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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타] 한국-호주 수교 50주년 우정의 해 2011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 /하늘연못







한국 호주 우정의 해 2011 | 프롤로그


빡빡했던 내 삶에 쉼표가 되어주었던 호주 퀸즈랜드 여행 후 한 달이 지나던 어느 날, 날아온 초대장.....
발신지는 호주 퀸즈랜드 관광청 경성원 실장님...... 나에게 초대장을 보내준 것을 보니 한번 맺은 인연을 꼼꼼하게 잘 챙기시는 실장님답다란 생각이 든다. 잘생겼다는 이유로 삶이 은따였던 날 생각해준 마음에 완전 감동받는다.

초대장은 온통 영어라서 해석이 매우 어려웠지만 대략 한-호 우정의 해 행사에 참여해서 자리를 빛내달라는 의미였다. 
2011년 1월 26일은 호주건국기념일이자 한호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참여 전에는 관광청과 여행사가 참여하는 200명 내외의 소박한(?) 규모의 행사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국가단위의 매우 큰 행사였다.    






한국 호주 우정의 해 2011 | 한국 호주 우정의 해 행사


혹독한 추위로 멈추어버린 세상이어도 그랜드하얏트 호텔은 금일 행사로 추위를 느낄 새 없이 분주했다.



주한호주 Sam Gerovich 대사관의 환영과 함께 입장한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한 정계의 유명 인사들과 세계 각국의 주한 대사관과 UN군장교 등의 국가귀빈들, 박근형, 공효진 등 호주와 깊은 인연을 맺은 문화예술인, 나 같은 미남자 등등 총 2,000여명의 내외빈들이 오늘 행사를 축하해주었다.

오기 전에는 부담이 없었거늘, 국가단위 행사라서 그런지 거대한 스케일과 고위층 귀빈들의 대거 참여로 과연 내가 이 자리에 있어도 되는 걸까란 부담감이 압박했다. 화장실로 도피했거늘 거울 속 내 모습이 오늘 따라 젊고 유능한 사장님 포스가 아닌가!!!!! 오늘 하루는 날 초청해준 퀸즈랜드 실장님의 명예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나의 직위를 속이기로 결심했다. 으하하하~~



메인 홀에서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되어 아무도 없을 때, 소심한 마음을 갖고 감히 레드카펫에 내 발을 올려 보았다. 
뜨아아아아~~~~ 내 삶 처음으로 느껴보는 이 감격!!!!! 연예인들이 레드카펫을 밟을 때 이런 느낌이겠구나!!!!
내 평생 언제 다시 빨간 수건을 밟아보겠느냐!!!!라는 심정으로 평소 촬영하지도 않는 기념사진까지 남긴다.  



행사장은 학교 운동장이 울고 갈 만큼 거대했다. 2,000여 명의 내외빈을 수용하고도 넉넉했으니...... (위 사진은 행사장의 일부일 뿐.....)



행사장 한편으로 호주축산공사(호주청정우), 호주 메리노 울, 호주관광청, 호주 퀸즈랜드 관광청 등의 업체부스가 홍보를 위해 다양한 자료들을 선보이며, 특별공연, 탈렌트와 사진촬영, 베스트 드레서 선발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호주관광청은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오직 호주만의 매력을 뽐낸다는 컨셉으로 다양한 자료를 배포했다.



오늘 행사장에 날 초대해준 호주 퀸즈랜드 관광청 부스. 호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에서 즐기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귀빈들에게 소개했다. 
잘생긴 외모 탓에 관광청직원분들과 접할 기회가 자주 있었는데, 퀸즈랜드 관광청이 가장 애착이 간다. 점점 호주를 사랑하기 시작한 내가 보이는 데, 결정적 요인은 호주 퀸즈랜드 관광청 때문일 것이다. (체험단에도 무조건 솔직히 말하는 내 성격상 이건 절대 빈말과 아부성 발언이 아니다.)



3시간 내내 끊임없이 보여주던 대형스크린의 호주 동영상도 퀸즈랜드 관광청에서 준비했다. 특히 한 달 전 퀸즈랜드 액티비티 체험단의 영상도 나와 내심 놀랐다. 핸섬한 내 얼굴도 살짝 스쳐지나갔다!!!! (자랑질中) 정민건CEO께서는 동영상제작을 위해 1주일 내내 잠도 제대로 못 잤다며, 호주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더라면 못했을 것이라며.... ^_^;;;



호주축산공사(호주청정우) 코너에는 호주의 청정대자연에서 자란 우수한 품질의 호주산 육우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그리고 호주청정우 홍보대사인 탈렌트 박근형과 사진촬영 및 한국전통공연을 보여주었다.



