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2단계 완공으로 5시간 걸리던 경주가 불과 2시간으로 가까워졌다.
신라의 고도였던 경주는 크게 시내권, 불국사권, 남산권, 보문단지, 감포, 양동마을 등으로 대략 6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
신라 궁전은 (반)월성이며, 그 주변으로 황룡사와 분황사 등 국가사찰과 임해전지 등의 별궁들이 펼쳐져 찬란함을 빛내고 있었거늘,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으로 대부분 소실되어 현재는 그 터만 남은 상태다. 경주향교나 최씨고택 들은 조선시대 지어진 것이다.
첨성대, 분황사 석탑을 제외하고는 고분밖에 남지 않은 시내권과 달리 불국사와 석굴암은 경주외곽의 산속에 있어 피해를 입지 않아 옛 모습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다행인 것은 경주시에서 월정교 등 신라문화의 찬란함을 상징한 문화유적들을 하나둘씩 복원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 경주여행의 최고 씨즌은 벚꽃이 개화되는 시기에 달빛역사기행(www.silla.or.kr)이 진행되는 마지막 주 토요일이다.
◎ 벚꽃은 보문단지가 절정이며, 김유신장군묘 입구에서도 만날 수 있다.
◎ 첨성대~월성~안압지 구간은 우리나라에서도 손꼽히는 야경을 자랑할 만큼 로맨틱하다.
◎ 터만 남은 경주여행을 더욱 맛깔나게 하려면 상상력이 필요하다. 황룡사지에서 황룡사의 영광을 그려보라.
◎ 경주 한옥체험 - 경주는 서울, 전주, 안동과 함께 한옥숙소가 발달한 도시다.
◎ 첨성대~월성~안압지 야경 ★★★★★
◎ 불국사와 석굴암 ★★★★☆ - 해질 무렵 고즈넉 할때 가는 것을 추천한다
◎ 최씨고택 ★★★★ - 최씨고택 자체는 볼거리가 없다. 경주 최부잣집에 대해 어느 정도 공부한 다음에 와야 감흥이 온다.
◎ 국립경주박물관 ★★★★ - 신라의 유물들이 집대성되어 있다. 박물관에 관심이 없어도 경주박물관을 다녀오면 지금은 전소된 서라벌의 옛 모습이 자연스레 그려진다. 국립경주박물관을 다녀온 후 경주여행을 하면 좀 더 흥미로운 신라가 보인다.
◎ 먹을거리 - 황남빵과 찰보리빵 ★★★★ / 교리김밥 ★★★★★
◎ 차 - 커피클럽R ★★★★
최부잣집의 가정식 요석궁, 달빛신라역사기행, 신라밀레니엄파크, 벚꽃자전거타기는 다음을 위한 기약으로 남겨두어야 겠다.
2010년 KTX 2단계 완공으로 5시간이나 걸리던 경주가 불과 2시간으로 가까워 졌다. 특히 동대구역에서 1시간 30분이나 걸리던 것이 불과 18분으로 단축되었다. KORAIL에서 과거 KTX개통기념으로 중점판매한 부산시티투어상품의 자리를 경주시티투어상품들이 메꾸고 있으니 KTX 2단계완공 혜택을 가장 쏠쏠히 받는 도시는 경주가 아닐까 싶다.
KTX신경주역은 경주도심에서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있다. 이용 전에는 도심에서 멀다는 이유와 언론에서 택시비가 20분 거리인에도불구하고 시외할증이 적용되어 15,000원이나 나온다하여 교통이 불편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경주시내, 보문단지, 불국사 등 다양한 버스노선이 10분 간격으로 다녀 매우 편리하다. 그리고 포항, 영천, 울산으로 가는 리무진버스도 있다. 시내에 있는 경주역을 이용하더라도 유적지관람을 위해 버스타는 것은 똑같으니 편의성에 있어 기존과 별 차이는 없다.
외부는 마치 왕관을 쓴 것 같은 모습에 천년고도를 이미지를 잘 형상화한 디자인이다. 내부는 오픈초기라 식당, 편의점 등은 미흡하지만 관광안내소 등 기본적인 시설은 구비되어 있다.
● 신경주역 홈페이지 | www.singyeongju.com (버스노선 검색가능)
● 시내로 향하는 교통 | 경주시내버스는 목적지가 틀려도 모두 다 경주시내는 거쳐 간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즘은 한손에 황남빵을 들고 경주역의 플랫폼에서 기차를 기다렸던 경험은 있을 것이다. 한때는 관광객으로 발디딜틈도 없었던 경주역은 KTX신경주역 개통으로 소박한 완행역으로 전락되었다. 서울역까지 연결되는 무궁화호와 새마을호는 모두 폐지되었고, 강원도와 포항, 울산, 부전 등 주변도시로 가는 노선만 남았다. 그것도 대부분 4량편성 완행(?)무궁화호다. 과거의 영광은 사라졌지만 알 수 없는 애뜻함이 숨쉬고 있었다. 소박한 느낌의 기차역은 감성을 자극한다.
