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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호텔리뷰: RADISSON BLU Boulogne /하늘연못in이오스여행사익스플로러2기



『 프랑스 파리 | HOTEL RADISSON BLU Boulogne  


하늘이 좋다
익숙한 장소에 있든, 낯선 장소에 있든, 하늘은 어떤 곳에서도 항상 같은 모습이다. 
스님께서 그러셨다. 결국 내 삶은 연못과 같다고...
아름다운 세상의 구성원으로 날 택해준 운명에게 감사하며..
내 마음속 하늘연못에 추억들을 살며시 넣어본다.

ponds.tistory.com
하늘, 연못을 그리다.

마음, 사랑을 그리다.






★ 금번 호텔소개포스팅은 개인사정으로 인해 불친절한 저와 어울리지 않는 친절체를 썼습니다. 





 ●●● 래디슨 블루 호텔 외관 2010       

래디슨블루는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전 세계 158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가진 호텔체인입니다. 파리에는 Trocadero, Champs Elysees, Eiffel, Opera, Boulogne, Charles De Gaulle Airport, Disneyland 총 7개의 지점이 있으며 La Defense에서 새로 오픈준비중입니다. 제가 이번에 숙박한 곳은 에펠탑에서 비교적 가까운 Boulogne지점입니다.

위치는 지하철9호선 끝자락 즘에 위치한 Porte de St-Cloud역에서 도보로 약 3분 거리입니다. 에펠탑, 사이요궁, 샹젤리제거리 등 파리서부에 위치한 여행지와는 지하철로 20분이내로 가깝지만 노트르담성당, 오르세미술관, 오페라 등은 30분정도 소요되기에 시간적으로 아주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하철과 버스로 웬만한 여행지는 갈아탈 필요 없이 거의 연결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버스는 버스신공이 좀 필요합니다. 파리버스가 잘 되어 있어 어렵진 않아요.) 하지만, 세련된 객실과 다양한 조식은 위치정도는 단점이라 느껴지지 않을 만큼 大만족입니다.


지하철역에서 나오면 큰 광장과 공원이 있습니다. 조그마한 공원을 넘어가면 호텔이 바로 시야에 들어옵니다. 호텔주변은 상업지구가 아닌 고급주택밀집지구인 것 같군요.  


4성급호텔의 리셉션치고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시설은 꽤 깔끔하고 감각적입니다.


깔끔한 리셉션과 친절한 직원들의 도움으로 체크인을 하고 객실로 올라갑니다.





 ●●● 래디슨 블루 호텔 내부 및 객실 2010       

호텔 전체적인 칼라 톤은 은은한 레드입니다. 레드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칼라라서 호텔 인테리어시 빠질 수 없는 칼라지요. 사무적인 느낌이나 은은함을 가미한 컨셉이라면 연분홍빛을, 연인들을 위한 정렬적인 컨셉이라면 와인칼라를 주로 쓰더군요. 전체적인 인테리어도 니스에서 묶었던 호텔과 사뭇 비슷한 느낌이네요. 


객실로 들어선 순간 '와~좋다~!!'라는 탄성이 나왔을 만큼, 어디 하나 흠 잡을 곳이 없이 좋은 시설넓은 규모세련된 분위기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더군요. 방안을 은은하게 자아내는 불빛들은 자기전 레드와인 한잔을 생각나게 합니다. 
 

넓은 책상, LCD TV, 무료 WiFi 등은 객실에서도 쾌적한 사무를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속도는 빠르진 않지만 할 만 합니다. WiFi접속방식이 우리나라와 약간 틀려 MYLG070전화기는 연결되지 않더군요.  


여느 고급호텔처럼 부대용품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프랑스 다른 호텔에선 볼 수 없었던 티포트가 있어 차를 끓여 마시기도 참 좋더군요.


화장실의 비치품도 구색이 잘 갖춰져 있으며, 조명의 은은함이 묻어납니다. 이럴 때 화장실거울을 보면 자기 자신이 장동건 뺨치게 잘생겨져 보입니다. 주변 지인들의 미니홈피를 봐도 호텔 화장실에서 사진을 찍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남들은 조명빨일지 몰라도 자기 자신은 아닐꺼라는 생각..... 절레절레.... 조명빨 맞습니다.

저 역시도 화장실의 마법에 넘어갔다가 정신차리고 항상 그랬듯 뜨거운 물을 받아놓고 잔잔한 음악과 끓인 커피를 옆에 두고 낭만적인 반신욕을 즐깁니다. 이것도 화장실 분위기가 좋아야 분위기 나지요. (이만한 분위기가 없을 꺼라 생각했는데, 그 다음날 묶은 디자인호텔인 파리 시크릿호텔은 반신욕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거긴 월풀에다가 입체서라운드음향효과를 화장실에도 즐길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반신욕을 즐긴 후, 매번 객실 테라스에 앉아 소소한 간식을 즐겼는데, 여기는 테라스가 없기도 했고, 사무공간이 쾌적해서 그간 밀린 개인업무(주식질)를 보다가 잠들었습니다. 침대이불의 재질이 좋아서 그런지 반신욕 효과인지는 모르겠지만 뽀송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좋아 침대에서 팔과 다리를 허우적거리다가 이내 고요히 스며듭니다.


다음 날 아침 창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어제처럼 다행히 비는 오지 않네요. 창문 밖 경치는....음음음..... 아쉬움이 남는군요. 





 ●●● 래디슨 블루 호텔 조식뷔페 2010       

조식은 리셉션 바로 옆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오전 6시 30분부터 즐길 수 있습니다. 
 

전 이 호텔에서 하루만 묶고 다른 호텔로 이동해야한다는 것이 아쉬웠던 결정적 이유가 래디슨 블루의 다양하고 먹음직스러운 조식 때문 이였습니다. 사진에서 보듯 빵, 햄, 쥬스, 치즈, 에그 등이 정~~~~말 다양한 종류로 유혹합니다. 조명등을 이용해 음식 데코레이션에도 신경을 많이 써서 입에 침이 고일만큼 시각적으로 신선해보입니다. 사실 빵이나 햄도 먹다보면 그게 그 맛이지만 이곳의 빵과 햄은 다른 곳보다 맛도 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 호텔 래디슨 블루 불로뉴점 RADISSON BLU Boulogne ★★★★

호텔홈페이지: www.radissonblu.com

위치: 지하철9호선 Porte de St-Cloud역에서 도보로 3분

숙박비: 객실당 약 260~350€

장점
    - 넓은 객실
    - 쾌적하고 세련된 시설
    - 이른 아침(6:30)부터 제공되는 다양한 종류의 조식뷔페
 
단점
    - 1존 끝자락에 있어 도심에서 약간 거리가 있다.
    - 상업지구가 아닌 일반거주지역에 위치해 있어 호텔주변이 심심하다. 

총평
이번 유럽여행도중 묶은 호텔 중에서 시설과 조식은 최고였습니다. 또 하나 장점이 있다면 직장인 숙박객들을 위한 사무시설이 잘 되어 있어 오피스공간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또한 감각적인 인테리어는 연인들에게 감성도 불러일으켜줍니다. 위치가 아주 약간 아쉽긴 하지만 그 외 장점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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