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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혼슈남부

[간사이 오사카] 우메다(공중정원전망대,헵파이브,힐튼플라자), 주택박물관 /하늘연못in오사카건축아트알리미



『 오사카 | 우메다지역 : 공중정원전망대, 헵파이브, 힐튼플라자, 주택박물관
 
한신백화점한큐촌THE HILTON PLAZA공중정원전망대주택박물관


- 주 최 -
오사카시 | 오사카관광컨벤션협회

- 협 찬 -
대한항공



하늘이 좋다
익숙한 장소에 있든, 낯선 장소에 있든, 하늘은 어떤 곳에서도 항상 같은 모습이다. 
스님께서 그러셨다. 결국 내 삶은 연못과 같다고...
아름다운 세상의 구성원으로 날 택해준 운명에게 감사하며..
내 마음속 하늘연못에 추억들을 살며시 넣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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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연못을 그리다.

마음, 사랑을 그리다.








[ diary #1] Umeda         

JR오사카역이 위치해있으며, 모든 사철과 지하철의 중심지인 우메다는 오사카 쇼핑과 교통의 심장이다. 오랫동안 오사카백화점을 주름잡던 한큐계열의 쇼핑몰들(한큐3번가, 한큐백화점, 한큐32번가, HEP NAVIO, HEP FIVE, 한큐잉즈 등)이 일대를 장악하고 있으며, 그 외 역남쪽에 위치한 한신계열 한신백화점과 역서쪽에 위치한 Hilton계열 The Hilton Plaza 등이 한큐에 맞서 비즈니스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1. 한신백화점
한큐계열의 각양각색의 쇼핑몰의 등장으로 과거와 같은 영광은 퇴색되었지만, 한때, 한큐백화점과 함께 오랫동안 오사카를 대표하던 터줏대감격인 백화점이다. 
한신명물이카야키 등 지금까지도 엄청난 규모의 지하식품가만큼은 많은 여행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건축당시만 해도 획기적인 디자인이였을 듯 하지만, 현재는 리모델링의 필요성이 약간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한큐계열에 의해 끈임없이 개발되고 있는 이 일대의 쇼핑몰들 사이에 옛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백화점은 하나 쯤 있었으면 좋겠다.





[ diary #2] 한큐촌         

#1. OS빌딩
일본 전역의 소문난 만두를 접할 수 있는 만두테마파크 나니와 교자스타디움으로 유명한 빌딩


#2. HEP NAVIO 한큐백화점
배모양을 형상화한 한큐계열의 쇼핑몰로 LOUIS VUITTON, FERRAGAMO등 고급브랜드중심의 명품쇼핑몰.


#3. HEP FIVE 한큐엔터테인먼트몰
명품중심의 HEP NAVIO와 달리 HEP FIVE는 젊은 층을 주타켓으로 스누피타운, 디즈니스토어 등 개성이 강한 쇼핑몰과 극장, 놀이시설이 결합된 복합엔터테인먼트몰이다.


#4. HEP FIVE의 명물, 고래오브제
화장(아니 분장)까지 하며 희망찬 노래를 주로 하는 독특한 이미지의 국민가수 KOMEKOME CLUB의 리더 ISHIYA TATSUYA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고메고메클럽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일본뮤지션으로 CD도 갖고 있다. 이시야 타츠야의 감각적인 작곡을 좋아했는데, 디자인 감각마저 있을 줄은 몰랐네..)
 