● 서울역까지 직통으로 연결되던 경부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없어졌다. 정녕 5시간 걸려서 서울로 올라가고 싶다면 동대구역에서 환승하거나 하루에 2편 운행하는 안동경유 청량리행을 이용해야 한다.
● 관광안내소는 역사 밖에 별도로 있다.
● 과거 경주역을 거점으로 운행하던 시티투어버스도 시외버스터미널은 경유해도 경주역은 더 이상 경유하지 않는다.
● 별도의 짐보관소가 없다. 인근 편의점이나 가게에서 맡기면 되지만, 자전거를 이용할 계획이면 자전거대여점에 맡기면 무료다.
자전거 경주는 완만한 평지가 많아 자전거타기에 매우 좋다. 날씨만 좋다면 자전거를 추천한다. 숙소에서 제휴된 자전거대여샵을 이용시 저렴하게 이용가능하다.
일반시내버스 시내버스가 자주 있고, 노선도 단순해 초행길이어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경주시내, 보문단지, 불국사권 관광지를 모두 연결하는 10번, 11번 버스는 거의 시티투어버스다. 2011년부터 무료환승시스템도입으로 교통비부담을 줄일 수 있다. (좌석버스 성인 1,500원, 일반버스 성인 1,000원)
● www.gumabus.com - 경주 버스시간 및 노선조회
경주시티투어버스 경주를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투어버스로 4가지 코스가 있다. 1코스와 3코스는 저렴한 일반시내버스로도 쉽게 갈수 있으며, 유적지마다 해설사가 있으니 큰 메리트가 없고, 교통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2코스 감포코스와 4코스 양동마을코스는 이용할 만하다.
● www.cmtour.co.kr
● 1~3코스 성인기준 15,000원, 4코스 식사포함 25,000원 (입장료는 모두 별도, 예약필수!!)
단체투어 다른 도시의 단체투어와 달리 경주단체투어는 많은 이들에게 추천을 받고 있다. 그리고 예약은 절대 필수!!!
◎ 경주남산유적답사 (www.kjnamsan.org) - 주말에만 무료로 진행 (매주 목요일까지 선착순 50명)
◎ 달빛신라역사기행 (www.silla.or.kr) - 4월부터 10월까지 매달 2째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해설자를 따라 시내권 역사이야기를 들으며, 등불, 탑돌이, 국악공연, 식사까지 알찬 프로그램!! 가격은 성인 20,000원!!
고급 숙소는 보문단지에, 저렴한 숙소는 경주역 인근에 밀집되어 있다. 초행길여행자들은 경주역에서 가까운 숙소가 좋다고 생각하지만 볼거리가 전무한 경주역 인근보다 유적지 밀집지역에 잡는 것이 좋다.
경주는 한옥을 가장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다. 사랑채, 신라방, 서라벌옛집, 선도산방 등이 유명하며 가격은 2인 기준 약 4~6만원선이다. 요새 한옥숙박이 트렌드인만큼 주말에는 한달전에 예약해도 힘든 경우가 많다. 이중 몇몇 한옥은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주니 잘 활용토록 하자.
◎ 사랑채 한옥게스트하우스 (싱글 공용화장실 20,000원 / 화장실객실 25,000원, 간단한 조식포함) www.kjstay.com
경주시내는 아니지만, 주요 유적지를 걸어다닐 수 있을 만큼 위치가 매우 좋고, 주인 내외분의 인심도 후하다.
◎ 경주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 17,000원, 간단한 식사 24시간 제공, 자전거대여 50%할인) www.gjguesthouse.com
경주역 바로 옆으로 주인내외분도 친절하며, 자전거를 저렴하게 빌릴 수 있다.
◎ 신라방 한옥게스트하우스 (공용화장실 객실당 30,000원 1인 추가 5,000원, 자전거대여 5,000원) www.sillabang.com
경주역 인근에 있는 한옥숙소
◎ 서라벌옛집 한옥게스트하우스 (공용화장실 객실당 30,000원 1인 추가 5,000원, 자전거대여 무료) 054-776-0771
경주역에서 도보로 10분거리, 대릉원, 안압지 등 유적지를 걸어다니기엔 살짝 먼 것이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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