円, 동계특선!)이 한국인들의 입맛에 별미다. 냄비우동은 내용물에 비해 도도한 가격이 흠이지만 신선한 미각은 꽤 행복하다.
겨울호수 설경을 바라보며 목구멍으로 살며시 넘어가는 국물의 훈훈함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낚시광인 식당주인 아저씨는 낚시체험과 보트대여도 한다.


도겐다이 정식 소바 전문점, 우에노 うえ乃 ★★★★☆
홈페이지 | www.kojiri.com
◎ 가격 | 덮밥류 약 1,800엔 소바류 약 800円
◎ 교통 | 도겐다이에서 모토하코네 방향으로 호반을 따라 도보로 약 10~15분







 

흐린 날의 호수는 촉촉한 감성을 선사한다. 시간이 멈춘 듯 나의 심장도 멈춘다. 그리고 고요함이 스며든다. 




 
아시 호수 유람선 여정의 시작, 도겐다이코桃源臺港





아시 호수의 고요한 여정은 럭셔리한 해적선(?)과 함께 하면 더욱 감동적이다. 빅토리아, 르와얄, 바사, 프론티어 등 각기 다른 생김새의 범선이 40~50분 간격으로 호수를 누빈다.





아시호수芦ノ湖는 40만 년 전의 화산 활동으로 생성된 깊이 42m의 칼데라 호수다. 
평온한 호수는 추운 겨울날에도 절대 얼지 않는다고 한다. 맑은 날이면 호수 너머 후지산이 조망되지만 오늘은 안개가 후지산을 가렸다. 





범선은 모토하코네를 경유한다. 모토하코네元箱根는 하코네신사를 중심으로 형성된 아시호수에서 가장 큰 관광타운(?)이지만 호텔, 레스토랑 외에 흥미있는 볼거리가 없어 대부분 주요 관광지가 있는 하코네마치로 향한다.





유람선 여행의 종점이자 또 다른 아시 호수 여정의 백미인 하코네마치箱根町





하코네마치에서 범선은 새로운 항해를 준비 중이다.


하코네 유람선 ★★★★
홈페이지 | www.hakone-kankosen.co.jp  
◎ 운행코스 | 도겐다이桃源臺 ~ 모토하코네元箱根 ~ 하코네마치箱根町
◎ 운행시간 | 9시 반 부터 오후 4~5시 즘 40~50분 간격으로 운행 
◎ 소요시간 | 편도 30분
◎ 요금 | 편도 970円, 왕복 1,780円 (하코네 프리패스 소지시 무료)
              특별실 추가 편도 490円 왕복 750円 (하코네 프리패스 소지시 편도 400円)
              어린이는 반값!








 


하코네마치箱根町는 유령마을처럼 고요하며 소박하다. 그래도 여행객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 이유는 하코네세키쇼, 온시하코네공원, 삼나무 가로수 길 등 주요 관광명소가 모여 있기 때문이다.







 

온시하코네공원恩賜箱根公園 (09:00~16:30/무료)은 아시 호수와 후지산의 전경 최고의 뷰포인트다. 우리와는 악연이 깊은 이토 히로부미 伊藤博文에 의해 1887년부터 조성되어 일왕가의 유일한 별장으로 쓰였었다. 의례히 다른 나라의 왕실 별장은 방대한 규모에 굉장히 품위 넘치는 정원과 화려한 내부 시설로 절대 왕권의 위엄을 대변하는데, 여기는 정원다운 정원도 없거니와 소박한 산책로만 있어 일왕가가 굉장히 소박했다고 생각했었다. 알고 보니 1923년, 1930년에 걸친 2차례의 대지진으로 모조리 사라져 버렸고, 당시 2차 세계대전 중이라 재건할 수 없어 일반시민들에게 넘겨졌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의 호반산책로로 재정비되었다.





유일하게 당시 모습대로 재현된 호반전망관은 일왕별장시절 귀빈들이 투숙하던 서양관이었다. 1층에는 온시하코네공원의 역사관이며 2층 테라스는 아시호수와 후지산 최고의 뷰포인트다. (오늘은 구름이 질투했군) 
생생한 한 폭의 동양화가 따로 없었으니 잔잔한 여운은 멍하게 가슴 속으로 스며들어왔다.





온통 짙은 녹음으로 채색되어버린 온시하코네공원 200계단은 건너편 삼나무길과 함께 하코네에서 가장 철학(?)적인 분위기의 길이다.

●● 주의: 공원은 4시 반까지만 개관하며, 200계단은 이끼가 많고 습해서 날씨가 안 좋거나 눈이 오면 굉장히 미끄럽다.






