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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특집] 마을산책의 로망

[전북 임실여행] 맘키즈 가족추천 기차여행지 - 임실 (임실치즈테마파크, 임실치즈마을, 전북119안전체험센터)


동장군이 물러가고 온화한 날씨가 아~~~주 끝내주던 날, 방콕하고 있으면 왠지 가족에게 죄짓는 기분인 날...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기차여행지를 추천한다. 첫 테마여행지는 전라북도 임실이다. 임실은 전주와 남원 사이에 위치한 치즈 도시다. 지정환 신부님에 의해 국내 최초로 치즈가 생산된 곳이다. 임실 곳곳에서 치즈와 피자만들기 등 다양한 치즈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전북119안전체험관에서 안전체험도 즐길 수 있다. 임실은 가족형 체험테마여행지로 꽤 괜찮다. 









임실역은 편도 8회 무궁화호만 띄엄띄엄 정차한다. 역사가 외곽에 있고 대중교통 연계도 불편해서 이용객이 많지 않다. 하지만 임실치즈마을과 치즈테마파크에서 가깝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도보로도 섭렵이 가능하다. (대신 많이 걸어야 한다.) 


임실은 가족 여행지로 딱 좋은데, 교통과 숙박인프라가 미약하다. 시티투어버스도 부정기적이며, 버스도 불편하다. 택시나 렌터카에 의존해야 한다. 다행히 임실역 앞에는 항상 택시가 대기중이다. 현재로서는 전주나 남원에 숙소잡고 렌터카로 움직이는 것이 합리적이다. 기차시간에 발맞춘 관광지 연계 버스 노선 또는 치즈마을 등 인근관광지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






▶ 임실역 앞 치즈카페가 더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커피도 즐길 수 있고, 임실치즈도 접할 수 있다. 








지정환 신부님의 아이디어가 창조한 대한민국 치즈 총본산

지정환피자로 익숙한 그 분!!! 이름때문에 한국인이라고 믿었거늘, 의외로 벨기에인이신 그 분 (본명 디디에 세스테벤스 신부님)은 1967년 임실성당에 부임해서 농민자활을 위해 고민했다. 초원이 많은 임실의 자연환경이 치즈생산에 적합함을 착안하여 이탈리아 유학까지 가면서 치즈 연구에 몰입했다. 1969년 국내 최초 치즈 생산에 성공했다. 지정환 신부의 아이디어와 열정 덕분에 임실은 치즈도시가 되었다. 현재 치즈없는 임실은 생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도시의 정체성이 되었다. 


(참고) 임실치즈마을과 임실치즈테마파크는 다르다. 그리고 꼭 이곳이 아니더라도 임실 여기저기에서 치즈를 체험할 수 있다.





▶ 임실치즈마을에서는 가족들끼리 다양한 치즈체험을 즐길 수 있다. 





▶ 치즈체험이 아니어도 마을이 깔끔단정해서, 힐링산책하기 좋다. 마을 뒷 동산 즘에 임실의 얼굴인 치즈테마파크가 있다.  




▣ 홈페이지cheese.invil.org

교통 | 임실역에서 도보 10분  








임실을 대한민국의 스위스로 만든 장본인, 임실 치즈테마파크

전라북도하면 지평선이 또렷하게 보이는 넓은 평야가 연상되지만, 임실은 '한국의 스위스'란 별명이 있을 만큼 목가적인 분위기다. 암소가 똥냄새 풀풀 풍기며 농기구를 끄는게 아니라 산양이 느긋하게 풀 뜯어먹으며 초원에서 뒹굴러 다닌다. 고산지대가 아니어도 목가적인 유럽풍(?) 전원마을로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한국의 알프스로 만드는 화룡정점이 임실 치즈테마파크다. 

  

임실 치즈마을의 뒷동산에 알프스가 있더라. 비록 알프스소녀 하이디대신 아내가 있지만, 몇 년전 여행했던 스위스가 연상되었다. 관내 모든 건축물들이 알프스스럽다. 치즈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 치즈레스토랑, 치즈박물관, 상영관, 치즈테마놀이터, 연구소 등 다양한 시설이 있어 가족들끼리 시간보내기 딱 좋다. 특히 입장료가 없는 참 착한 테마파크라는 점이 좋다!!!





▶ 오늘 하루 아이들을 쉐프로 만들어보자.





임실치즈레스토랑 <준평>에서는 저녁에 김치가 필수인 치즈요리를 만끽할 수 있다. 치즈돈까스, 까르보나라... 단어만으로도 이상하게 니글니글 거리네...   





▶ 여기는 대한민국 임실에서 조우한 스위스 루체른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인 카펠교를 한국에서 보다니!!!





▶ 초원 위로 산양, 토끼들이 보이니 살짝 알프스의 느낌??? 





▶ 사진이야 말로 가족추억의 종결자지... 





▶ 이것 때문에 다들 집에 못간다는 롤라이더. 아침부터 저녁까지 탄다는 그 롤라이더!!!! 아이들에게만 중독성 강함!!

여름에 이거 탓다가 궁디살 벗겨졌다는 슬픈 추억 T_T;;; 





전망대에 올라서면 시원시원한 풍경이 펼쳐지며, 왠지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싶어진다. 임실치즈마을까지 시야에 들어오네. (아래 사진 왼편 상단 마을이 치즈마을)





 홈페이지 | www.cheesepark.kr/korean/

교통 | 임실역에서 도보 20분이상 또는 택시 5분 (약 5,000원) 

개장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 무료, 체험비만 있음








가족들을 지키는 안전체험지침서, 전북 119안전체험관 (국민 필수여행지로 명하노라!!!)

