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avel 도시가 크지 않아 도보로 충분하다.
● Must ◆ 구교황청 + 생베네제다리 ◆ 구시가지 탐닉
● Tip
:: 아비뇽은 첫 번째 관광지를 정규요금을 지불하고 관람할 시, 아비뇽파시옹Avignon Passion을 발급해준다.
그러면 두 번째 관광지부터는 모든 입장료가 30~50%할인된다. (자세한 것은 맨 하단 참고!!)
단, 주요볼거리인 구교황청과 생 베네제다리만 본다면 의미없다.
:: 아비뇽역에는 짐보관소가 없다. 구교황청에 입장시 맡기면 된다. 어차피 입구와 출구가 달라 물건을 찾으려면
다시 입구로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상관없다. (운영시간 주의)
●●● 아비뇽 기차역들 Gare Avignon Centre & Gare Avignon TGV 2010
지중해의 선물은 햇살이라는데, 비가 내린다. 니스에서 마르세유 구간의 지중해라인은 괴씸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소문처럼 절경이다. 창밖의 비를 구경하며 사색에 잠긴다. 기차여행??? 그 치명적인 매력에 빠지게 된 것은 기관사를 꿈꾸던 어린시절 꿈과 여행갈때마다 따라다니던 비 때문이다.
2년 전 일본여행.... 비만 내렸다. 어떻게 여행할까 궁리하다 비오는 동안 잠시 기차를 타보기로 생각했다. (결국 3일내내 비가 내려 목적 없이 기차만 하루에 8시간 이상 탔다.) 기차 창밖으로 세상을 촉촉히 적셔주던 비와 귓가에 들리는 잔잔한 피아노소리는 하나의 환상적인 하모니였고, 난 나만의 영화의 주인공이 되었다. 또한,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먹는 에키벤(기차도시락)은 기막히게 맛있었다. 어릴 적 꿈꾸던 기관사의 추억도 살며시 떠오르니, 그때부터 난 기차여행자가 되었다.
※ 아비뇽은 구시가지에 위치한 일반역과 시외곽에 위치한 TGV역이 따로 있다. TGV역은 일반기차역에서 버스로 10분소요 (1.2€)
** Paris Lyon, Nice Ville - TGV이용 AVIGNON TGV역 하차 (3시간이내) → 버스탑승 AVIGNON Centre하차 (1.2€)
** Marseille St Charles - TGV이용 시 AVIGNON TGV역에서 버스를 따로 탑승해야하는 관계로, 일반열차 이용하는 것이 오히려 시간과 돈(버스비+TGV예약비)이 절약되며 편하다. 단, 일반열차는 TGV에 비해 편성이 적으므로 시간체크를 잘 해야 한다. AVIGNON Centre 하차 (70분)
** Arles Centre - 일반열차이용, AVIGNON Centre 하차 (20분)
●●● 아비뇽 구시가지 2010 ★★★★
●●● 구교황청과 생 베네제 다리 Palace of the Popes + Pont Saint Benezet 2010 ★★★★
아비뇽을 찾는 대다수 여행객들이 이곳을 보러온다고 할 만큼 구교황청은 유럽인들에게 의미 깊은 곳이다. 교황이 지배하던 유럽에 무려 2세기 간에 걸친 무의미한 십자군종교전쟁의 실패로 교황권은 실추되고, 상대적으로 왕권의 강화되었다. 역사적으로 유례없이 권력은 뒤바뀌고, 왕의 꼭두각시 교황이 선출되어 로마가 아닌 아비뇽에서 68년간 머물게 되는 시대가 발생한다.
높이 50m, 넓이만 15,000㎢에 2개의 대성당과 25개의 방을 갖춘 엄.청.난 크기로 기존 유럽에서 보던 대성당과는 규모 자체가 비교가 되질 않는다. 20여년에 걸쳐 완성된 굳건하고 튼튼해 보이는 외관은 교황청이 아니라 웅장한 요새같아 보인다.
무려 2세기에 걸쳐 교황이 주도한 십자군전쟁의 실패는 카톨릭으로 통합되어 있던 서유럽 사회에 분열 을 가져왔다. 교황을 지지하던 지방 영주들이 명분 없는 오랜 전쟁터에서 죽으면서, 교황의 권위는 추락했고, 상대적으로 각국을 통치하던 왕들은 교황의 눈치 없이 권력을 키워갔다.
