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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단 ■■■/(2012~18) 코레일 기자단

부산역에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가는 법과 편의성 모색


2015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부산역 인근에 새로이 개장했다. 국민소득의 증가로 단기여행이 큰 인기를 끌게 되었고, 크루즈여행의 인기도 높아졌다. 특히 일본 대마도, 큐슈여행이 대박을 터뜨리자 기존 터미널은 그 인기를 소화하기에 역부족이었다. 주차하기도 힘들었고, 의자경쟁률도 치열했다. 신터미널은 규모가 커서 주차공간 넉넉하고, 사람이 많아도 여유로운 공간이 확보되었다. 또한 부산역에서 700m밖에 되지 않아 편의성이 대향상되었다. 


부산지역은 수도권 다음으로 여객유동성이 많다. 그만큼 세계로 향하는 관문으로서 기차의 역할은 중요하다. 수도권에선 서울역과 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이 개장되어 해외여객 편의성이 대폭 좋아졌다. 반면 부산은 아직 연계 인프라가 없다. 부산국제공항 이용객 대다수가 부산, 울산, 경주 등 인근지역인데 부산역을 거치면 오히려 멀게 돌아간다. 또한 공항리무진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부산역 도심공항은 절실하진 않을 것이다.


반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은 공항과 달리 대부분 연계교통을 부산역에 의존해야 한다. 2017년 한국인의 일본방문객은 714만명!!! 이중 20%인 140만명이 부산항 국제터미널을 이용했다. 특히 일본의 작은 섬 대마도만 무려 73만명이 방문했다. 대마도는 부산항에서 배타고 들어가는 방법이 유일하다. 수도권 거주자들은 비행기타러 부산국제공항에 가지 않더라도 배타러 부산국제터미널을 이용한다. 아마 부산역에서 부산국제공항으로 가는 승객보다 부산국제여객터미널로 가는 고객이 더 많을 것이다. 그만큼 부산국제터미널과 연계한 인프라 축성에 섬세한 신경을 써야 한다.






부산역과 부산항 국제터미널은 도보 10분거리다. 부산항 국제터미널 순환셔틀이 있긴 하나 30분 간격으로 운행해서 시간을 맞추기 쉽지 않다. 부산역~국제터미널간 직행이 아니라 초량역~부산역~중앙로역을 순환한다. 걸어가는 게 정답이다. 






부산역은 서울역만큼 복잡하다. 다행히 안내판이 잘 되어 있다. 다만 국제도시답게 앞으로 일본어와 중국어도 병행표기 되어 있었으면 좋겠다. 일단 9번 출구로 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기차에서 내리면 습관적으로 정문으로 향하는 버릇이 있지만, 9번출구는 정문이 아니라 후문임을 주의할 것!!!!!






9번 출구 앞에는 부산항 국제터미널로 가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안내판은 개선이 다소 필요해 보인다. 

① 제목은 외국어병행이지만, 설명은 한글뿐.... 외국인들 입장에서 머릿속에 ????? 

② 지도에 대한 개선도 필요하다. 국제여객터미널이 지도 상에 없어 거리 갸늠 불가다. 대신 버스정거장을 크게 그려놔서 초행자 입장에서 터미널이 멀어 버스이용이 필수라고 생각할 수 있다. 국제여객터미널까지 지도로 표기 후 도보로 10~15분이라고 안내했으면 좋겠다.






9번 출구로 나오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손에 잡힐 듯(?) 눈에 확 들어와서 찾아가기 수월하나, 외국인이나 초행자 입장에서는 어떤 건물이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인지 모를 수도 있다. 또한 부산역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사이가 지금은 공터지만 개발되어 건물이 들어선다면 안보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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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나 계단을 타고 내려오면 큰 횡단보도가 있고, 길치라도 찾아갈 수 있게, 안내판이 매우 잘 되어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면 정면으로 안내판이 있다. 왼쪽으로 도보 10분 이내라고 적어뒀으면 좋겠다. 순환버스만 안내되어 있어 헷갈릴 수 있다. 순환버스 정류장이 보이는데, 정거장만 무심히 있고, 버스정보가 전혀 없다. (사실 여기서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면 도착하고 남을 것이다.)







국제터미널까지 도보가 잘 되어 있어 캐리어를 끌어도 큰 불편함이 없다. 






최근에 해수족욕탕도 오픈했다. 그리고 이 주변지역을 캠핑장으로 활동할 계획인 것 같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도착!!!!






부산역~국제터미널간 셔틀버스도 운행중이다. 돌아갈 때는 이용해볼 만 하다. 다음 역이 부산역이기 때문!!! 

배 도착시에는 승객편익을 위해 도착시간에 맞춰서 대형버스를 운행한다. 평소에는 소형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노선을 바라보며 버스 노선을 2개로 나누는 방법도 생각해보았다.

기존 순환버스는 유동인구가 많은 남포동까지 연장해서 호텔 중심으로 운행 - 대마도행 선박들은 대부분 아침 출발이라 외지에서 오는 이들은 새벽에 움직이거나 그 전날 주변 호텔에서 숙박한다. 거꾸로 부산으로 입항하는 한국인이나 일본인들은 짐을 호텔에 우선 맡겨야 한다.

 

그리고 부산역~국제터미널간 직행버스 신설했으면 좋겠다. 부산역 후문쪽 엘리베이터 인근에 전용 셔틀 주차장을 만들어서 낮은 요금으로 자주 운행하는 방법은 어떨까라고 쓸데 없이 생각해보았다. 






참고로 국제터미널 이용객이 많아지면서 인근 지하철역에도 가는 방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사진은 부산역 지하철역)





결론 : 부산역 9번 출구로 나와 걸어서 10분이면 도착!!! 끄읕~!!

(지도가 없어도 안내판이 잘 되어 있고, 국제터미널이 커서 잘 보이기에 전혀 어렵지 않음. 또한 가는 길도 캐리어 끌고 다니기에 잘 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