행사장 로비에는 서울 공평갤러리의 협찬으로 호주 원주민의 현대미술작품을 전시판매하고 있었다. 몽롱하고 신비한 분위기의 원주민문화가 현대적인 감각으로 덧칠되어 작품들은 하나같이 시각을 흡수하는 묘한 마력을 자아낸다. 아쉬운 점은 착하지 않은 가격인데, 0이 당체 몇 개가 붙은 것인지...... 0의 개수를 헤아릴수록 후덜덜하더라.



호주 시드니 음대를 졸업한 한국인으로 구성된 앙상블 콘서트는 품위있는 행사장을 잔잔한 분위기로 리드해준다. 이분들의 공연을 보면서 격조 높은 식사를 즐겼다.



행사장 곳곳에 세미뷔페가 마련되어 있었다. 호주청정우와 청정양 요리를 비롯하여 초밥, 우동, 탕수육 등 행사장을 찾은 다양한 인종의 입맛을 고려해 기품있는 요리를 선보였다. 스탠딩 행사라서 구석에 찌그러져 서서 먹긴 했지만, 품위있는 사람들과 훌륭한 음악을 들으며 접하는 식사는 상연틱하다. 지금 내 주변에 국가귀빈들이 있다 한들, 밥 먹을 때만큼은 대통령도 부럽지 않았다.   



오스트레일리아 음대를 졸업한 호주홍보대사 소프라노 고미현 교수의 애국가제창과 호주를 대표하는 테너 제임스 에글스톤 James Egglestone의 호주애국가제창으로 본격적인 행사는 막을 올렸다. 고미현 교수는 국내 최연소 음악박사 1호라는 실력뿐만 아니라 미모도 1호였다.



우리에게 익숙한 호주인 코미디언 샘 헤밍턴 Sam Hammington씨의 진행으로 주한 호주대사관 Sam Gerovich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 주한 호주대사관은 오늘 행사를 기점으로 후원기관들과 함께 2011년 한 해 동안 다양한 행사와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정의 해'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지난 50년간 이어온 양국관계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그 중요성에 대해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데 있습니다. 

2011년 '우정의 해' 기념행사는 정부차원의 교류뿐 아니라 문화, 예술, 교육, 무역과 비즈니스 등 민간교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후원 기관 및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이러한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




호주 청정우 홍보대사인 박근형, 오스트레일리아 음대 성악과를 졸업한 고미현 교수, 브리즈번에서 학교를 다녔던 공효진 등 호주 홍보대사들의 환영 인사가 이어졌다.  



호주를 대표하는 5인조 아카펠라 그룹, 스웨이드SUADE의 열띤 공연은 행사장을 열정으로 달구었다. 
 


스웨이드의 공연 도중 기념사진 찰칵~!!! So Smart~~ -_-;;; (어디선가 들리는 야유의 소리는?)



1978년에 창단된 호주를 대표하는 서커스단 OZ의 코믹한 서커스 공연이 이어진다. 고난이도 기술과 집단행동을 중시하는 동양서커스와 달리 OZ는 개인예술을 추구하는 서양서커스답게 캥거루를 모티브로 호주만의 독특한 예술과 재치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2011년 하반기에 우리나라투어를 한다고 하니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눈여겨 볼만하다. 다른 서커스에 비해 동화같은 순수성이 있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다.



금년 내한공연을 앞두고 있는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 관악단 5명의 축하공연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으로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낸 후 작별의 시간이 다가왔다. 퀸즈랜드 액티비티 체험단원들과 함께 종로의 커피샵에서 그간 나누지 못했던 담소들을 나누면서 오늘 하루를 마감했다. 





무척 춥던 어느 날, 한국과 호주가 따스함을 나누었던 날.....
2011년 1월 26일, 하늘연못의 하루.....
 




호주 퀸즈랜드 관광청 + ABROAD 퀸즈랜드 액티비티 여행 포스팅목록 (아래 목록을 클릭해주시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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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타] 한국-호주 수교 50주년 우정의 해 2011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


 

금번 여행기는 ABROAD호주 퀸즈랜드 관광청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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