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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큐슈

[큐슈 후쿠오카] 후쿠오카 번화가 (하카다, 텐진, 나카스, 캐널시티 등) /하늘연못in코비체험단



『 일본 큐슈 후쿠오카福岡 | 후쿠오카 번화가 (하카다, 텐진, 나카스, 캐널시티 등등) 
 
캐널시티 하카다 | 카와바타 | 하카다 리버레인(+아시아미술관)
 나카스 | 텐진 | 아크로스 | 다이묘


하늘이 좋다
익숙한 장소에 있든, 낯선 장소에 있든, 하늘은 어떤 곳에서도 항상 같은 모습이다. 
스님께서 그러셨다. 결국 내 삶은 연못과 같다고...
아름다운 세상의 구성원으로 날 택해준 운명에게 감사하며..
내 마음속 하늘연못에 추억들을 살며시 넣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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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연못을 그리다.

마음, 사랑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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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카다지역 쇼핑몰 (캐널시티 하카다 & 하카다 리버레인) ★★★★ (2010.03)        

도시에 美를 입히는 것은 세계적인 트렌드다. 우리나라 서울은 뒤늦게나마 한강르네상스를 비롯한 서울의 미를 찾기 시작했다. 일본과 중국은 익히 몇십년 전부터 디자인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현재 어느 정도의 성과를 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안도 다다오, 히로시 하라 등 일본이 배출한 걸쭉한 건축가들이 있는데, 그 중 일본열도에 가장 큰 영향력을 과시한 건축가가 도쿄 롯뽄기힐, 오사카 난바파크스, 후쿠오카 캐널시티 하카다, 키타큐슈 키타큐슈리버워크를 건축한 미국인 건축가 존 저드 Jon Jerde일 것이다.


캐널시티 하카다 CANAL CITY HAKATA by Jon Jerde ★★★★★    운하(캐널)를 둘러쌓고 있는 수백여 상점들과 극장, 호텔, 게임샵등이 밀집된 후쿠오카 최대의 종합엔터테인먼트몰존저드Jon Jerde의 작품이다. 자연과의 공생을 추구하는 그만의 건축컨셉답게 그랜드캐년을 모티브로 원형구와 지층, 물, 숲 등 자연을 건축에 가미시켰다. 
일본 3대라멘의 중심지답게 5층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라멘집을 집결시켜 라멘스타디움을 만들었다.

대략 10년전 이 곳에 왔을 때, 건물 속에 운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후 일본과 미국에서 접한 존저드의 다른 건축물들은 항상 신선함을 충격을 줬다. 그의 건축물은 항상 그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었고, 각박한 도심 속에 여유를 주었다. 또한 블랙홀처럼 거대한 상권을 형성함으로써 지역경제마저 변화시켰을 정도이니, 인간의 아이디어는 무궁한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셈이다. 나에게도 한때는 이런 홍익인간의 정신이 있었는데, 내 그릇은 코딱찌라서 일찌감치 포기했다.



매시정각에는 1층에서 5분간 분수들이 궁뎅이를 흔들어 준다. 

 
카와바타 川端     캐널시티 하카다와 하카다 리버레인을 이어주는 전형적인 일본식 아케이드상가. 일본도시여행을 자주 다녔더니 이제는 익숙하다.


카와바타에 큰 화재가 났었다. 상가들이 따닥따닥 붙어있었기에 미친 화마는 약 10여개의 점포들을 꿀꺽했다. 경찰들이 출동하고 사람들도 모여들어 아수라장이 되었다. 약 6개월 전 봤던 한국음식점 '친구'라는 가게도 '친구'라는 간판과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 더욱 애절해진다. 잘가~ 친구여~!! 


