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알자스 콜마르] 알자스 와인가도의 중심, 콜마르 /하늘연못in이오스여행사익스플로러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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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yword  알자스 와인가도

● Travel     도시가 크지 않아 도보로 가능하다. (최소 3시간이상)

● Must       마을 자체, 프티 베니스

● Tip
＊ 콜마르도 아름답지만 콜마르주변에 위치한 리크비르, 리보빌레, 카이저스베르크, 튀르크하임 등 알자스 와인가도의 작은 마을들이 정말 예쁘다. 하루는 와인가도의 작은 마을, 하루는 콜마르와 스트라스부르 또는 스위스 바젤을 묶어서 하루 여행하면 좋을 것 같다. (마을들이 모두 다 작아 하루에 세 도시도 가능하다.)
＊ 매주 주말 저녁에는 콜마르는 빛의 향연에 물든다. 빛의 향연은 거리예술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아름답다. (알자스지방숙박은 콜마르를 추천!!)
＊ 콜마르는 시내가 작은 편이라 도보로 충분하나 길이 약간 미로 같으니 지도를 잘 체크하며 다니자. 만약 리크비르에서 콜마르로 올 경우에 콜마르역 바로 전역 (Place Scheurer Kestner)에 내려 약간만 걸으면 운터린덴 미술관이다. 여기에서 콜마르역으로 걸어가며 여행하면 발품을 덜 팔 수 있다.

편적으로 리보빌레 여행 후 리크비르로 오지만, 버스가 자주 없기 때문에 시간이 여유롭지 않다면 리크비르만 보고 온다.

 ●●● 콜마르 ★★★★☆ 2010      

콜마르와의 첫 만남은 프랑스가 아닌 말레이시아였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인근 부낏띵기에 콜마르마을이 있다. 명칭처럼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콜마르를 그대로 옮겨 놓았다. 당시 말레이시아 콜마르마을을 처음 찾았을 때, 동남아에서 만난 진짜 유럽마을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아시아의 몇몇 유럽마을들을 보고 있노라면 일본 하우스텐보스를 제외하고는 진짜 유럽에 왔다는 기분은 별로 들지 않았는데, 말레이시아 콜마르마을은 말레이시아가 아닌 정말 프랑스의 한 마을에 온 듯 했다. (엄밀히 말하자면 독일의 작은 마을에 온 것 같다고 한 것이 맞았을 것 같기도 하다. 알자스지방은 프랑스보다는 독일의 색채가 많이 남아있으니까....)

말레이시아의 짝퉁 콜마르에 다녀온 이후 프랑스 오리지널이 궁금했다. 이번에 오리지날 콜마르를 다녀와 본 결과, 마을을 그대로 가져오진 않았고, 건축물들의 이미지만 가져와서 약간 더 업그레이드 했다.



콜마르역 Gare de Colmar       콜마르여행과 알자스와인가도의 교통의 중심이다. 스트라스부르, 파리, 스위스 바젤로 가는 기차와 콜마르주변 와인가도의 소박한 마을들을 가는 버스 모두 이곳에서 출발한다. 프랑스와 독일이 비빔밥된 알자스지방의 특색처럼 역사의 건축양식도 독일과 프랑스가 묘한 조화를 이루었다.

● 주의 | 콜마르주변 와인가도 마을 여행시 버스가 출퇴근 및 등하교시간에만 운행하는 관계로 명확한 시간계획을 잡고 움직여야 한다. 버스정거장은 콜마르역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오른편에 있으며, 정거장과 버스내에 타임테이블이 비치되어 있으니 한장 챙기도록 하자.



운터린덴박물관 Musee d'Unterlinden       13세기에 세워진 도미니크여자수도원을 알자스지방 최고의 미술관으로 탈바꿈시켰다. 1층은 주로 성경을 주제로 한 성화미술관, 미술관의 대표작은 표현주의의 선구적인 작품으로 그리스도의 고통을 생생히 묘사한 독일화가 그뤼네발트의 <이젠하임 제단화Isenheim Altarpiece>. 2층엔 알자스지역 민속박물관이다.

그뤼네발트의 <이젠하임 제단화Isenheim Altarpiece>중 일부 (발췌: 네이버)

구시가지 ★★★★      오랜 목조 가옥들이 감성어린 파스텔로 채색되었다. 세련된 느낌의 상점들은 마을보다는 오히려 도시의 세련미를 자아내고 있다. 유유히 흐르는 운하를 따라 가볍게 걷다보면 콜마르의 보석인 프티 베니스가 나온다.

구시가지 중심의 상징인 옥상위에 황새둥지가 있다는 생 마르탱 교회 Collegiale St-Martin

프티 베니스 Petite Venise ★★★★★       알자스지방의 베니스라 하여 프티 베니스라는 명칭을 지녔지만, 정작 운하는 한 줄기뿐!!! 하지만 운하 주변으로 촘촘히 밀집된 파스텔 톤의 목조 가옥들은 여행을 동화로 만들어 주었다. 나의 소박한 꿈은 아름다운 작은 마을에 조그마한 가게를 꾸려가며 남루하더라도 소박한 삶을 즐기는 것이다. 그래서 여자들에게 인기가 없다. T_T;;;
초식남과 건어물남이 대접받는 시대가 와야할텐데.... 이 세상은 나쁜 남자들이 지배했다. =_=

프티 베니스에서 콜마르역으로 향하는 도중 골목홀릭 여행자인 나에게 자꾸 엉뚱한 길로 인도케 한다. 어찌나 골목들이 아름다웠던 걸까? 덕분에 길을 잃어버렸거늘, 단순하면서도 미로 같은 콜마르는 방향감각이 잡히지 않는다. 다행히 친절한 알자스 아주머님과 여대생이 직접 날 역인근으로 데려다 주셨다. 그러고보면 알자스사람들의 미소와 친절함에 난 알자스지방에 홀릭되어 간다. 아름다운 마을에 거주하는 아름다운 사람들.... 누구나 추구하는 우리 모두의 이상향 아닌가?

콜마르역과 구시가지 사이에는 제법 큰 규모의 녹지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나의 여정은 온화한 감성에너지로 가득 채운 채 열차와 함께 가볍게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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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번 여행기는 이오스여행사, 프랑스관광청, 레일유럽, 에어프랑스의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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