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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소도시 여행 ■■■/지중해 (+이오스여행사)

[그리스 산토리니] ① 지중해의 천국, 이아(Oia) /하늘연못 in이오스여행사익스플로러




산토리니섬 최북단에 위치한 아름다운 마을....

'함께'라는 단어가 이토록 절실했던 마을...

누군가와 함께 와야 했을 천국을...
.
.
.
이별 후 난 혼자 오게 되었다.






이아마을 입구에 위치한 안드로니스 스위트 호텔에 무거웠던 짐을 풀고

창문을 활짝 열어 지중해의 햇살을 흡수한다.






평온한 바다의 기별은
쓸쓸한 슬픔을 풍화시킨다.





이아마을
골목골목
구석구석
방황하기
시작했다

White & Blue의 보편적인 색감의 '소박'한 마을
눈부시게 아름답다.

이아마을의 모든 길이 대리석으로 포장되어 있어 눈이 부신건가???






아름다움에 깊이 취하면
심장은 잠시 먹통이 된다.






O.i.a는 '해지는 마을'






카페에 앉아 노을을 바라보다.



 


낯선 별에서 만난 이들은 모두 친구가 된다.
쓸쓸한 여정 도중 말 통하는 한국인을 만나 함께 식사를 즐겼다.
 말이 통하다 못해 굉장한 화법과 깊은 지식을 지녔던 그 분은...
알고 보니 이미 신춘문예에 등단한 시인...

책 한 권이 자신을 그리스로 이끌었다고 말하시더니
산토리니 와인 두 잔을 시원하게 들이킨다.

"지중해의 밤바다가 이렇게 시원한지 몰랐네요. 반가웠어요. 제가 모두 계산하죠~"

여성분께 이렇게 호사스러운 식사를 얻어먹다니!!
(일기 쓰고 잤다.)





시인님과의 즐거운 대화 중
이아마을은 새로운 실체로 변화하고 있었다.






이아마을은 일몰 후 반짝 아름답게 불빛을 자아내더니
이내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사진들은 카메라 장노출로 촬영했지만,
내 마음 속에 이아마을은 여전히 사진처럼 빛나고 있었다.
마치 어둠에서 보석이 빛나듯...





 

다음날 새벽 6시_
붉게 물들지 않은 어젯밤 석양에 대한 아쉬움에
일출을 보러 나선다.
기대하지 않았던 마을이 불그스레 무르익는다.

(해 지는 이아보다 해 뜨는 이아가 더 분위기 있잖아?)






아침 7시, 이아마을에 신선한 아침이 왔다.





 

안드로니스 호텔로 돌아와
객실에서 스파를 즐긴 후

지중해가 보이는 발코니에 앉아
부드러운 바람과 미세한 감동과 함께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아침식사를 즐겼다.





 
안녕~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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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이오스여행사 (숙박&투어), 터키항공 (항공권)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업체에게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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