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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특집] 마을산책의 로망

[경기 성남] 분당 카페거리 낭만산책 ① 백현동 카페거리 /하늘연못

 

 

 

대한민국에서 분당만큼 카페거리가 가장 많은 도시는 없을 것이다. 카페거리의 터줏대감 정자동을 비롯 율동, 운중동, 백현동 나아가 용인 보정동까지..... 새로운 주거지역이 생기는 족족 카페거리도 함께 번성중이다.

 

카페문화는 본래 유럽의 문화예술지식인들이 대학교 앞 노천카페에서 자신들의 사상을 토론하던 커뮤니케이션의 공간이었다. 프랑스 파리가 세계적인 관광도시가 된 배경에는 유서 깊은 유적들도 있겠지만, 뿌리 깊은 카페문화도 세계적인 관광도시 파리를 형성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그만큼 카페는 사람과 사람의 생각이 공존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장이며, 그 자체로도 문화다.

 

느닷없는 견해라고 할 수 있지만, 성남을 카페도시로 이미지메이킹하는 것은 어떨까? 성남이야 말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다양하고 경쟁적인 카페문화인프라를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아시아 구석구석을 다녀봐도 성남만한 까페도시는 없다. 강릉이 박이추선생님의 주도로 커피도시가 되었듯, 성남 까페 문화인프라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에 내놔도 부족함이 없다. 이제 필요한 것은 카페문화와 연계할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파주 헤이리처럼..)과 지자체의 마케팅 협조(카페거리 전문홈페이지, 카페문화제 등의 이벤트 등) 다. 까페문화는 예전 가난한 도시 성남이 아닌 트렌디한 낭만도시 성남으로 변신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카페거리의 낭만산책을 시리즈로 기술한다.

 

 

 

요새 분당 여인들의 핫트렌드는 <백현동 카페거리>가 아닐까? 판교 신도시 탄생과 함께 백현동과 운중동의 신상 카페촌은 이미 포화되어버린 정자동 까페거리의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중이다. 운중동 카페거리에 비해 분당과 서울에서 접근성이 좋은 백현동 카페거리는 여유를 탐닉하는 트렌디스트들의 새로운 대세로 자리메김중이다. (적어도 정자동처럼 주차걱정의 기우는 없다.)

 

 

 

백현동 까페거리는 분당-내곡간 도시화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으로 양분되어 있다. 서쪽지구는 까페거리의 모습을 거의 다 갖춘 반면, 동쪽지구는 현재도 진화중이다.

 

 

 

 

서쪽지구의 카페거리는 공원처럼 꾸며진 대로를 중심으로 앙증맞은 카페들이 밀집되어 있다. 잡지화보촬영이나 사진동호회 출사를 나온 이들이 많을 정도로 카메라는 필수!! 그만큼 다양한 개성을 듬뿍 담은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마치 카페패션쇼를 벌이는 것 같다. 유럽풍 차도녀 분위기가 풍기는 정자동 카페거리와 달리 풋풋한 개성이 다양한 것도 백현동 까페거리만의 매력!!! 이런 분위기를 놓칠 수 없듯 <커핀그루나루>, <빈스빈스커피>, <파스쿠치> 등 이미 우리 귀에 익숙한 대형프랜차이즈도 까페촌에 당당히 입성했다.

 

 

 

▶ 반복되는 일상의 틈새로 스며드는 휴식은 우리 삶에 있어 큰 비타민이 된다. 

 

 

 

▶ 카페거리의 얼굴은 단연 커피를 곁들인 브런치와 디저트!! 서로 다른 얼굴을 지닌 카페들이지만 정작 메뉴에 대한 개성은 약간 아쉽다. 보편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는 곳의 공통점들은 대부분 차별화된 자신들만의 메뉴가 있다.

 

 

 

▶ 자연을 담은 오픈테라스는 카페거리의 필수아이템!!

 

 

 

▶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인기를 누렸던 <I'm Home> 약 10,000원선의 착한 가격의 브런치세트와 상큼맞은 디저트들은 인기가 높아 오전 일찍 가야 자리가 있을 만큼 항상 손님들이 북적인다.

 

 

 

▶ 커피거리 모퉁이의 <COFFEE KING> -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의 배경이 되었다. 넓은 공간에 유럽풍 목재인테리어가 인상적.

 

 

 

▶ 압구정 젊은 싸모님들이 사모한다는 <카페 오시정> 신사동의 폭풍인기에 힘입어 젊은 싸모님이 모이는 거리에는 하나씩 입점했다.  

 

 

 

 

 

백현동 카페거리의 동쪽지역은 현재도 모습을 갖추는 중이다. 카페가 밀집되어 있는 서쪽지역에 비해 디자인사무소나 공방 등 사무실과 주거지 성격이 강하지만 골목 구석구석에 감성을 자아내는 카페들이 숨어있다.

 

 

 

▶ 삼청동의 유명한 디저트카페인 <레트로나파이 Retrona Pie TART&MORE>는 동부지역에서 가장 인기 높은 곳중 하나. 핑크색의 발랄한 인테리어와 개성강한 타르트들은 젊은 여성들에게 높은 인기다. 

 

 

 

▶ 사각화덕피자 전문점 <STOVE ON> 정자동 사각피자의 앙증맞은 아름다움이 판교까지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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