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방스 엑상프로방스] 호텔리뷰: HOTEL SAINT CHRISTOPHE /하늘연못in이오스여행사익스플로러2기

『 프랑스 프로방스 엑상프로방스 | HOTEL SAINT CHRISTOPHE 』


하늘이 좋다
익숙한 장소에 있든, 낯선 장소에 있든, 하늘은 어떤 곳에서도 항상 같은 모습이다. 
스님께서 그러셨다. 결국 내 삶은 연못과 같다고...
아름다운 세상의 구성원으로 날 택해준 운명에게 감사하며..
내 마음속 하늘연못에 추억들을 살며시 넣어본다.
ponds.tistory.com
하늘, 연못을 그리다.
마음, 사랑을 그리다.

★ 금번 호텔소개포스팅은 개인사정으로 인해 불친절한 저와 어울리지 않는 친절체를 썼습니다. 

 ●●● 생 크리스토피 호텔 외관       

생 크리스토피호텔은 엑상프로방스의 중심인 로똥드광장(중앙분수광장)에 위치한 2성급 호텔입니다. 로똥드광장은 걸어서 20초 -_-;;;, 엑상프로방스역(TGV역말고 일반역)은 도보로 약 3분정도 걸리니 위치에 있어서는 과히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로똥드광장에 위치한 관광안내소 바로 뒤 건물이라 지도가 없어도! 길치여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엑상프로방스는 프랑스 부유층의 고급별장촌입니다. 좁다란 골목사이사이로 고풍스러운 노천까페와 각양각색의 상점으로 가득하니 굳이 서울과 비유하자면 도시전체가 신사동 가로수길 분위기입니다. 그렇다보니 볼거리를 찾기보다 미로 같은 골목길을 탐닉하며, 노천까페에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느끼며 , 예술의 향연을 즐기는 등 엑상프로방스란 도시에 흡수되는 것이 여행의 목적이라 할 수 있죠. 만약 금전적인 여유가 있어 프로방스지역에서 하룻밤의 호사를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엑상프로방스를 추천합니다. 물론 고급별장지인만큼 다른 도시에 비해 호텔가격이 비싸지만 엑상프로방스는 그 이상의 감성을 선사합니다. 





 ●●● 생 크리스토피 호텔 내부       

호텔1층은 프랑스풍 고급 레스토랑입니다. 레스토랑을 지나면 마치 프랑스 가정집 접대실처럼 꾸며진 리셉션이 있습니다. 리셉션이 좁고 인기 좋은 호텔이라서 분주한 느낌이 듭니다. 직원들은 전체적으로 약.간. 친절한 편입니다. (우리나라나 일본의 친절함에 적응된 분들은 그다지 친절하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호텔내부에는 세잔이나 피카소의 작품들을 여기저기 많이 걸었두었고, 엑상프로방스만의 예술적인 향취가 베여있어, 부띠끄호텔 느낌도 살짝 납니다. 





 ●●● 생 크리스토피 호텔 객실       

호텔은 Standard Shower or Bath / Senior Bath / Junior Shower / Deluxe 이렇게 5종류의 객실이 있습니다. 여행으로 지친 심신을 따스한 욕조에 맡기면 몸속 에너지가 충전되기에 전 BATH를 선호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신지? (BATH룸이 SHOWER룸보다 6€비쌉니다.) 그리고, 모든 객실은 엑상프로방스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Red Tone으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Standard Bath와 Senior Bath에서 2박을 묶었는데, 2인 이상이라면 조금 더 지불하고 넓은 객실과 테라스가 딸린 Senior Bath을 추천합니다. 스탠다드룸은 방의 크기가 좁아 호불호가 갈릴 듯 하고, 세니어룸은 큰 기대만 갖지 않는다면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인터넷은 리셉션에서 비밀번호를 받은 후 모든 객실에서 WiFi를 무료로 쓸 수 있습니다만, 접속도 잘 되지 않고, 속도조차 너무 느려 무용지물입니다. 
  

