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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알자스 스트라스부르] 프랑스와 독일의 화해, EU의 중심, 스트라스부르 /하늘연못in이오스여행사익스플로러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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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알자스 와인가도

Travel     
도시가 크지 않아 도보로 가능하다. (최소 3시간이상)

Must      
마을 자체, 프티 베니스

Tip
* 알자스지방의 숙소는 교통편이나 볼거리 등을 고려했을 때, 스트라스부르보다는 콜마르에 잡는 것이 좋다. 특히 주말이라면 더더욱... 단, 유스호스텔의 인지도는 콜마르보다 스트라스부르가 평판이 훨씬 좋다.
* 스트라스부르패스(3일권.11.4€) - 첫 번째 박물관과 일강유람선이 무료며, 이후부터는 반액할인이지만 박물관을 많이 다니지 않는 이상 활용도는 낮은 편이다.


★ 스트라스부르여정은 노트르담대성당, 로앙성이 더 있지만 여행도중 다리를 다쳐서 오래 걸을 수 없었고, 도로가 당시 공사중인 곳이 많아 최고의 볼거리인 프티 프랑스만 보고 왔다. 리크비르와 콜마르에서의 감흥이 컸는지 스트라스부르는 확 다가오지 않았다. 





 ●●● 스트라스부르 ★★★ 2010      

파스텔 붓으로 덧칠된 알자스의 색채와 친절한 사람들은 오늘 날씨처럼 맑았다. 두둥실 떠니는 구름은 내 마음이었고, 달리는 기차도 목가의 호젓한 낭만을 자아냈다. 알자스 여로의 마지막 스트라스부르는 또 어떠한 선물을 선사해줄 것인지 기대해 본다.


스트라스부르역 Gare de Strasbourg ★★★★★       의례히 신역사라고 하면 기존 역사를 지워버리고 새로이 건축하는데 반해 스트라스부르역은 신역사안에 구역사가 담겨져 있다. 구역사는 19세기 독일에 의해 르네상스양식으로 건축되었고, 21세기 프랑스는 TGV 개통을 앞두고 구역사를 유리벽으로 감싸는 산뜻한 아이디어로 신역사를 확장했다. 즉 스트라스부르역은 과거와 미래의 화합, 그리고 독일과 프랑스의 화해를 의미하는 스트라스부르의 도시미학을 상징하는 것이다. 덕분에 2008년 국제철도디자인 브루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차를 좋아하기에 스트라스부르역에서 오래 있고 싶었지만, 역사 내 토냄새와 암내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역한 냄새가 심해 결국 역겨움에 역사에서 도망 나왔다. -_-;;;; 

참고 | 스트라스부르역은 야경이 일품이다. 미래지향적 유선형 유리벽내부에서 은은한 빛을 자아내는 르네상스양식의 구역사는 생각만해도 꽤 아름답지 않은가!!! 


메르쿠스거리 Rue du Maire Kuss       스트라스부르역에서 나와 역 앞에 형성된 메르쿠스거리를 지나면 구시가지와 연결되는 일강 L'ill쿠스다리 Pont Kuss가 나온다. 이 거리는 이민자들이 많이 보이며 저렴한 호텔들과 레스토랑이 밀집되어 있다. 다행인 것은 이민자구역이긴 해도 마르세유나 니스 역 앞처럼 엄한 분위기는 아니다. 

위 사진 오른편 LEXPRESSO라는 노천레스토랑에 앉아 식사를 시킨다. 터키인으로 보이는 종업원이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기에 South Korea라고 말해주었다. 한국을 알까 기대도 안했거늘, 갑작스레 웃으며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답하는 게 아닌가!!!! 비록 식사는 평범했지만 친절한 종업원덕분에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고, 나 역시도 고마움을 표시하고 다시 여정의 길로 나선다.   


쿠스다리 Pont Kuss       메르쿠스거리에서 쿠스다리를 건너면 구시가지가 나온다. 여기서 왼편으로 걲으면 스트라스부르를 상징하는 프티 프랑스가 나온다.


스트라스부르에는 개성 강한 참신한 디자인의 노면전차가 시내를 활보하고 있다. 콜마르, 뮐루즈 등 독일색이 짙은 알자스지방의 다른 도시와 달리 스트라스부르는 정리된 독일의 감성보다 자유로운 프랑스의 감성이 좀 더 강하게 느껴졌다. 또한 도시 미학처럼 과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가 함께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스트라스부르를 관통하는 일강에는 납작한 유람선이 유랑하고 있다. 스트라스부르 패스 소지시 무료


프티 프랑스 Petite France ★★★       스트라스부르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작은 프랑스란 소박한 의미다. 하지만 정작 어원은 그리 소박하지 않다. 독일이 알자스를 지배하던 시절 이 지역에 매춘이 성행했는데, 매춘은 주로 프랑스인들의 일이라 하여 독일인들이 프랑스인들을 폄하하기 위해 붙여진 명칭이 결국 고유명사가 되어버렸다. 동화마을에서의 매춘이라..... 사뭇 어울리지 않는다.
콜마르나 리크비르에서의 임팩트가 강해서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스트라스부르의 프티 프랑스는 마치 간이 안 된 된장찌게 같은 느낌이다. 아기자기함과 알록달록한 느낌이 좀 옅다고 해야할까나....... 


다시 역으로 돌아가 오늘의 숙소가 위치한 룩셈부르크행 열차를 탄다. 사실 프랑스레일패스라서 룩셈부르크역까지는 갈 수 없지만 기차표를 체크를 거의 하지 않는 프랑스이기에 내심 기대했거늘, 국제열차라서 그런지 보통열차도 검표를 명확하게 한다. 다행인 것은 룩셈부르크가 프랑스국경역에서 가까워 2등석기준으로 단돈 5€만 추가하면 되었고, 친절했던 검표원은 2등석으로 옮기지 말고 그냥 1등석에 앉아 편히 가라고 말해주셨다.
 

초록의 대지에도 어느새 일몰이 찾아오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천둥번개와 폭우가 쏟아지니 기분이 꽤 센티해진다. 비오는 날의 기차여행만큼 감성적인 것은 없지만 뻔뻔한 날씨는 언제 자기가 울었냐며 화창하게 미소 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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