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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특집] 일본남부 마을여행

[일본 시마네현 이즈모] 이즈모타이샤 ② 시마네와이너리 + 하마야마코엔기타구치역 /하늘연못 in시마네탐방단



※※ 금번 포스팅은 이번 여행기에서 가장 분량도 적고 풀어놓을 이야기도 적을 듯... ^_^;;;
이즈모타이샤 포스팅에 붙이려다가 분량이 너무 많아 질 것 같아 별도로 뺍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와인에 관심 있는 분만 읽으시고, 그렇지 않다면 "하늘연못님이 보고 싶습니다"란 리플만 남겨주시고 창을 닫으셔도 좋습니다. (농담 ^^)








이치바타전차의 이즈모타이샤역 바로 전 전차역이 하마야마코엔역이다. 마쓰에에서 이즈모타이샤로 올 때, 평소 와인에 관심이 있고 시간이 남는다면 이즈모타이샤 전 정거장에 내려 들러볼만 하다. 사진으로 보다시피 소박함이 굉장하다. 시마네현 고등학생이 그린 미술작품이 간이역에 큼지막하게 걸려 있어 약간 운치가 느껴진다. (이치바타 전차 모든 역에 고등학생의 미술작품이 걸려 있다.) 와인에 관심이 없다면 이곳에 내릴 이유가 없을 정도로 주변 볼거리는 오직 시마네와이너리 뿐 !!!!

역 내부에 시마네와이너리로 가는 지도가 있으니 유심히 본 후 대충 동북방향으로 15분 정도 걷다 보면, 아무것도 없는 평야에 유럽풍 건물이 외롭게 서 있다. 그래서 찾는 길은 어렵지 않지만 문제는 오는 길이다. 간이역이 마을에 꼭꼭 숨어 있고, 안내판도 없기 때문에 기억하며 걷지 않으면 헤멜 수도 있다. (택시 조차 안 다니는 시골마을이다.)





쥐죽은 듯 고요한 마을을 지나,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지나, 곡창지대를 지나, 포도밭을 지나면 시마네 와이너리가 나온다. (헥헥) 다니는 이도 별로 없으니 지나가는 동물들과 시원한 바람만이 동행자가 된다. 나 홀로 노래 부르며 15분 정도 느긋하게 시골마을을 산책하니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참 좋다. 





농사꾼 할아버지가 꽤 천진난만하다. 도라에몽이 날 보고 웃네~ 정말 귀.....귀....엽........다.....................







물이 콸콸 넘치는 일본은 예로부터 물이 좋은 나라였다. 그래서 온천이 발달했고, 쌀, 간장, 사케, 맥주 등의 발효식품이 우수하다. 일본은 오키나와를 제외하고 대부분 현이 와인을 생산하고 있을 정도로 거대한 와인시장을 형성했다. '신의 물방울'이라는 일본 와인만화가 베스트셀러 이 된 것 만 봐도 와인문화가 대중 속에 깊이 자리 잡았음을 알 수 있다.
시마네현은 일본 와인 생산의 중심지는 아니지만 좋은 물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누구나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와인문화를 양산하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 시마네와이너리가 있다.

시마네와이너리는 와인의 본고장 남유럽풍으로 조성되었다. '포도산업육성 → 와인시장개척 → 관광산업으로 확대' 라는 계획 하에 1959년부터 현재까지 와인의 대중화와 와인산업육성에 앞장서 왔다. 현재 와인주조관 견학, 시음판매관, 바베큐레스토랑까지 지니고 있을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





와인주조관은 와인제작 공장견학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본어를 모르면 보는데 1분도 안 걸릴 정도로 거대한 2개의 기계와 와인통만 보다가 끝난다. (실망감과 허무함이 공존한다.) /운영시간 9:30 ~ 16:30, 무료




 

시음판매관에서는 와인시음 및 판매, 시마네현 토속음식을 구매할 수 있다. 와인시음은 무료시음 (대중적인 와인 10여종)과 유료시음 (고품질 와인)으로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무료시음은 직원이 직접 컵에 따라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와인을 따라 마시는 시스템이라 눈치 볼 필요 없이 마음껏 마셔도 된다. (열혈흡입하시는 분들도 은근히 있더라...)
와인 인기가 높다는 것을 증명하듯, 이즈모타이샤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보다 오히려 시마네 와이너리에서 더 많은 사람을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파로 북적거렸다. 
와인 뿐만 아니라 시마네현 토속음식들도 맛볼 수 있어 주변에 식당하나 없는 이 마을에서 잠시나마 배에 기별을 줄 수 도 있다. /운영시간 9:30 ~ 17:00


시마네와이너리 島根ワイナリー ★★ (와인에 관심이 있다면 ★★★)
◎ 홈페이지 | www.shimane-winery.jp
개관 | 09:30~17:00
◎ 교통 | 이치바타 하마야마코엔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자세한 교통안내 : http://blog.naver.com/shimanekko/130117291352 

◎ 참고
     - 다음 여정이 이즈모타이샤라면 30분~1시간마다 편성되어 있는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버스는 시마네와이너리 운영시간대에만 편성되어 있다.)
     - 와인 시음에 관심이 있다면 나쁘지 않지만, 관심이 없다면 일정에서 빼도 아쉽지 않다.








간이역에서 홀로 20분 간 셀카질하다가 이즈모타이샤 마을로 떠난다.






  시마네현 탐방단 (2011.10)      
 시마네현  [마쓰에] ① 마쓰에성, 시오미나와테 (야쿠모안, 카라코로공방, 마쓰에역사관 外) 2011 시마네관광청 ●●●●●
 [마쓰에] ② 신지코 (신지코온천, 테라마치), 다마쓰쿠리온천 2011 시마네관광청 ●●●●●
 [마쓰에 숙소] 사찰마을에 위치한 저렴한 료칸, 테라즈야  2011 시마네관광청 ●●
 [이즈모] 이즈모타이샤 ① 이즈모타이샤, 구타이샤역, 와리코소바, 릿쿄칸 外 2011 시마네관광청 ●●●●
 [이즈모] 이즈모타이샤 ② 시마네와이너리 + 하마야마코엔기타구치역  2011 시마네관광청
 [이즈모] 이즈모역, 슈퍼호텔 이즈모역전, 란포노유 온천 2011 시마네관광청  
 [오다] 이와미긴잔 - 오다시역, 류겐지마부, 오백나한, 오모리마을, 군겐도 外 2011 시마네관광청 ●●●●●
 [일본로컬열차] 신지코 호반을 달리는 유채꽃, 이치바타전차 一畑電車 2011 시마네관광청 ●●●●


본 여행기는 시마네현 한국사무소의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이곳을 빌어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 Special Thank you to * 
함께 여행해주신 꽁냥님, 신드롬님, 포도송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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