Standard Room (1인 88€/2인 98€/3인 128€ - 조식제외)         일본여행을 하신 분들은 꽤 익숙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일본의 비즈니스호텔의 좁은 객실과 거의 흡사합니다. 사진처럼 방전체가 트윈베드로 가득 차니 두 분이서 쓰시기에 연인이 아닌 이상 공간이 협소합니다. 전 홀로 써서 그런지 아늑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샤워 후 창문을 열면 시원한 바람이 솔솔 들어오고, 창밖으로 노천레스토랑에서 밤의 담소를 즐기는 사람들을 구경하니 좁은 방도 낭만스럽더군요.

Standard Room 화장실       화장실은 매우 평범한 편입니다. 인테리어엔 신경 쓰지 않은 듯 하고 물품구비는 약간 부족합니다. 

Standard Room 객실       제가 묶었던 스탠다드룸과 달리 동평수에 더블베드로 구성되어 있어 상대적인 활용공간은 약간 더 넓습니다.

Senior Room (1인 108€/2인 117€/3~4인 152€ - 조식제외)       넓은 객실, 소파, 개인테라스가 딸려있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레드 톤으로 통일된 고급스러운 객실 곳곳에 걸려있는 이 지역 출신들의 작품들에서 열정과 예술이 느껴집니다. 아침마다 제 눈을 비추는 햇살에 눈을 뜨면, 창밖 테라스가 일찍 일어나라며 손짓하네요.  

Senior Room 화장실       주니어룸보다 좀 더 넓은 공간의 화장실입니다.

Senior Room 테라스       쎄니어룸의 최대 매력은 낭만적인 개인테라스지요. 낮에는 프로방스의 햇살을 맘껏 흡수할 수 있고, 밤에는  은은한 불빛들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줘 왠지 와인한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반신욕후, 소소한 간식거리를 들고 테라스에 앉아 책도 읽고, 컴퓨터도 합니다. 별빛아래 테라스에 앉아 즐기는 상쾌한 여유로움은 여행의 찬미를 느끼게 합니다.     





 ●●● 생 크리스토피 호텔 조식       

조식은 호텔 입구 레스토랑에서 제공합니다. 인근에서는 꽤 고급스러운 프랑스 레스토랑이라 분위기 하나는 매우 좋습니다. 

조식은 세미뷔페로 제공됩니다. 가격은 11€!!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의 분위기에 반해 조식은 약간 실망스럽습니다. 빵, 햄, 치즈, 계란, 씨리얼, 샐러드 및 과일 등등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들이 전부라고 할 만큼 종류가 적고, 그나마 있는 것도 음식이 제때 채워지지 않아 비어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조식이 포함되지 않았다면, 호텔에서 1분 거리에 위치한 FLUNCH에서 먹는 것이 더 좋을 것 같군요.

햄도 입맛에 맞지 않았고, 빵은 본래 좋아하는 편은 아닌지라 삶은 달걀과 씨리얼로 배 채웠습니다. 결국 레스토랑은 분위기만 좋고 실속은 없었습니다. T_T;;;

●● 호텔 생 크리스토피 HOTEL Saint Christophe ★★

＊ 홈페이지: www.hotel-saintchristophe.com

＊ 지도: 지도 보는 것보다 설명으로 찾는 것이 더 편할 것 같군요. 로똥드광장(중앙분수광장) 관광안내소 바로 뒤 건물입니다. 

＊ 숙박비

＊ 장점
    - 엑상프로방스 최고 중심가에 위치 (구시가지까지 도보 5분 이내, 역까지 도보 3분)
    - 밤이 되면 은근 낭만적인 주변 환경
    - 엑상프로방스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유니크한 인테리어

＊ 단점
    - 스탠다드룸의 경우 좁은 객실
    - 1성급삘나는 화장실
    - 무용지물 인터넷 WiFi
    - 종류가 적고, 부실한 조식

소소한 단점이 많긴 하지만, 위치와 프랑스풍의 감성은 단점들을 모두 다 흡수합니다. 좋은 시설보다는 숙소에서 풍기는 감성을 중시 생각하는 여행객들에게는 만족스러운 호텔이 될 것입니다. 시내중심부에 호텔이 많지 않아, 위치와 가격을 고려하면 엑상프로방스에서 최적의 선택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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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번 여행기는 이오스여행사, 프랑스관광청, 레일유럽, 에어프랑스의 도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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