 

아시호수의 고요함을 음미하며 느끼는 산책은 과거 내 삶의 파편들을 고찰하게 했다. 과거 닛코 주젠지호수에서 호젓한 호반산책을 즐기다가 해가 져버려 방황중 곰을 만난 사건이 불현듯 떠올랐다.







삼나무 가로수 길의 짙은 녹음은 싱그럽다. 과거에는 매서운 햇살과 눈보라를 막기 위해 조성되었는데 1904년 하코네유모토에서 호수까지 부족한 도로 공사비를 메꾸우기 위해 현재 규모의 2배가 되는 약 1,000그루의 삼나무를 벌채해서 규모가 1/3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삼나무의 크기가 워낙 커서 우리가 소인이 된 느낌이다. 






 


하코네의 호젓한 호반산책을 마친 후 도쿄로 돌아갈 때, 그토록 보이지 않던 후지산이 모습을 드러냈다. 항상 느끼지만 후지산은 공중에 떠 있는 것 같다. 


질감이 좋지 않은 날씨였지만 오히려 하코네 아시호수를 산책하며 흡수했던 고요한 질감은 나의 수많은 추억들을 어루만져 주었다.  





 


◎ 키워드 | 호반여행, 온천, 미술관, 지옥순례 

교통 | JR패스 있다면 JR 신칸센!! 없다면 오다큐선 하코네프리패스가 정답~!!! 

    ⑴ 오다큐선小田急線 오다와라선小田原線 - 도쿄 신주쿠역新宿驛 ~ 오다와라역小田原驛) - 추천!!
        쾌속급행열차로 약 1시간 30분, 보통열차로 약 2시간 (850円)
        - 오다큐왕복 + 하코네프리패스를 함께 구매하는 것이 이득~!!
        - 특급 로망스카(추천)는 편도 870円 추가!!
          (소요시간은 급행과 큰 차이 없지만 시설차이가 크다. 단 신형과 구형이 있으니 시간대를 잘 체크해서 신형에 탑승!!)
        - 급행이나 쾌속급행은 소요시간에 큰 차이는 없지만 보통열차는 30분 차이가 난다. 가격은 같으니 가급적 쾌속급행을 이용!!

    ⑵ JR - JR도쿄역 東京驛 ~ JR 오다와라역小田原驛
        신칸센 코다마 40분 (히카리, 노조미는 정차 안하니 주의!!) 보통열차 90분 (1,450円) 
 

◎ 하코네프리패스 (필수!!) | www.odakyu.jp/korean/freepass/hakone_01.html (한국어)
    유람선, 케이블카를 포함한 하코네의 대부분 교통을 기한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 가격 : 2일 3,900円 3일 4,400円 (+오다큐왕복 2일 5,000円 3일 5,500円)
    [주의사항] ① 오타큐왕복선과 함쳐진 2~3일권의 경우 도쿄~오다와라 왕복 1회만 허용되기 때문에 기한내 
                        도쿄로 돌아오면 무효가 된다. 도쿄에서 숙박 후 하코네로 다시 오려면 돌아갈 때 
                        하코네~도쿄 왕복 오타큐선을 이용 후, 마지막 날 패스를 사용해서 돌아간다.
                    ② 하코네유넷상으로 가는 이즈하코네버스는 사용불가!!!
 
◎ 하코네 고와키엔 유넷상 온천유람쿠폰 2일 4,380円 | www.odakyu.jp/korean/freepass/yunessun.html (한국어)
    하코네의 유명한 온천테마파크인 유넷상 모리노유와 저렴한 숙소 B&B 판시온 하코네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이용할 만하다.
    [왕복교통] 신주쿠역~하코네유모토역 왕복열차 + 하코네등산열차 + 등산버스 + [온천] 유넷상 + 모리노유


◎ 기본여정
    당일코스 : 오다와라 → 하코네유모토 -(하코네등산철도, 40분)→ 고라역 -(하코네등산케이블카,9분)→
                   소운잔역 -(하코네로프웨이,8분)→ 오와쿠다니 유황계곡 산책 - (하코네로프웨이,16분)→
                   도겐다이&아시호수 -(유람선, 30분)→ 하코네마치(하코네세키쇼, 온시하코네공원, 삼나무가로수길) → 귀환 
     2~3일 : 기본코스 + 온천 / 코템바프리미엄아울렛 / 센코쿠하라








본 여행기는 일본항공, 일본정부관광국의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곳을 빌어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 Special Thank you to * 
일본항공의 배병익과장님, 도쿄 현지 투어여행사인 TNT투어 직원분들
KJA Tour 서정배님 외 여행사 직원분들, 부산일보 기자님들, Tommy Lee & Son Ddadak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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