#5. HEP FIVE의 또 다른 명물, 대관람차
HEP FIVE 5층에 달린 대관람차는 우메다의 랜드마크다. 
리모델링으로 인해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지만, 약 10년전 처음으로 일본에 여행와서 내 눈에 담은 첫 모습이다. 쇼핑몰에 달려있던 관람차는 마치 영화의 대반전을 보는 듯한 느낌의 아이디어였다. (당시만 해도 관람차가 도심쇼핑몰에 달려있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6. 모서리에 위치한 조그마한 커피샵
까페위로 전차가 다녀 시끄럽긴 하겠지만, 열차소리마저도 훈훈하게 들릴 것만 같다.
이런 느낌의 소박한 까페....참 좋다. 좋으면 뭐하나 돈이 없는걸.... T_T;;;





[ diary #3] 오사카역전빌딩         

#1. 오사카 역전제1빌딩 야경
JR오사카역앞 한신백화점 아랫편으로 오랜 흔적이 느껴지는 역전빌딩 4개가 자리잡고 있다. (사진이 정말 잘 나왔구나~) 이 빌딩 지하에 아래 사진의 DAIMALL OSAKA라는 유럽풍 지하쇼핑가가 있다.


#2. 디아모르(DIAMALL) 오사카
오사카역전빌딩지하에는 허름한 외관과는 대조적인 젊은 여성을 타켓으로 한 세련된 유럽풍쇼핑가가 있다. 크리스마스를 목전에 두고 이쁘게 꾸며져 있다.





[ diary #4] THE HILTON PLAZA         

#1. THE HILTON PLAZA외관
힐튼계열 유럽풍 고급명품쇼핑몰인 힐튼플라자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몰전체를 낭만의 공간으로 만들어놓았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마치 유럽에 온듯 한 느낌을 선사해준다. 분위기도 한적해서 소박한 크리스마스낭만을 만끽했다.


#2. 힐튼플라자의 고급스러운 내부
마치 난장이가 되어 유럽의 시계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감도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다. 어디선가 외발이장난감병정이 나타날 것 같고, 발레리나가 춤을 출 것 같았다. 크리스마스라서 그런가?  


#3. 몰 중간중간에 위치한 낭만적인 크리스마스트리~
몇 년동안 크리스마스를 느끼지 못했는데, 이 곳에서 고요한 크리스마스를 느꼈다. 마치 산타할아버지가 나타나 선물을 한보따리 주고갈 것 마냥, 낭만보따리가 가득한 곳이였다. 우린 이 곳에서 크리스마스소원을 살며시 빌어본다.





[ diary #5] 공중정원전망대 (우메다 스카이빌딩) by 하라 히로시 原 廣司     

시간이 부족했다. 우메다역에 도착하니 정확히 7분 남았다. 우메다스카이빌딩은 173m의 고층빌딩이라 우메다 어디서든 보이지만, 우메다가 복잡해서 가는 길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다행이 과거에 왔던 길인지라 지도 볼 새도 없이 기억만을 더듬으며 약 7분간의 오래달리기를 시작했다. 정확히 마감시간 1분을 남겨놓고 입장했다. (입장도 퇴장도 오늘의 마지막 손님이 되었다.) 
입장티켓과 소원을 적어 크리스마스트리에 달 수 있게 별모양의 종이를 주었다. (하지만, 너무 늦은 시간이라 모든 이벤트공간은 종료되었다.) 


#1. 공중정원엘리베이터
우메다 스카이빌딩은 JR교토역을 설계한 하라 히로시 原 廣司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하늘을 담은 유리외관은 오사카의 미래를 상징한다고 한다. 오사카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처럼 하늘을 담은 유리외관과 주변 자연을 고려한 건축기법을 추구하는 것은 비슷하지만, 안도 다다오가 노출 콘크리트가 특징이라면 하라 히로시는 노출 철골구조가 특징이다. 또한 건물 옥상은 자연을 느낄 수 있게 정원으로 꾸며놓았다. 
공중정원전망대는 우메다 스카이빌딩의 옥상정원이다. 정원으로 가려면 150m공중에 아슬하게 걸린 원형 노출 철골구조로 지어진 엘리베이터에 탑승해야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창밖에 펼쳐진 도시의 별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천국행 엘리베이터를 타는 듯 하다. 


