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우리나라 ■■■/[특집] 호텔&리조트 탐구

[한국 전북 전주] 전주한옥마을 황실한옥 승광재, 다도한옥 삼도헌 /하늘연못in한옥서포터즈2기


서울 북촌한옥마을과 전주한옥마을만큼 젊은 감성을 지닌 한옥마을은 없을 것이다전주한옥마을은 교동(校洞)과 풍남동(豊南洞) 일대 7만 6320평에 800 여 채의 한옥들이 젊은 감각의 감성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퓨전카페, 전통음식점들과 염색, 다도 등의 다채로운 전통문화체험행사와 최명희문학과, 동학혁명기념관 등 문화예술공간들은 여행자들에게 걷는 것만으로도 풍부한 감성을 자극시킨다. 그래서 전주한옥마을은 걷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여로가 된다는 소문이 틀린 말은 아니다.





한국 전북 전주 | 전주한옥마을 승광재 2010 ★★★★


전주한옥마을을 밀도있게 느끼려면 한옥체험은 필수다.
한옥마을에서 숙박가능한 한옥은 약 14채 정도. 동락원이나 전주한옥생활체험관처럼 큰 규모(?)의 한옥들보다 소박한 규모를 원해서 선택한 곳이 승광재였다.

승광재는 대한황실문화재단에 운영하는 한옥으로 그 의미는 빛을 계승한다는 의미로 대한제국의 고종황제의 연호인 광무(光武)를 계승한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대한황실의 후손인 이석선생님께서 거주하고 계셔서 대한황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특색이다.

주의사항 | 숙박이 가능한 전통한옥들은 약 14채 밖에 되지 않고, 호텔과 달리 객실이 3~15실뿐이라 주말에는 한 달 전이어도 예약이 수월치 않다.


전주한옥마을 대다수의 한옥숙소는 마을 동북부에 밀집되어 있다. 'ㅁ'자형구조로 빼곡히 밀집되어 내외부가 단절된 서울북촌한옥마을과 달리 전주한옥마을은 'ㄴ''ㄷ'자 형 개방된 구조낮은 담열려 있는 대문으로 그 누구나 한옥을 즐길 수 있어 시골 할머니의 친근함이 풍긴다.

겉과 안의 선이 명확한 시크릿도시 서울에서 벗어나 경계선이 살짝 흐릿한 한옥마을을 거닐다보면 이 집이 내 집같고, 내 집(?)이 네집같다. 그렇게 전주한옥마을은 다 함께 동고동락중이다.

승광재는 한옥숙소 밀집지역 리베라호텔 바로 앞에 있다. 한옥마을 내 이정표가 매우 잘 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승광재삼도헌과 대문과 뜰을 공유하며 한울타리에서 동고동락중이다. 소유의 개념이 명확한 경쟁사회에 살다보면 이런 모습이 때론 그립곤 하다. 하긴 현대사회는 부부사이에도 내 돈 네 돈이 명확하지 않은가~


대문에 들어서면 왼편이 삼도헌이고, 오른편이 승광재다. 마치 하나의 한옥같아 주인이 같냐고 여쭤보니 그렇지는 않다고 한다.


승광재는 다른 한옥들과 달리 전주시청소유황실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황실한옥이다
대한황실의 후손인 이석선생님께서 전주시청의 배려로 2004년부터 이곳에 머무르고 계신다.
다른 한옥들과 달리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전통문화체험활동(함께 있는 설예원의 전통체험학습을 이용하면 된다.)은 없지만, 대한황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승광재만의 매력이다. 

우리가 머무를 때는 황실문화축제진행으로 첩거하시지 않아 황실이야기는 들을 수 없었고, 한옥외관을 장식한 대한황실의 다양한 사진자료들로 약간이나마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다.



승광재는 'ㄷ'자로 연결된 두 채의 한옥에 5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3~4명이 지낼 수 있는 가장 큰 방(마지막 사진)을 제외하고는 순박한(?) 인테리어!!