하카다 리버레인 HAKATA RIVERRAIN ★★★★     불가리, 루이뷔통, 구찌 등이 입점된 후쿠오카에서 가장 도도한 고급명품백화점. 압구정동 명품관마저 평범해보일만큼 고급스러워서, 왠지 내가 있으면 쇼핑몰의 격이 떨어질 듯한 중압감에 짧은 다리로 경보하듯 걸음을 재촉했다. 더군다나 3,4층은 회원이 아니면 입장도 안 된다고 하니.... 걸으면서 머릿속엔 로또만이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리버레인 1층에 전시된 고급자동차... 리버레인의 고급스러움과 잘 어울린다. 다른 매장은 사진촬영하면 안 될 듯 해, 자동차만 대충 찍고 도망(?)나왔다. 내 인생에 있어 호사를 누릴 날은 오지 않을 듯하니, 구경만으로 만족하련다. 헤벨레~~~~~


하카다 리버레인 아트리움가든 ARTRIUM GARDEN     쇼핑몰에서 자연을 만나다.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 FUKUOKA ASIAN ART MUSEUM (입장료200円/웰컴카드20%할인)     하카다리버레인 7~8층에 위치한 아시아미술관은 컨셉답게 작품을 보면 어느 나라 작품이겠구나 감이 올만큼 각 나라의 특색을 뚜렷하게 반영되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8층에 상설전이 열리고 있었는데, 작가 분께서 방명록에 서명을 부탁하기에 한글로 이름을 남겼더니, 자신의 작품을 내가 꼭 봐줬으면 좋겠다며 따라오란다. 아무 생각 없이 따라가서 본 그 분의 작품에 감탄사가 나왔다. 작가분의 상설전의 주제는 바로 '한국의 미'였던 것이다. (위 사진 속에 보시면 한국의 미가 보이죠~)





 ●●● 나카스 中州 (2010.03)        

나카스 中州     하카다와 텐진사이를 흐르는 나카카와 가운데 형성된 섬으로 약 10년전만해도 벳푸와 함께 서일본 최대의 접대뽕삘가였다. 그래서 밤에 이곳을 다니는 것에 경고까지 나돌 만큼 우범지대였다. 하지만, 각종 쇼핑센터와 레스토랑들이 점점 영역을 확장해가더니, 지금은 과거에 비해 므흣한 술집의 규모도 줄고, 분위기도 많이 범생틱해졌다. 아직도 골목골목으로 들어가면 어깨에 힘준 인상파들과 야한 간판으로 유혹하는 고급섹시바들이 과거의 영광(?)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곳은 사진촬영불가!! 어깨가 무거운 인상파 아저씨들이 제재를 가하며, 카메라확인도 종종 체크한다고 한다.)
 

포장마차(야타이)거리     나카스강변에 위치한 포장마차거리. 10여개의 포장마차가 옹기종기 자리 잡고 있고, 인기도 좋아 사람도 많다. 대신 가격은 약간 비싼 편. 굳이 여기가 아니더라도 후쿠오카 시내 곳곳에 야타이가 있다. 현지인들도 이곳이 아닌 자기만의 단골포장마차를 이용한다고 한다. 몇몇 포장마차는 인기가 좋아 밖에서 먹는 반면 몇몇 포장마차는 파리 날린다.  





 ●●● 텐진 天神, 다이묘 大名 (2010.03)        

텐진天神은 명실 공히 후쿠오카 최대의 번화가 로 니시테츠 후쿠오카 텐진역후쿠오카시외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텐진코어, 미츠코시백화점, 다이마루백화점 등의 대형쇼핑몰과 신텐쵸 아케이드상가와 서울의 청담동삘이 약간 풍기는 다이묘패션거리가 공존하고 있다.


미츠코시백화점三越百貨店     미츠코시백화점은 1904년에 설립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이자, 우리나라에도 최초로 들어왔던 백화점(명동 신세계백화점이 일제시절 미츠코시백화점이였다.)인데, 최근 ISETAN백화점에 흡수되었다. 현재 텐진의 랜드마크이자 교통의 요지로 건물1층에 후쿠오카 니시테츠 텐진역, 관광안내소, 경찰서가 있으며, 3층에 후쿠오카시외버스터미널이 있다.


텐진코아天神コア     텐진중심가에 자리잡은 또 다른 랜드마크로 니시테츠에서 운영하는 중저가브랜드의 패션몰이다. 남자들에겐 흥미0점인 곳이다.