프랑스왕 필리프4세는 프랑스내 영국세력을 몰아내기 위해 전쟁자금이 필요했다. 그는 당시 가장 부유했던 성직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했고, 이에 반발한 교황 보니파키우스 8세는 프랑스교회를 파문함으로써 왕과 교황간의 분쟁이 일어났다. 당시 교황은 다시 한 번 십자군원정을 준비하던 터라 국민들도 필리프4세를 지지했다. 이런 지지를 등에 업고 필리프4세는 반교황세력과 연합해서 교황을 몰아냈다. 교황을 몰아낸다는 것은 종교가 중심이었던 당시 시대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였다.
필리프4세는 언제 다시 세력을 갖게 될지 모를 교황의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프랑스인 클레멘스 5세를 로마가 아닌 프랑스 리옹에서 꼭두각시 교황으로 임명했고, 아비뇽에 새로운 교황청을 지어 로마가 아닌 아비뇽에 입성시켰다. 그 결과 프랑스 교회는 교황이 아닌 왕에 의해 장악되었으며 분열되기 시작했다. 이로써 유럽도 교황권 봉건시대가 종말하고 절대왕정 중앙집권시대로 넘어간다.
이 사건은 기원전 바빌로니아가 유대인을 강제 이주시킨 바빌론 유수의 이름을 따서 교황의 바빌론유수라 하여, '아비뇽유수'라고 불리게 되었다.
권력의 달콤함에 빠져 부패와 사치가 심했던 교황청은 아비뇽유수에도 이탈리아의 시인 페트라르카가 '우주의 쓰레기'라고 칭했을 정도로 교황들의 사치가 심했다. 그 와중에도 대학설립, 카톨릭교회의 재정비, 예술문화진흥 등 종교순연의 기능에 충실했기에 교황권의 정치적인 쇠퇴기임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종교적 성숙기라고도 평가받기도 한다.
오래도록 살던 집을 떠나 새로운 집으로 옮길 때, 텅 빈 집을 바라보고 있으면, 새로운 터전에 대한 기대감보다 그간 살아온 삶의 공간이 텅 빈 공허함으로 스며든다. 빈 공간에 추억의 잔상을 채워넣어본다. 그렇게 떠남의 아쉬움을 메고, 미래를 향해 걸어간다. 추억은 깊게 담아둘수록 무겁다. 특히 텅 빈 마음속 사랑의 추억은 지독하게 무겁다.
● 교인이라면 다리 가운데 예배당이 있는 순례자의 길을 놓칠 수 없겠지만, 교인이 아니면 굳이 4.5€라는 거금을 들여 다리에 올라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낯선 도시이름도 느낌이 강렬하다. 고풍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구시가지와 오랜 이야기를 가득 담은 구교황청과 노트르담성당 그리고 생베네제다리.... 그리고, 옛 유적들과 조화를 이루며 거리를 가득 메운 노천까페와 박물관들.... 아비뇽을 둘러쌓고 있는 성곽과 론강.....
기대 없이 찾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난 아비뇽이 가진 객체 하나하나가 참 좋았다.
아비뇽은 첫 번째 입장료를 정규요금을 낼 경우, 2번째 입장료부터 아비뇽파시옹 AVIGNON PASSION이란 카드를 발급해서 20~50%가량 할인해준다. 유효기간은 15일. 구교황청과 생 베네제다리만 볼 계획이라면 의미 없지만, 프티 팔레 미술관이나 앙글라동 미술관 등등 아비뇽의 구석구석을 볼 여행자라면 잊지 말고 챙길 것!! 할인사항은 아래 그림을 클릭해서 체크하시길~
[프랑스 기차여행] 알자스&로렌지방 기차여행 w.TGV by Lacroix & TER 200 ●●●●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프랑스 기차여행] 남프랑스기차여행 w.TGV DUPLEX & TER ●●●●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프랑스 파리] 시테섬(노트르담대성당), 생 루이섬, 라탱, 생 제르맹 2010 ●●●●● /이오스여행사 프랑스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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