각 방 마다 TV, 미니냉장고가 있다. (개인적으로 한옥에 TV가 있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다. 옆방에서 들리는 TV노이즈는 고즈넉한 한옥의 정취를 훼손시킨다.)
냉난방 모두 워낙 훌륭해서, 추운 날 찜질방에서 자는 느낌이었다. ^_^;;;


전주한옥마을의 꽤 많은 한옥들이 공동욕실을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객실마다 있는 단독화장실은 승광재의 장점!!

 



[ 황실한옥 승광재 ]

 

● 정보: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3가 42-10 | 063-284-2323 | www.royalcity.or.kr

 

● 위치: 전주한옥마을 동북부 리베라호텔 바로 맞은 편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찾기 쉬움)

 

● 숙박비: 2~3인실 50,000원, 3~4인실 70,000원 (조식 없음)

 

● 체험활동: 없음 (한울타리에 있는 삼도헌의 체험활동을 이용하면 된다.)
 
● 장점
    - 대한제국 황실에 대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다.
    - 전 객실 단독화장실 (전주한옥마을내 객실내 단독화장실이 있는 한옥이 의외로 많지 않다.)
    - 친절한 직원분들 (추가인원에 따른 추가비용없으며, 다음 숙박객에게 민폐가 없다면 체크아웃시간도 연장해준다.)
    - 소박하고 단정한 느낌
 
● 단점
    - 단순한 인테리어정도? (좋게 말하면 꾸밈이 없다.)
    - 황실자료를 접하기 위해 찾은 관광객들이 많아 낮에는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가 다소 있다.
       (전주한옥마을 숙소 중 외부인 출입은 가장 많은 한옥일 것이다. 밤에는 조용하니 상관없다.)
    - 별도의 조식이 없으니 주변식당에서 사먹어야 한다.

 

● 총평
황실자료를 접하기 위해 낮에는 사람들이 많이 들락날락거리지만, 아담한 규모라서 한옥마을의 숙소중에서는 소박한 감성을 선사한다. 다음에도 한옥마을을 찾는다면 승광재를 다시 찾을 것 같다. 

 

 

 

 


 

한국 전북 전주 | 전주한옥마을 삼도헌 2010 ★★★★


 

승광재와 한울타리에서 동고동락중인 삼도헌한국전통예절원으로 생활예절과 다도예절을 체험할 수 있는 한옥이다. 특히 차향기가 그리울 때 찾고 싶은 한옥숙소이기도 하다. 


삼도헌의 대차로운 전통문화예절프로그램 중 다례와 다식체험은 전주에서도 최고라고 할 만큼 인기가 좋지만 금일은 제7회 전북 청소년 차예절 경연대회에 참가하셔서 한적하다. 


전통생활문화체험관 뒤편으로 객실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승광재처럼 삼도헌의 모든 객실에도 단독화장실이 구비되어 있고, 다식과 녹차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며, TV가 없어 좋다.



가을바람과 함께 어느 덧 찾아온 밤은 고즈넉한 감성을 수놓는다.  


이른 아침에 기상 한 나는 한옥마을에 상쾌한 새벽을 흡수하기 위해 다시 대문 밖으로 나선다.


나와 함께 한옥에서 정갈한 담소를 나누어준 자산관리스터디 동생들..... 정말 고맙다....
좋은 것을 함께 했고 나누었기에 즐거웠던 것 같구나.

 

 

 

[ 삼도헌 ]

 

▣ 정보: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3가 42-5

 

▣ 위치: 전주한옥마을 동북부 리베라호텔 바로 맞은 편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찾기 쉬움)

 

▣ 숙박비: 2인실 60,000원, 3~4인실 80,000원, 10인실 100,000원 (조식 없음, 추가 1인 10,000원)

 

▣ 체험활동: 다도체험, 다식체험, 전통문화생활체험

 



 

 

 

 


hanok.visitkore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