잇푸도一風堂라멘     잇푸도라멘 텐진점은 텐진코아 뒷골목에 있다. 하카다라멘일본3대라멘중 하나로 돼지고기육수로 끓이는 돈코츠라멘의 발생지. 일본라멘이야 평소에도 1주일에 한번씩 먹을 만큼 좋아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썩 그리 만족스럽진 않았다. (우리 동네에 내 미각을 기준으로 일본현지보다 맛나는 돈고츠라멘집이 있다.)


다이마루백화점大丸百貨店     미츠코시백화점과 함께 텐진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고급브랜드백화점이다.


아크로스 ACROS by Emilio Ambasz    아르헨티나출신 건축가 에밀리오 암바즈의 대표작. 그는 생태주의적 건축기법을 선호해 건물외관을 숲으로 덮어버려 마치 자연에서 재생되는 건축양식을 추구한다. 숲은 열섬현상을 완화시킬 뿐더러 공기정화의 역할도 해주고 있어, 일본도시의 환경공생개념을 인지시켰다. 현재 문화예술공간, 국제회의장, 오피스로 쓰이고 있다. 
비슷한 건축세계를 추구하는 캐널시티 하카다의 건축가 존저드의 오사카 작품인 오사카 난바파크도 건물외관을 모두 숲으로 둘러싸 도시와 자연과 인간이 함께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부여했다. 서울도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생할 수 있는 건축물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든다. 건축도 자연의 일부가 될 수 있다.  


아크로스의 내부는 마치 미래 도시에 온 듯 알 수 없는 웅장함이 느껴졌다.  

●● 디자인이 아름다운 건축물은 밤에 아름다움을 뽐내는데, 아크로스만큼은 특별한 야경이 없다. 그러니, 낮에 보는 게 더 좋다.
●● 의외로 내부에는 옥상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없으니, 약 800개의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야한다. 으샤으샤~ (난 절대 안 올라간다. ㅎㅎㅎ)



텐진지하상가     텐진지하에 위치한 평범한 지하상가인데, 우리나라의 지하상가와 달리 인테리어가 고급스럽다.


신텐쵸新天町     후쿠오카에서 가장 오래된 상점가로 2차세계대전때 파괴된 상점가를 재건시킨 곳으로 후쿠오카의 부엌(?)이다.
 

텐야天や     텐동(튀김덮밥)전문점으로 도쿄와 후쿠오카에 지점이 있다. 신텐쵸 중심에 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왠지 김밥천국(?)으로 불릴만한 요시노야와 마쯔야의 돈부리에 이어 찌질이여행자들에게 환영받을 만한 곳이다. 가격은 420円~700円대로 저렴한 편이며, 여성들을 위한 스몰사이즈도 있다. 좀 느끼하긴 하지만, 캡숑 맛있어서, 2번 갔다 -_-;;;; 꼭 옥자씨~(玉子=계란)를 곁들여 밥에 뿌려먹는 센스~~~   


다이묘大名     텐진바로 뒤편에 위치한 젊은이들의 거리로 서울 청담동의 냄새를 약.간. 맡을 수 있다. 서울에서도 이런 곳을 다니지 않았는데, 일본에서 이런 거리를 걷고 있으니, 텅 빈 내 지갑에 그저 미안하다...로또로또~ 주식 펀드 상승 만세!!


TSUTAYA     건물전체가 책과 음반, 게임을 판매하는 종합대형서점이다. 게임, 음반매장은 일찍 닫지만 서적매장은 24시간이라 늦은 밤에 시간떼우기 좋다. 열차여행을 좋아해서 일본열차여행책을 한권 구매하려고 1시간가량 찾아봤는데, 여행책이 너무 많아 찾을 수가 없었다. 우리나라도 여행관련책자가 늘고 있는 현실이지만, 일본처럼 다양한 컨셉의 여행책자들은 아직 발간되지 않고 있다. 물론, 그렇게 발간되기에 아직 우리나라의 여행인프라가 부족한 것도 이유 중 하나겠지...






금번 여행기는 한일고속선 코비의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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