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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단 ■■■/(2013) 성남시 기자단

성남어린이들의 아나바다 경제학, 성남 어린이 벼룩시장 13.04.13

성남어린이들의 아나바다 경제학

성남 어린이 벼룩시장

 

2013. 4. 13 오후 1시~5시 성남시청광장

 

 

 

 

4월 13일 토요일 오후 1시, 성남시청 광장에서 개최된 <성남 어린이 벼룩시장>이 1만 명의 성남시민의 참여로 성황리에 마감되었다. 이번 행사는 성남시청의 후원으로 농협성남농산물종합유통센터가 주최, 성남KYC, 네이버카페 분당엄마따라잡기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아이들은 필요 없는 물품을 필요한 이들에게 판매함으로써 살아있는 경제 원리와 절약정신을 익힐 수 있었다. 더불어 수익의 10%를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에게 기부함으로써 나눔의 철학도 익힐 수 있었다. 아이들이 열광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놀이 등 이벤트들이 진행되었기에 볼거리도 풍성했다.

 

 

 

▶ 금일 행사는 별도의 참여비가 없었다. 다만 환전소를 통해 거래함으로써 판매수익의 10%를 기부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서 환전 시스템이 불편해서 일반 돈으로 거래했다. 

 

 

 

▶ 오전 11시가 되자 <분당엄마 따라잡기>의 주관으로 우리나라 역사와 함께하는 도전 골든벨 행사가 펼쳐졌다. 우리나라의 역사는 한국인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할 교양이지만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접근이 쉽진 않다. 하지만 이런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아이들에게 흥미를 불어 넣었다. 더불어 부모들도 쉽게 지나쳤을 법한 역사에 대해 새로운 관심과 역사관을 부여할 수 있었다. 이런 흥미로운 교육 행사는 성남시청에서도 추후 다양한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 분당엄마 따라잡기의 획기적인 교육 이벤트 아이디어는 완전 백점이었다.   

 

 

 

▶ 벼룩시장 부스와 별도로 사회기여회사들의 홍보부스가 마련되었다. 아이들에게 건강한 정보들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

 

 

 

▶ 개인적으로 관심이 큰 살림공동체인 한살림도 금일 행사에 동반했다.

 

 

 

▶ 행사장에는 어른과 아이들을 위한 소소한 공연들이 끊임없이 펼쳐졌다. 

 

 

 

▶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번 행사에 몰려 넓은 시청광장을 꽉 채웠다. 이날 방문객들은 무려 1만 명!!! 시청광장에 이토록 많은 이가 있었던 적이 있었나 싶을 만큼 북적였다. 

수유용품, 아이들장난감, 교육서적, 인형, 옷 등등 다양한 물건들이 저렴한 가격을 걸고 판매되고 있었다. 또한 곳곳에는 사소한 흥정도 이어졌고, 물건이 팔리지 않자 가격을 내리는 모습도 흥미로웠다. 설령 매매가 아니어도 그 모습만으로도 충분한 눈요깃거리였다. 그리고 작년처럼 육아지원 사업에 관심이 많은 이재명 성남시장님도 금일 행사에 참여해서 아이들을 격려해줬다.

 

 

 

▶ 필자 역시 저렴한 가격의 유혹에 못 이겨, 물품 몇 개 구매했다. 위 사진 다 합쳐서 딱 10,000원 밖에 안 들었으니.... 횡재한 느낌이 든다.

 

 

 

▶ 축제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먹거리다. 아이들이 좋아할 법한 김밥, 떡복이 등이 단돈 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물론 비빔밥, 파전 등 어른들을 위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었다.

 

 

 

벼룩시장은 다른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익숙지 않다. 본인에게 가치가 상실된 물건들을 필요한 이들에게 넘김으로서 그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이것은 한정된 자원의 지구를 사랑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어린이 벼룩시장은 아이들에게 경제원리, 절약정신, 자연 사랑과 더불어 사는 나눔의 철학을 가르쳐준다. 앞으로도 이런 건강한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

 

 

 

5월 4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성남 어린이 벼룩시장이 다시 한 번 개최된다고 한다. 관심 있는 부모들은 네이버카페 <분당엄마 따라잡기 (http://cafe.naver.com/2008bunsamo) >에서 참여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