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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특집] 스타일 성남

[분당 일식] 일본 전통 사누키우동 명가의 분당입성 - 야마다야 분당점 /하늘연못의 스타일성남

 

일본 가가와현(옛 지역명칭이 사누키)에서 만든 우동은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우동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지역은 예로부터 기후적인 환경 탓에 쌀농사에 적합하지 않아 예로부터 밀재배가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자연스레 밀을 이용한 음식이 발달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지역 환경을 고려한 신선한 재료와 장인정신이 만나 세계적인 브랜드인 <사누키우동>이 탄생하게 되었다.

 

가가와현은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한 우동투어상품을 비롯, 우동투어서적, 우동학교, 우동가게만 다니는 우동택시가 있을 정도로 사누키우동은 가가와현 최고의 관광상품이 되었다. 야마다야(山田家)는 사누키우동의 본고장에서도 명성 높은 우동가게다. 백철균 사장님은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야마다야 본점에서 5년간 일하며 기술을 전수받아 분당에 야마다야를 창업했다.

 

 

 

 

야마다야(山田家) 본점은 1978년에 문을 연 전통있는 우동집으로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에서도 명성이 높다. 아름다운 전통가옥은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었다. 대표메뉴인 가마붓가케우동은 아예 상표등록까지 해두었다고 한다.

 

 

 

 

▶ 위치는 분당 구미동 고급주택가에 있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불편한 편이라 자가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서울에서도 일본 원조 우동맛을 보기 위해 방문할 정도로 손님이 많아 주차난에 항상 시달린다. 특히 식사시간대는 번호표 대기는 필수다.

 

 

 

▶ 일본 가가와현정부는 서울 마포의 댕구우동, 분당의 야마다야를 한국 사누키우동대사관으로 공식 선정했다.

 

 

 

 

▶ 대기공간에는 가가와현 관광팜플렛은 물론 야마다야 본점, 사누키우동에 대한 소개, 사장님에 대한 일본신문기사가 있어 기다림이 심심하지 않다.

 

 

 

 

▶ 가게는 일본에서 공수해온 물품들로 깔끔하게 단정되어 있다. 본래 사람이 꽉 차는 가게지만 사진촬영을 위해 손님이 없는 시간에 갔더니 사장님께서 바쁜 점심일과를 마치고 쉬시고 계셨다.

 

 

 

 

▶ 가게 내부에 걸린 가가와현 포스터를 보고 있노라니 사누키우동의 전통성에 대한 자부심과 가가와현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 덴뿌라우동, 붓가케우동 등을 비롯해 사장님께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니꾸우동 등이 약 7000원선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였다. 모든 메뉴에 5,000원을 추가하면 튀김과 계절과일이 추가된 정식으로 맛 볼 수 있다. 사누키우동은 그간 우리가 먹던 흐믈흐믈한 면빨의 우동이 아닌 굵고 쫄깃쫄깃해 마치 얇은 가래떡을 먹는 느낌이다. 야마다야는 모든 면을 기계가 아닌 수타로 만든다. 쫄깃한 손맛이 일품이다. 본래 야마다야 본점은 붓가케우동으로 유명하지만 필자의 취향에는 시원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조화를 이루는 덴뿌라우동을 추천한다.

 

 

 

 

▶ 붓가케우동은 야마다야 본점의 대표메뉴다. 탱글탱글한 식감이 남아있는 수타면 위에 다시마 간장국물과 파, 생강즙을 넣고 슥슥 비벼 먹는다. 입안으로 부드럽게 넘어가는 두꺼운 면발은 쫄깃쫄깃하면서도 탱탱하다. 사소한 아쉬움이 있다면 롤과 샐러드가 약간 기대에 못 미친다. 

 

 

 

 

덴뿌라우동은 가케우동에 덴뿌라가 토핑으로 추가되었다. 본래 사누키지역의 가케우동은 사누키현과 인접한 바다인 세토내해에서 잡은 건실한 멸치를 사용한다. 면발의 식감도 훌륭하지만 덴뿌라가 녹아 스며든 국물의 담백함도 미친 매력이다. 

 

 

 

 

눈이 조심스레 내리는 겨울이 오면 후후 불어먹는 따스한 우동이 간절해진다. 우리나라에도 우동이 대중화되었지만 일본에서 먹는 맛이 사뭇히게 그립다면 야탑동 GEN과 함께 꼬옥 추천하고 싶은 우동집이다.

 

 

 

 

야마다야 분당점

● 주의사항 | 매주 화요일 휴무!!! (매일 3시부터 5시까지 휴식시간) 

● 연락처 | 031-713-5242

● 위치 |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2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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