아이들이 즐거워하며, 교육적인 요소도 강하다는 임실댁의 추천으로 찾았다. 아이를 위해 찾았지만 나 또한 체험을 통해 안전지식이 매우 얕았음을 알았고, 그만큼 배워가는 것도 많았다. 재해는 일상생활에 항상 노출되어 있기에 위급상황 발생시 대처지식은 필수다. 구급대원들은 위급상황 대처지식만 있었으면 생존했을텐데...하면서 아쉬운 적이 많았다고 한다. 만약 지금 거실에서 화재가 났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지금 명확하게 답을 못한다면 시간내서 이곳을 꼭 들러보자. 재해는 항상 가까이에 도사리고 있으며, 민방위 훈련보다 고퀄리티 교육이다. 






주말이었지만 공무원을 비롯하여 유치원, 초등학생으로 많은 이들이 체험했다. 태풍같은 인기 덕분에 예약은 필수!!!! 안전체험 종류도 다양한데, 하루에 모두 체험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첫 방문일 경우 성인 및 아이동반 가족들은 <종합재난체험>을... 아이들은 <어린이안전마을>을 추천한다. 비용은 체험당 1인 2,000~8000원이며, 단체와 전북도민은 50%할인해준다.  





화재연기탈출체험          화재사건이 많은 노래방 화재를 체험한다. 실내 화재시 화재 연기와 열기를 해치며, 신속히 탈출해야 하는데, 좁은 공간에도 불구하고 연기 때문에 앞이 안보여 촉각에 의존하다보니, 꽤 어려웠다. 결국 화재공간서 방황하다가 구조대원들에 의해 탈출했다는 웃픈 이야기가... 만약 실제였다면 아마 사망했을듯...


직원분 왈 : 여러분들이 화재공간서 빙빙 돌고만 계시더라구요. (우리는 분명 여기저기 걸었다고 생각했는데...-_-;;;) 과거 119 구조대 가족들이 체험했을 때도 탈출까지 30분 정도 걸리긴 했어요. 좁은 공간인데도 재난시 탈출이 매우 어렵죠? 





소화기체험 - 가정에서 화재시 대처방안인 소화기는 물론 소화전까지 체험할 수 있다. 소화기는 법적으로 의무비치지만 많은 가정에 여전히 소화기가 없거나 구형소화기를 비치해둔 곳이 많을 것이다. (난 민방위훈련때 경각심을 느끼고 항상 소화기를 비치해두었다.) 더불어 무신경했던 아파트내 소화전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았다. 일상에서 익숙한 소화전이거늘 화재시 사용법을 몰라 화재를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자동차 전복 체험 - 미처 몰랐던 안전띠의 과학적인 원리와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또한 아이들도 어떤 카시트를 사용해야 안전한지도 알려주었다.





지진 체험 - 지진 발생시, 대처방안은 그저 식탁 아래 들어가면 되는지 알았는데, 가스 및 전기차단 그리고 문을 열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지진 후 유격이 안맞아 문이 안열려 갇히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태풍 체험 - 의외로 태풍 자체로 인한 인명피해는 많지 않지만, 빨래를 걷는다며 베란다에 나갔다가 낙상사고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태풍이 심할 경우 몸을 갸누기 어렵기에 베란다에 나가는 것도 금해야 한다. 





4D체험관 - 무려 500여명의 사망자를 냈던 삼풍백화점 당시 상황을 4D로 생생하게 접할 수 있었다. 추후 구조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니 안타까운 이야기가 참 많더라. 삼풍백화점 사건은 안전불감증과 인재가 만들어 낸 최악의 참사였다. 





어린이 안전마을 - 종합재난체험을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다. 재난사건 발생시 아이들이 어떻게 행동 해야하는지 체험과 놀이를 통해 알려준다. 몇몇 아이들은 매달마다 방문할 만큼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 (사실 우리 딸아이도 2번째 체험이었다.)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보호해주기에 한 시간 동안 부모들은 자유시간!!!





▶ 아이가 체험하는 동안 북카페에서 천국같은(?) 시간을 보냈다. 이것이야 말로 단돈 이천원의 행복이랄까~~~ 





▶ 응급처치교육장 





▶ 위기탈출체험동 - 다음에 이곳을 체험해보련다. 





▶ 물놀이안전체험장 - 하계시즌에만 진행한다. 아이들은 수영장인줄 안다는....





▶ 체험관에는 다양한 종류의 소방차들이 전시되어 있다. 저런 소방차들이 있어 내심 든든하구나.







▣ 홈페이지http://safe119.sobang.kr/

교통 | 대중교통 연결이 안되어서 택시타야할 듯 

개장시간 | 오전 10시 ~ 오후 5시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 체험비만 있음 (2,000원~8,000원) 전북도민 및 단제 50%할인

주의사항

    - 체험 관계로 치마 등의 복장 불가 - 최대한 간편한 복장

    - 체험 중 소지품 분실 및 파손 위험이 있으니 핸드폰, 지갑 등은 차량 또는 물품보관함에 보관 (무료) 

    - 인기가 많은 관계로 체험행사는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할 것!!! (현장접수는 공석이 있을 경우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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