#etc. JR교토역 by 하라 히로시
하라 히로시의 또 다른 대표작품인 JR교토역. 교토천도 1,200주년을 기념해서 교토의 기품있는 이미지를 잘 반영한 대형역사이다. 개인적으로 가본 일본역사중에서 과히 최고이자, 10년전 첫 일본여행때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역이다. 안도 다다오와 경합을 벌이다가 결국 하라 히로시로 낙찰되었는데, 의외로 완공후 건축가들 사이에서 말이 많았던 작품이였다고 한다. 


#2. 공중정원전망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수없이 떨어진 도시의 은하수를 만날 수 있다. 눈 앞으로 펼쳐진 오사카의 아름다운 야경에 우리들은 잊을 수 없는 감성의 세계로 빠져든다. 
옥상바닥에 뿌려놓은 야광별빛과 사랑지수를 표현해주는 루미데크, 조그마한 예식홀, 연인들을 위한 커플석 등 연인들에게 있어 오사카 최고의 로맨틱한 공간이다. 

생각해보니, 공중정원전망대에서 바라본 야경은 서울 한강야경과 흡사하다. 개인적으로 오사카를 좋아하는 이유가 왠지 서울에 있는 듯 편안하기 때문이다.


#3. 우메다스카이빌딩 크리스마스 축제
연인들의 러브스폿 1순위인 우메다 스카이빌딩도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다. 낭만스런 불빛들을 자아내는 조그마한 노천까페들이 옹기종기모여 크리스마스의 낭만을 꿈꾸게 해준다. 


#4. 우메다스카이빌딩 앞 광장수로
촘촘히 별이 달린 앙상한 나뭇가지가 수로에 비쳐 낭만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주고 있다. 우린 이 곳에서 마지막 사진을 남긴 후, 낭만으로 풍만한 오사카에서의 하루를 간직하며, 숙소로 발걸음을 옮긴다. 겨울이라 몸은 추웠지만, 낭만은 우리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해주었다.





[ diary #6] 오사카쿠라시노콘지쿠간(주택박물관)         

#1-1. 오사카주택박물관 10층
오사카주택박물관은 에도시대부터 오사카근대까지의 생활모습을 생생히 재현시켜놓은 곳이다. 11층으로 올라가면 건물내부에 당시 거리를 생생하게 재현해놓았다. 당시 집과 상점의 모습, 생활소품들을 비롯, 기모노도 입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사운드효과도 좋아 당시 뛰어 놀던 어린이들과 동물소리들, 상인들의 물건사라고 외치는 소리까지 아주 생생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옛 모습으로 돌아간 듯 한 느낌이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날씨의 흐름도 묘사했다. 관람도중 갑작스레 거리가 어두워지더니 등불만 켜진채 낭만적인 거리로 변했다. 이후, 천둥번개가 치고, 비도 내린다. 그 모습이 생생해 정말 밖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는 줄 알았다. 이윽고 하늘에는 무지개가 떴다.  
 

#1-2. 오사카주택박물관 9층
오사카의 근대시절의 거리와 생활모습을 움.직.이.는 디오라마로 표현했다. 몇몇 거리는 익숙한 거리인데 과거에는 저런 모습이였다니, 내심 신기하며,  근대시절의 생활모습이 과거 우리나라 생활모습과도 은근 비슷해 친근감마저 간다.


#1-3. 오사카주택박물관 8층
근대시절의 사진과 당시 생활물품 등을 전시해놓은 곳으로 심심한(?) 박물관스럽다. 

#1-4. 사견
오사카의 옛모습을 느낄 수 있는 박물관이 주택박물관과 역사박물관인데, 다소 학구적인의 오사카의 옛 모습을 원하면 역사박물관으로, 근대시절의 생생한 모습을 느끼고 싶다면 주택박물관을 추천한다. 두 곳 모두 오사카주유패스로 무료입장이 가능하니 시간만 허락한다면, 두 곳 모두 가는 것이 좋겠지만......^_^;;;
  


금번 여행기는 오사카시오사카관광컨벤션협회대한항공의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이번 역은 하늘연못님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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